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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화요일

드디어 오늘부터 2년차다. 1년차때에 하고 싶은 일들은 대부분 다 이뤘던것 같다.팀에서 자리를 잘 잡은것 같고, 미국출장도 성공적으로 갔다 왔다. 다른 좋은곳으로 이직하셨었던 한 분이 팀에 다시 돌아오셔서 역시 우리 팀이 좋다고 하는걸 보니 우리팀이 좋긴 한가보다.. 하는걸 느꼈다. 요즘은 새로운 개발보다 운영에 힘쓰고있다. 운영이지만 시스템을 자동화하느라 젠킨스 등을 이용해서 자동화를 하는데 모든 것을 편하게 할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것 같다.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항상 어떤 일을 시작하면 최종 목표는 버튼 하나 누르면 모든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는게 목표였는데, 이것을 지향해서 개발을 하니까 재밌다. 이번년도에는 뭘 할지 모르겠는데, 현재 하고있는게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항상 새로운 재미있는것을 지..

2017-11-18 토요일

아직도 취미생활로 뭘 할지 찾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일지도 모르겠다. 누군 평일에는 일끝나고 집에와서 자기도 바쁘고, 주말에도 밀린 잠 자기도 바쁜데 누군 취미생활 하나 못 찾아서 고민이라니..평일에는 운동을 시작했고, 운동끝나고 미드 한두시간 보다 보면 괜찮다. 문제는 주말이다. 그다지 게임을 좋아하지도 않고, 딱히 좋아하는것도 없어서 할게 없다. 낮잠을 자자니 뭔가 시간이 아까운데 안 자자니 딱히 할게 없다. 친구를 만나서 저녁을 먹고왔는데 걔도 나와 비슷한 상황인것같다. 차라리 뭔가 되게 게을러서 잠이나 자자는 편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분명 할게 없고 누워있는 시간도 소중하다는걸 알지만 한켠으로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엄청 많이 든다. 주말에만 따로 뭔가를 배워야하나.. 배..

2017-10-18 수요일

팀이 또 커지고 있다. 갑자기 여기서 한명 저기서 한명씩 사람들이 들어온다. 이러다 팀이 하나 더 생길지도 모르겠다.저번에 팀 회식을 했었는데 팀장님이 해주신 말이 기억에 남는다. 모든 직장인이 생각하는거겠지만 종종 어떻게 하면 이직을 성공적으로 하거나 팀에서 연봉상승률을 잘 높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역시나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실력이 아주 뛰어나면 된다. 그리고 항상 사회선배들이나 다른 곳에서 듣거나 하는 이야기는 인맥이다. 사실 인맥이라고 하면 그냥 많이 알고 친하게 지내는거?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팀장님이 인맥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다. 한가지 예를 들어주셨는데.. 단순히 내가 어떤 사람과 술사주는 그런 친한 관계라고 하자. 만약 그사람이 성공적으로 이직을 한 후 팀을 새로 만들거..

2017-09-25 월요일

팀에서 워크샵을 갔다 왔다. 다행히도 팀에 뛰놀거나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가서 먹고, 펜션 내부의 놀거리를 즐기다 왔다.(사실 있어도 안해도 되지만....) 펜션 값을 제외하고도 식비로 돈이 꽤 많이 남았었다. 그래서 회에 소고기에, 와인에, 보드카 등등 막 사가서 먹었다. 펜션을 몇시간동안 찾아서 좋은곳을 잡았는데 내부에 당구대 탁구대 오락기 노래방 등이 기본 옵션으로 딸려있어서 팀원들이 만족스러워했다. 다 괜찮았는데 의외로 술을 조금밖에 안먹어서 조금 아쉬웠다.다음날 일찍 출발하려고 다들 자제한것 같았다.되게 기대했는데 뭔가 조금 아쉬웠다. 중간평가 기간이라 면담을 했다. 이런 종류의 면담이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었는데 면담을 한다는건 알고 있어서 면담을 한다면 이런저런 질문을 하지 않을까? ..

2017-09-11 월요일.

일복 터졌다. 내가 처음이라 예측을 못한건지 아니면 예측을 못하는게 당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커졌다. 홍수가 밀려오듯 일거리가 밀려왔고 몇주동안 바빴다.(지금도..) 요즘은 새로운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쓴다기보다 파이썬으로 기능 구현을 많이 하고 있다. 다행히 새로운 언어거나 프레임워크면 허둥대기 바빴겠지만 익숙한 파이썬이라 어찌저찌 잘 해내가고 있다. 나름 코딩을 빠르게한다고 생각하는데도 할게 많다. 이제 좀 쉴수 있겠.. 하는 순간 다음 기능이나 할일이 밀려온다. 프로젝트 크기가 커지면서 원래 운영중인 서비스는 운영하면서, 새로 추가된 기능들을 현재 서비스에 맞게 다시 잘 돌아가게 맞춰야 하고, 거기에 프로젝트가 커지면서 새 아키텍쳐로 바꾸기로 해서, 새 아키텍쳐로 변화하기 위한..

2017-08-28 월요일

한국 돌아오자마자 뭔가 갑자기 바빠졌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의 요구사항이 갑자기 많아졌고 바빠서 잊어버리다 오늘은 예비군까지 갔다 왔다. 나름 기술블로그로 시작했는데 요즘 너무 기술에 관해서 잘 안 쓰고있는것 같긴 하다... 크롤링을 나름 여러가지 사이트를 뒤지면서 깨달음을 몇개 얻어서 그것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싶은데 일이 많아서 짬이 안난다. 퇴근후에는 운동해야돼서 시간이 없고. 일단 비밀글로 하나 만들어놓은다음에 다시 나중에 짬짬히 쓰던가 해야겠다. 일이 많다는건 좋은것 같다. 중간에 텅 비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땐 뭔가 되게 심심해서 죽는줄 알았다. 애초에 엄청나게 미치도록 바쁜 부서가 아닌 이상 일이 적당량 있다는건 좋은것 같다. 월급루팡 체질이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 뭔가 불안하고 심심하다...

2017-08-18 금요일

아쉽다. 이제 내일이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날이라 일이 잘 잡히지 않았다. 마지막이라 안마의자 체험 많이 하고(이건 진지하게 부모님한테 하나 사드릴까 고민중이다.)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왔다. 다행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얼굴도장을 많이 찍어 두고, 친한척을 많이 해서 간다고 인사할때 꽤 많은 사람한테 인사할 수 있었다.2주가 딱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고 적당한것 같다. 더 길어지면 주변에 뭔가 사람이 없어서 심심해졌을것 같지만 아쉽기는 하다. 하나하나 인사하면서 한국으로 출장오라고 했는데 허허 웃으면서 계획에 아직 없다는걸 보니 기회가 되면 내가 또 와야 할것 같다. 여기 담당하시는 높은분과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으로 회사를 나왔다. 마지막 날에도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스탠포드 대학교를 가보기..

2017-08-15 화요일

드디어 큰 거 하나가 끝났다. 출장 온 이유가 업무공유라는 측면도 있지만, 주 임무는 이번에 우리가 한 업무성과를 보고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오늘 프레젠테이션을 끝냈다. 회사에서의 나름 첫 공식 프레젠테이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처음엔 슬랙으로만 보던 사람들이고, 모르는 사람들이라 좀 쫄았었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이제 왠만큼 친해지고,(결정적으로 술먹은게 큼) 착한? 사람들이란걸 아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첫 프레젠테이션인데 영어로 했다. 원래 통역끼고 하려고했는데 일주일 지내면서 캐나다에서 쌓았던 영어실력이 돌아왔다. 한국에서도 그냥 영어로 할수있음 하라고해서, 진짜로 그냥 했다. 많이 연습한게 도움이 되서 의외로 딱히 막히는 곳도 없고 질문도 잘 받고 나름 성공적으로 끝낸 것 같다. 기쁘다. 이제 미국에..

2017-08-13 일요일

10일에는 구글을 갔다 왔고, 11일은 페이스북을 갔다 왔다. 페이스북은 미쳤다. 페이스북 회사 안에 들어가려면 인증된 직원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데, 우린 내 동료의 친구가 있었기에 들어갈 수 있었다. 페이스북에 들어간 순간 처음 느낀건 이건 회사가 아니라 페이스북 마을이다 였다. 거리 중앙에서는 돼지를 굽고 있고 바로 뒤의 상점에 가져다가 놓고 있었다. 그리고 페이스북 마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줄스면 공짜로 먹을 수 있다. 돼지, 소, 닭 등등 다양했는데 갓 바베큐한 돼지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돼지를 점심으로 먹었다. 그리고 페이스북 마을 안에는 음료가 담긴 냉장고가 밖에 있어서 그냥 마시고 싶으면 꺼내 마시면 된다. 전용 아이스크림을 파는 건물도 있어서 들어가서 줄 서서 먹고싶은거 고르면 베스킨라벤스처..

2017-08-10 목요일

점심시간에 구글에 갔다 왔다. 역시 인맥을 잘 쌓아두길 잘 했다. 게스트증을 받고 구글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무슨 대학교 캠퍼스같이 생겼다. 점심이라서 큰 식당에 갔는데, 돈을 받질 않았다. 뭔가 자유롭게 개방하는 곳인것같았다. 놀란건 이게 몇개의 많은 식당 중에 하나라는거였다. 일반 백화점 등의 살짝 작은 푸드코드 크기였는데, 그냥 접시들고 가서 음식을 받은 후 아무 자리나 잡고 먹으면 되었었다. 장소나 그런것들은 둘째치고 생활을 들어보니 부러웠다... 책임근무제여서 낮에는 놀고, 밤에 일한다고 했다.(어떻게보면 뭔가 당연함) 낮에는 날씨가 좋으니 그냥 딩가딩가 놀고 밤에 일하고... 거기에 구글러들은 다른 지사에 가서 몇달동안 일하는것도 자유라고 한다. 원래 미국 구글에서 취업했어도 한국의 구글코리아 ..

2017-08-09 수요일

오늘은 시차 등 이제 좀 적응이 되었다. 밥을 먹으면서 왜 미국사람들중에 비만인 사람이 많은지 깨달았다. 어제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그랬구나 했었는데 모든 음식에 지방이 많다. 넉넉하게 일어나서 호텔에서 나오는 조식을 제대로 살펴봤는데, 아침으로 치즈 여러 종류, 소스로 쓸수 있는 꿀과 크림이 기본으로 넉넉하게 제공되고, 시리얼은 설탕 투성이에 스크럼블에그는 한 덩이가 컸다. 그런데 역시 달고 맛있어서 그런지 거의 폭식으로 먹은것 같다. 원래 난 아침을 안먹는다. 항상 아점을 먹는 편인데 숙박하는곳의 아침은 공짜이기도 하고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회사에 이틀차 나가니 이제 조금 누가 누군지 알것 같다. 회사 내부에 커피를 직접 만들어먹는 기계가 있는데, 미국팀 사람중 한분이 만들어 먹는법을 가르쳐..

2017-08-08 화요일

드디어 실리콘벨리로 출장 왔다. 첫날에 안자고 버티다가 술 마시고 잔게 적중했는지 시차적응은 의외로 잘 되고 있다. 첫날에는 맨날 화상회의로만 얼굴 보던 사람들, 메신저로만 대화 나누던 사람들과 진짜로 만나니 신기했다. 또 우연히 시간 아다리가 잘 맞아서 원격으로 우리 팀과 회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건물이 되게 예뻤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Coupang/@37.4025867,-122.049183,3a,75y,90t/data=!3m8!1e2!3m6!1sAF1QipPUqeLBdHTgEn0g-pEmBfWfJm7hxaSyKZ4fgdeQ!2e10!3e12!6shttps:%2F%2Flh5.googleusercontent.com%2Fp%2FAF1QipPUqeLBdH..

2017-07-31 월요일

바쁘다. 큰 프로젝트가 하나 끝났어서 많이 여유롭게 보내고 있었다. 출장을 가게되면서 갑자기 뭔가 준비할게 많아졌고, 뭔가 별것 아닌것 같았던(별것 아닌줄 알았음.) ppt가 발목을 잡으면서 바빠졌다. 사실 다들 분위기가 그냥 가서 해~ 하길래 별로 중요한건 아닌가보다. 라고 판단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갑자기 빡세져서 주말에 한번더 보고 있었는데 항공, 호텔, 렌터카 등등 예약도 해야 되어서. 갑자기 일이 몰렸다. 한번에 확 오기보단 당연히 일정 양의 일이 슬슬 들어왔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러지 않겠지..ppt를 하면서 조금 된 자료들을 찾아봐야 할 일이 생겼는데 문서작업의 위대함을 알았다. 저번에 오신 분이 오시기 전까지 팀에서 문서작업을 자세히 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분이 오시고, 문서작업이..

2017-07-23 일요일

가이드 하고 왔다.... 금요일엔 탄력근무를 썼고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있다가 집에 왔었는데 그날 점심시간에 자고있는 동안에 팀원들이랑 같이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놀았나 보다. 얘기를 하다보니 우연찮게 카톡 아이디도 교환했고(이번에 깔았다고 함), 금요일 밤은 다른분이 데려가서 저녁도 대접하고 해서 안 심심했는데 토요일날 혼자서 놀고와서 보니 심심했나보다.(나중에 들어보니 경복궁갔다왔다고함) 동기에게 카톡으로 놀러가자고 했었는데 동기가 심심하다고 나까지 같이불렀었다. 광장시장쪽을 처음으로 가서 돌면서 뭐 먹다가 구경좀하고 명동에서 돌아다니다가 한강에서 있다 왔다. 사실 아침에는 천둥번개치고 비가 엄청 와서 날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거기다 엄청나게 더워서... 광장시장에서 떡볶이 먹고 해물전 먹을..

2017-07-18 화요일

일은 별로 없었는데 바쁜 하루였다. 어제 우리랑 일하는 미국오피스에서 개발자가 한명 출장왔다. 점심시간에 왔는데 팀에 sdm님도 없어서 조용히 일만 하다가 저녁 먹을때쯤에 저녁 같이먹자로 말꼬를 트고 이야기를 나눴다.(생각해보니 저녁 먹으러가는데 버리고 갔으면 서러울듯) 왠지 건드리고 말시키면 별로 안좋아할것 같아서 밥먹고 '일하냐?' 고 나한테 물어봤었는데 할게있어서 '먼저가라'라고 했었는데 가면서 뭔가 심심해보였었다. 밥먹으면서 빙수먹고싶고 음식점좀 추천해달라고 그랬었는데 사실 나도 서울사람이 아니라... 내일알려준다고하고 일반론만 이야기하고 끝났었다. 오늘도 점심은 저쪽팀이랑 같이 먹고 저녁때 우리랑 먹으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심심하면 일끝나고 한강한바퀴돌고올래? 했더니 알았다고 해서... 둘이서 ..

2017-06-30 금요일

요즘은 팀에 들어온 일이 빅데이터 관련이라 그런쪽만 한다. 스파크를 많이 만지는데, 솔직히 일 하기전에는 이런 빅데이터 관련 직업을 잡으려면 기본 석사에 박사까지 해야지 이런거 할수있다.. 고 들은것같다. 그런데 지금 와서 우연히 팀을 잘 선택해서? 이런 일을 하고있는거 보니 사람일은 모르는것 같다. 스파크라는 걸 회사와서 처음 해보는건데 재미있다. 개발을 하면서 다시느끼는건데 파이썬은 진짜 엄청나게 범용적인것 같다. 항상 어디 처음보는 언어나 프레임워크도 지원하고, 이 스파크도 스칼라와 자바, 파이썬을 지원한다. 어쨋든 파이썬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로서는 뭔가 기본 베이스가 되니까 쉽다. 기본적인 함수는 거의 다 같다고 보면 되고 그냥 뒤로 붙이기만 하면 된다.사실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함수 ..

2017-06-21 수요일

팀 회식을 했다. 회식을 하면서 다시한번 느끼는건 사람들은 잘 만난 것 같다. 어쩌면 나중에 이직하거나 하더라도 절대로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이나 사람들을 만날것 같지는 않다. 난 나름 많이 만족하면서(만족한다는 티도 내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요즘 회사의 좀 안 좋은 기류 때문인지 반 장난스럽게 의견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 반 장난식으로 질문하셔서 나도 반 장난식으로 대답하셨는데 뭔가 그런것들이 의미가 있다는게 놀랐다. 아직까지는 회사생활을 나름 잘 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은것같아 기분이 좋았다. 아마존 웹 서비스 교육을 갔다왔다. 우리팀의 정말 좋은 점중 하나는 본인의 할당받은 일을 다 끝내고 시간이 남을 경우 교육을 신청하면 자유롭게 들을수 있다는거다.(근무시간에) 교육은 3일동안 거의 근무시..

2017-06-13 화요일

팀에 새로 관리자분이 한분 들어오셨다. 개발하시는 분이 아니라 일정을 관리하시는 관리자님이신데, 들어오시고 뭔가 정리를 하시는것 같더니 일에 체계가 잡히고 성과가 잘 보이는 구조로 바뀌었다. 여태까지 팀에 이런 정리하시는 일을 하시는분? 이 없다 보니 일을 한다고 적어도 뭔가 정해진 포맷이 없이적었었는데 개발이 되는줄도 몰랐던 편한 기능까지 개발되면서 일이 정말로 딱딱 체계화되었다.일정 관리에 어떤 사람들이 뭔가를 하는지 다 알수 있으니 좋아진것 같다. 단점으로는 스크럼 회의가 공식적으로 생겨서 매번 했던 일과 해야 할 일을 말해야한다는점..? (동기가 할말없으면 난감하다고말함.)회의때나 점심시간에 커피를 마시면서 종종 대화해봤는데 팀의 일적인 조율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조율도 하시는것 같은 느낌이다. 관..

2017-06-02 금요일

힘들었다.고 말하면 진짜 힘든 다른 분들에게는 실례일 수도 있겠지만 힘들었다. 로컬에서 개발은 완료되었는데 자동화가 필요해서 미국팀한테 말해서 일주일의 시간을 더 벌었다. 사실 여기서 개발이 끝난 작업을 자동화만 하면 되는거라서 비록 모르는 분야였지만 일주일이면 천천히 해도 되겠네... 했는데 아니었다. 오늘까지 진짜 딱 끝내야 할 만큼 겨우 끝냈다. 간단한 파일 복사 함수 돌아가고 쓰는데 하루 날리고, 일부 자동화에 하루 등등, 똑같이 했는데 이건 나오고 저건 안나와서 하루 삽질 등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하둡 스파크 그런 쪽이었는데 기본적으로 설정을 넣어줘야되고 구글링해서 나온 예제들은 하나도 돌아가지 않았다. 파일 복사를 겨우겨우 성공시켰는데 리모트에서 가져오도록 하니까 또 안되서 그거때문에 삽질..

2017-05-27 토요일

뭔가 할일이 갑자기 크게 많아진다. 하둡이니 도커니 aws니 플라스크니 등등등등. 갑자기 한달만에 공부해야 하는 기술셋이다... 내가 어느정도 일에 익숙해지고 시니어분들이 그럼 이거 해봐 하는 형식이 아니라 일정이 날라와서 갑자기 해야 되는건데 우연찮게 이제 슬슬 뭔가 지루해지려고 할때 생긴 공부거리라 좋다. 뭔가 특정 회사 기술 소개 컨퍼런스등에서 이 기술은 이걸 어떻게하고 요렇게해서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는걸 ppt나 말로만 들어왔다면 이번엔 처음으로 직접 개발하는 샘이 된다. 다행인건 공부,일할거리가 갑자기 산더미처럼 밀려오는데 평소에 이것저것 공부해둬서 막 야근하거나 그렇게 무리하지는 않아도 될것같다는 점이다. 이번에 프로젝트를 주신 분이 꽤 높은 분인지? 우리 팀이 하나가 되어 돌아가기 시..

2017-05-16 화요일

사고방식이 조금 더 유연했으면 좋겠다. 내 장점은 어떤 길이 있을때 깊게 파고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은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될걸 다른사람보다 더 파고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북쪽으로 가야 하는데 바위가 길을 막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돌아갈 길을 생각하지만 난 어떻게 바위를 뚫을지를 생각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돌아갈 길을 생각한다. 라고 표현하면 될것 같다. 이런 성격이 장점일때가 있다. 무식하고 꾸준하게 뭔가를 해야할때.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할때처럼 무식하게 외우는게 답일 경우에는 돌아가는 길이 없고 한시라도 바위를 뚫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때가 있다. 하지만 너무 이쪽으로 치중되어있는것같다. 어제 헬스장을 가서 등록을 했었다. 헬스가 처음이라 pt도 받아보기 위해서 pt가격을..

2017-05-09 화요일

휴일이 모두 끝났다. 복잡한 일들이 많았다. 휴일이 시작되고나서부터 지금까지 코딩을 하나도 못했다. 너무 오래 쉰것같은 느낌이 든다. 왠만하면 휴일에도 코딩하곤 했는데 일이 있어서 하지 못했다. 회사가서 코딩하면 어색할 것 같다. 회사가서 뭐하지 생각하다가 시니어 개발자분이 웹 프로젝트 하나가 있다고 했는데 가능하면 내가 한다고 해야겠다.(사실 재미있을거 같아서 하고싶다.) 의자를 결국 샀다. 회사 의자가 시디즈 의자인데 모든 인원이 쓰는거라 그런지 그렇게 좋지는 않다. (지금보니 인터넷 최저가 18만원...) 팀에서 눈치를 살살 봐가면서 슬쩍 회사에서 쓸 의자 혹시 구입해도 되는지 물어봤었는데 당연하게 된다고 하셔서 고민고민하다가 원하는 모델로 구입했다. 시디즈 T500HLDA 에어 모델을 구입했는데 ..

2017-04-27 목요일

몇일전에 오랜만에 팀 회식을 했었다. 몰랐는데 안먹은지 꽤 돼서 회식비 두달치가 쌓였다고 한다. 돈을 얼마 안 남은 기간동안 다 써야 되서 예약하고 고깃집에 갔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휴가니, 재택근무니 해서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이 빠져버렸다. 돈은 많고 써야할 기간은 얼마 안남아서 그냥 그날 다 쓰기로 결심했는데... 다 못썼다. 1차에서 고기먹고 돈이 남을것같아서 한우까지 시켜먹었는데 반 정도밖에 못썼다. 2차를 일본식 선술집을 갔는데 거기서 9만원짜리 사케를 먹고, 비싼 연어 등을 시켜먹으니 돈을 거의 다 쓰기는 했다. 사케는 그때 처음 먹어봤는데 비싸서 그런지(계산해보니 소주잔 한잔에 5000원짜리였다) 진짜 엄청 깔끔했다. 깔끔했고 일반 소주처럼 쓰지 않아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뭔가 준비가 덜..

2017-04-11 화요일

회사가 이사갔는데 위치가 참 좋은것같다. 우연히 시기가 맞아떨어져서 점심시간에 걸어서 5분거리인 석촌호수의 벚꽃축제를 팀원이랑 갔다왔다.(알고보니 삼성sds가 바로 옆이다.) 너무 좋았고 서울살면 뭔가 하고싶을때 근처에 있다는 사실이 좋은것같다. 신사옥도 되게 좋다. 다만 스마트 엘리베이터가 12대 있다는건 그렇게 큰 이득은 아닌것같다. 말이 스마트지 인원 파악을 못하니 문제가 많다. 15층을 가고싶어서 눌렀는데 3번 엘리베이터를 타라고 해서 3번으로 가면 인원이 이미 다 차버려 엘리베이터는 그냥 올라간다. 근데 또 3번 엘리베이터는 내가 15층을 가겠다고 눌러놨을테니 15층에서 설건데 만약 15층에서 내릴 사람이 없으면 그냥 아무이유없이 서는 층이 된다. 이런 이유 등등으로 그닥 효유적이지가 않다.밥도..

2017-04-02 일요일.

고가의 이어폰을 처음으로 질렀다. 사실 이어폰을 잘 몰라서 관심은 없었다. 그리고 비싼것 사봤자 돈값을 할까? 하는 마음이 컸다. 막귀여서 비싼거 들으나 음질은 비슷한거같고... 그런데 선배개발자분이 보스 헤드폰을 쓰는데 노이즈캔슬링이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소리가 안들린다고 하셨다. 사실 헤드폰을 쓰고 어떤 기술이 적용됐건 안들린다고 하면 과장이 많다. 매우 조그맣게 들리는데 과장해서 이정도면 안들리는거지! 하는 식이었는데... 선배개발자분의 보스 헤드폰을 쓰니 진짜로... 하나도 안들렸다. (선배개발자분 헤드폰은 qc35) 헐 뭐야이거! 바로사야겠다하고 가격을 보니 55만원이다.다시 진정이 되는데 그래도 노이즈캔슬링되었을때의 조용한 느낌은 몇일동안 잊을수 없었다. 그래서 가격대를 내리고 생각해본 두번째가..

2017-03-24 금요일

어제는 진짜 팀 처음으로 팀에서 단체로 술마시러 갔다. 회식은 아니었고.... 저녁밥 대신 먹으러 간거였는데 첫 술이어서 그런지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자주 못온다는게 아쉬웠다. 회사 근처에 구석진 곳의 삼겹살집을 갔는데 1인분에 만원짜리 고기임에도 불구하고 양도 적당히 많고 엄청 맛있었다. 술까지 먹었는데 선배 개발자 두분이서 25000원낸거 말고, 한사람당 2만원씩 딱 나눠 떨어졌으니 엄청 싸게 먹었다고 할수 있다. 고기 먹으러 갔는데 가장 짬 많으신 분이 고기를 구워주셔서.... 집어먹기만 했다. 남자분이시만 아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왠지 엄마같이 잘챙겨주는 분이긴 했는데 회사에 군대문화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술마시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였는데..

로스트 시즌 2

on disability : 몸이 불편하다(장애 등이 있다.) you're on disability : 당신은 몸이 불편하잖아요. on edge : 긴장한. you are on edge. 너 긴장했어.what is going on that's got you so on edge? 니가 왜 이렇게 긴장하고있는지 설명해줄래? ratting around : 굴러다니다.(안 쓰는 물건 등이 방 안에서 굴러다니고 있을 거에요. 할때의 굴러다니다.)it's ratting around in my room. 내 방에서 굴러다니고 있을거다.. stretcher : 들것 who are you to ~~? : 너가 뭔데 ~~해?who are you to say that? : 너가 뭔데 그런말을 해?who are you to ..

private/English 2017.03.12

2017-03-11 토요일

무료하다. 우울주기가 다시 돌아온것 같다. 뭔가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할땐 재밌는데 그 이후에 하루쯤 시간이 남으면 싱숭생숭하다. 남들은 낮잠을 자거나 하루종일 이불속에서 안나오면서 즐긴?다던데 난 차라리 숙취때문에 누워있거나, 할 공부가 있거나, 프로젝트 기간이 얼마 안 남아서 주말에도 해야 하는... 그래서 뭔가에 집중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배부른 고민인것 같지만 이런게 아니면 무기력해지는것 같다.아니면 주말처럼 이틀 쉬는게 아니라 5일정도 쉬게되면 여행이라도 갔다가 올 텐데.. 취미 생활을 찾고 있는데 찾기가 힘들다. 고등학교때처럼 게임한번하면 몇시간동안 미쳐서 했으면 좋겠다. 곰곰히 취미생활을 생각해봤는데 스쿼시와 배드민턴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스쿼시가 일반 헬스장처럼 널려있지 않다는것.(몰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