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2017-04-27 목요일

qkqhxla1 2017. 4. 27. 00:19

몇일전에 오랜만에 팀 회식을 했었다. 몰랐는데 안먹은지 꽤 돼서 회식비 두달치가 쌓였다고 한다. 돈을 얼마 안 남은 기간동안 다 써야 되서 예약하고 고깃집에 갔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휴가니, 재택근무니 해서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이 빠져버렸다. 

돈은 많고 써야할 기간은 얼마 안남아서 그냥 그날 다 쓰기로 결심했는데... 다 못썼다. 1차에서 고기먹고 돈이 남을것같아서 한우까지 시켜먹었는데 반 정도밖에 못썼다. 2차를 일본식 선술집을 갔는데 거기서 9만원짜리 사케를 먹고, 비싼 연어 등을 시켜먹으니 돈을 거의 다 쓰기는 했다. 사케는 그때 처음 먹어봤는데 비싸서 그런지(계산해보니 소주잔 한잔에 5000원짜리였다) 진짜 엄청 깔끔했다. 깔끔했고 일반 소주처럼 쓰지 않아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뭔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회식을 가서 그런지 잘 먹긴 했지만 만족스럽게 먹지는 않은 느낌이다... 다음엔 조금 주도적으로 어디가자고 해봐야겠다.


연봉 등등의 결과가 나왔는데 분위기가 안좋다. 난 대상자가 아니니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지금 분위기가 안좋다는건 다음에 나때도 안좋을수 있다는 사실이 무섭다. 들어온지 4개월밖에 안되었는데 불안하다... 자기개발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원래 재밌고 좋아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왠지 불안해서 그런것도 있는것같다. 일단 1년동안은 죽어라 공부하는게 답인것같다.


요즘은 docker와 redis, node, 파이썬 웹서버, mongodb 등등등 갑자기 공부할것들이 생겨서 즐겁게 공부하고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방향성이 없으면 역시나 공부하기가 힘든것 같다. 이것들 공부하고나서 뭘 만들면 좋을지 그때가면 시야가 조금 넓어질테니 생각해봐야겠다. 

도커같은경우는 사실 굳이 공부할 필요는 없는데 한번 써보니까 진짜 편하다. 뭔가를 테스트할때 꼭 내 컴퓨터에 깔지 않고 도커로 돌리면 되니까 너무 좋다. 공부하는 맛도 있고... 현재 도커로 파이썬 웹서버를 내 컴퓨터에 돌려서 테스트해본뒤에 진짜 서버에 올려서 이것저것 편리한 도구를 붙여서 가지고 노는게 목표다. 눈치봐서 서버 계정 하나 달라고 해야겠다.


오늘도 공부하고 가려고 남아있는데 시니어개발자분이 술을 먹자고 하셨다. 당연히 술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야근하고 있던 다른 팀원과 같이 갔다. 회사 근처에 수제맥주집을 가서 피자에 맥주를 먹었는데 난 괜찮았는데 맥주가 원했던 맛이 아니라고 하셨다. 사주시는 거여서 맥주와 피자를 더 먹고 싶었지만 아까 쫄면에 라볶이를 근처에서 먹은것때문에 배가 차있어서 많이 못먹은게 아쉽다... 

오늘은 먹을 복이 있는 날이었는데... 적당히 조절을 했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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