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80

2023-03-27 월요일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chatgpt라는게 나오면서 업계 분위기가 확확 변하는것 같다. 2년 전 코로나때만해도 개발자의 인기가 끝도 모르고 올라갔는데, chatgpt가 나오면서 개발자들 일자리 줄어드는거 아니냐,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들리는 다른 회사들의 연봉 상승률도 낮고, 이제는 누군가에게 개발자 하라고 추천하기도 그렇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름 기술적으로 알아낸거.. 그런 글을 종종 쓰다가 요즘은 일기형식의 이런 글만 쓰는데 바빠서인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마인드가 바뀐것 같다. 이전 직장에서 이전 팀에서의 역할과 지금 회사에서 지금 역할이 좀 달라져서 그런것 같은데.. 이전 팀에서 한 일을 요약하자면 '시키는대로 여러 일을 하는 개발만 하는 잡부'였다. 다른 팀과의 일정조율, 의사결정 등을 팀장님이 거의..

2022-12-16 금요일

곧 배포일정이 다가오느라 최근 한달간 매우 바빴다. 딱히 이런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전 회사에서는 회사에서 주목하지 않는 프로젝트를 하는 팀에 있었다. 장점이라면 큰 실수를 할 거리가 없다는것과 주목하지 않으니 압박이 딱히 없다는것.? 단점은 주목하는 팀이 성과를 당연히 많이 가져가고 내가 있던 팀의 경우는 별로 못 가져간다. 는 것이 있다.(물론 연봉상승이나 인센과도 관련이 있었다.) 그런데 현회사에서는 실단위(조직단위)내에서도 많이 주목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연말에 우리 프로젝트가 나름 지목되어서 상도 받고 성과가 눈에 보이니 전회사랑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둘다 겪어보니 오히려 이런 주목받는 프로젝트를 하는게 내 성향상 확실히 더 맞는것 같다. 좀 빡세더라도 결과물이 눈에 보이니 뭔가 더 불태..

2022-10-13 목요일

너무 바쁘다. 우연히 두개의 일을 맡게되었는데 하나를 메인으로, 하나를 서브로 했었는데 서브 일이 전사목표가 되면서 갑자기 중요도가 메인보다 높아졌다. 엄청 바빠졌고 리소스 배분을 7:3정도로 문서상에서는 했는데.. 7:3은 정말 문서상이고 10:10인것 같다 ㅋㅋ 예전처럼 기술공부를 한다고 해도 뭔가를 적을 시간이 없다. 뭔가를 적을 시간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개발하거나 문서 읽기에 바쁘다. 그래도 예전보다 지금이 더 소비자와 맞닿은 면이 더 넓은 작업을 하다보니 확실히 더 재미있고, 팀원들이 똑똑한데 열정까지 많아서 배우는게 정말 진짜로 많다. 주위에 똑똑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사실 협업하거나 대화하면서 느낀건데 와 저분에게서는 배울게 정말 많을것같다, 나랑 비슷한연차인것같은데 느껴지는 포스가 뭐이..

2022-06-30 목요일

우형에 입사하고 거의 한달이 되간다. 전직장인 쿠팡과 비교해서 우형은 비슷하면서 정말 다른 회사라는걸 느낀다. 일단 비슷하게 느껴지는건 개발환경이나 개발문화같은거다.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데 기술이나 언어적인 제약이 딱히 없이 그때그때 팀에서 모여서 정하고 등 개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쿠팡과 비교해서 아직까지는 겉만 핥았지만 비슷한 느낌인것 같다. 정말 180도 다르다고 느낀건 문화다. 우형에 와서 느낀거지만 쿠팡이 좀 폐쇄적, 개인적(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회사) 이라면 우형은 정말 개방적, 외향적이고 직원을 위한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신기하게 느꼈거나, 직원을 위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케이스, 자랑, 좋은점 등을 적어본다. 1. 근무시간이 매년 줄어듦.(작년 35시간 이번년 32시간 비포괄 재작년은 ..

2019-07-16 화요일.

오늘 드디어 새 취미를 찾았다. 진짜 맨날 뭐해볼까? 하다가 안했는데 새 취미로 요리를 잡았다. 된장찌개.. 이런 생계형 요리보다는 어쩌다가 한번씩 해먹을 스테이크나 스파게티, 파스타 이런 서양식만 해먹기로 했다. 가장 간단해보이는 스테이크를 해보려고 했는데 자취방이라 조리기구나 양념이 1도 없었다.(자취방에서 요리 해먹을 일이 전혀 없음.) 취미활동에 쓰는 돈이라 생각하고 조리기구 + 양념 등을 다 사니 13만원정도 나갔다; 소금 후추 로즈마리 후라이팬 식기(스테이크용 칼이 없었음.) 도마 오일 두종류 고기집게 궁중팬 키친타올 버터 등등등... 한번 다 샀다고 생각하고도 오늘 스테이크용 고기를 사와서 굽다가 고기집게가 없다는걸 깨닫고 또 주문했다.(오늘은 포크로 뒤집었음.)처음 하는 스테이크라 계속 긴..

2019-07-03 수요일.

요즘은 aws + kubernetes로 새로운 서버 구성을 하고 있다. 지난 몇주간 aws를 새로 구성하면서 배운게 좀 많이 있어서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막상 쓸거리가 없다. auto scaling에 load balancer붙이는 방법? 그냥 오른쪽클릭하고 붙이면 된다.. 아니면 aws nlb를 만든다음 auto scaling group을 target group으로 묶은후 붙이면 된다.. 막상 이런것들이 글로 쓰려면.. 그냥 aws화면만 캡쳐해서 붙이는게 될 것이므로 딱히 의미가 없어졌다. 굳이 내가 그림 캡쳐해서 붙이는것보다 aws docs에 더 잘 나와있을것이므로. 막상 알면 진짜 쓸거리가 없고 다 알것같은데 내가 왜 몰랐었지를 생각해보니 전체적인 개념이 모호한데에 그 원인이 있었다. 그래서 정리글로..

2019-05-23 목요일.

직장생활에 슬슬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온것같다. 계속 남느냐 이직을 하느냐. 물론 만족하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언제까지 한 회사에만 있을수는 없을것같다.(그리고 한 회사에서 10년씩 머무르면서 고인물이 되고 싶지는 않다.) 현재는 모든게 다 만족스러운데 내년에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마음이 결정될것같다. 예전에 https://qkqhxla1.tistory.com/959?category=557080 에 저장해놨던 글을 클릭해서 심심해서 하나 읽었는데https://jojoldu.tistory.com/277 이분이 쓰신 글을 읽었는데 진짜 너무재밌었다. 작년에 4년 6개월차에 3번째 직장을 가셨다고 했는데 비전공자 국비지원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3번째 직장(배민가셨다고 적으심)을 가셨는지에 관한 글이었다. 요..

2019-04-07 일요일.

어제 초밥을 먹었는데 초밥하나가 상했는지 아니면 몸과 안맞는 성분이 있었는지 느낌상 살짝 식중독에 걸린것 같다. 오랫만에 알고리즘 공부를 하려고 앉았는데.. 우연찮게 공부가 잘 안된 핑계가 되었다. 알고리즘을 입사하고 나서 완전 손 놨었는데 이러면 슬슬 안될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알고리즘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공무원 같은 경우여서 한회사 평생 다닐것도 아니고.. 만약 연봉 등이 불만족스러워서 이직을 한다해도 준비기간이라는게 있길 마련이어서, 지금부터 조금씩 다시 하기로 했다. 취준생때는 백준 유형 여러개 풀고, 그 유형을 기억해뒀다가 해당 유형이 나오면 조금 소스를 고쳐서 풀곤 했다. DP같은 분야 말고는 많은 분야에서 이 방법이 통했는데 이제는 정말로 공부하는 느낌으로 하고자 한다.사실 알고리즘 공부 ..

2019-02-27 수요일.

지나가다 요즘 개발자의 수요가 많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주위에서 많이 들었다. 물론 일정 이상의 실력이 있는 개발자다. 한국의 s급 개발자들을 해외의 유명 기업들이 데려가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는데, 내가 언급한 개발자는 꼭 s급이 아니라 a,b++급정도만 되어도 현재 본인의 가치보다 더 높게 취급받을수 있는 시대인것 같다. 우리 회사뿐만이 아니라 다른회사에 있는 지인들도 동일한 소리를 한다고 한다. 근데 뭐.. 나같은 s급이 아닌 저년차 주니어들은 그냥 회사에서 내 가치를 잘 알아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것같다. 이직 선택권이 없는 저연차엔 애초에 좋은 리더를 만나서 가치를 인정받는것도 엄청나게 행운인것중의 하나인것같다.생각하기에 이러한 현상이 몇년정도는 더 갈것같으니 이럴때 더 열심히 해둬야 몸..

2018-12-02 일요일.

분명히 내가 공부한 기술 적는 기술 블로그였는데... 어느순간 만사가 귀찮아지고 일기장이 되버렸다. 2년 산 사당 자취방을 떠난다. 작은방 1억에 관리비 15 전세를 살고있는데 집주인이 전세비를 올린다고 해서 그냥 옮긴다고 했다. 솔직히 관리비가 비싸서 불만이었는데 올린다고 하니까 짜증나서 그냥 옮겼다. 집을 어디로갈까 찾다가 회사 위쪽 구의역 근처가 싸다는 얘길 들어서 그날 바로 부동산을 보러 갔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내가 간날 매물이 있었다. 평수는 지금과 비슷하지만 1억 천에 관리비가 5로 싸졌다. 전세 천 올라간건 별로 문제가 안되고 관리비가 싼게 좋아서 바로 계약을 했다. 내년이면 이제 3년차다. 누군가에게는 회사 일에 대해 익숙해진 시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볼땐 전문성을 갖추고, 작은 프로젝트..

2018-10-24 수요일

집에 있는데 부모님이 내 어깨가 약간 비스듬한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이것저것 말을하다 허리가 굽은거 아니냐고 해서 회사 근처에 척추 x-ray를 찍으러 갔다. 찍어보니까 허리가 옆으로 약간 휘었다. 아주 살짝 휜것같은데 x-ray사진의 내 골반에서 수직선을 위로 그어보니 빳빳하게 좍 올라가는게 아니라 살짝 옆으로 휘어서 위로 가는게 보인다. 한 중학교?때부터 오래 앉아있기도 했고 컴퓨터를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움직이는걸(운동하는걸) 귀찮아하기도 했고 자세도 안좋아서 굽었나보다. 이거말고도 최근에 회사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작년보다 살도 살짝 더 찌고 비만은 아니지만 체지방량도 전보다 높아지고, 조금 더 술먹으면 고혈압이 올수도 있고 그렇단다. 작년엔 그래도 이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종이에 건강이라고 써있..

2018-09-19 수요일

미국출장갔다온뒤로 그냥 멍했다. 저번에도 느낀거지만 2주간 긴 꿈을 꾼것 같다. 한국에 와서 좋지만 그래도 아쉽기도 하다. 돌아오고나서 얼마 뒤 미국에서 봤던 몇몇이 한국으로 출장을 왔다. 여기서 보니까 또 반가웠다. 거기있을때 걔내들이 잘챙겨줘서 나도 잘챙겨주려고 노력했다. 어제는 팀회식을 했는데 출장자들과 같이 했다. 진대감이라는 이영자가 추천한 식당을 갔는데 맛은 있었지만 양이 너무 적었다. 특이하게도 차돌삼합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차돌박이와 조개관자를 같이 구운 다음 차돌박이를 상추쌈처럼 펼처서 관자를 넣고, 명이나물같은걸 넣어 먹는거다. 메뉴가 신기하고 맛있었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 회식 예산을 살짝 초과했는데 다른 팀도 와서 나눠서 내서 살았다.2차로 출장온사람들과 우리쪽 몇몇이 노래방을 갔다..

2018-08-18 토요일

진짜 오랫만에 일기를 쓴다. 뭔가 쓸거리가 많았던 초반과는 다르게 딱히 일이 없었다. 입사한지 거의 2년이 다되가면서 일은 익숙해졌고... 맨날 공부를 해야하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지 거의 1년정도만에 공부할 거리를 찾았다. 요즘 티스토리에 살짝 정리한 flask + vue 조합의 웹 백엔드, 프론트엔드 기본 공부다. 사실 쓸모가 없으면, 일적으로 사용할일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공부를 안하게 되는게 사람 심리인지라.... 여태까지 기본적인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지만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팀원이 한분 나가시고, 그분이 만지작거리고있던 vue 프로젝트가 있어서 물려받았다. 애초에 내가 웹프로젝트 하고싶다고 팀장님께 말했던 것도 있고 해서 그래 해봐라 하고 날 주신것 같다. 어떻게 나에게 흥미를..

2018-05-02 수요일

사내의 배드민턴 동아리를 갔다 왔다. 진짜 배드민턴장이 조금 멀다는 것만 제외하면 너무너무 좋다. 땀나는것도 재밌고 배드민턴치는것도 재밌다. 근데 몇번 나가보고 느낀건 난 그냥 재미로 배드민턴 치러 갔는데 나빼고 다른 맴버들은 진짜 엄청나게 열심히(잘) 한다는거... 배드민턴 1:1 레슨을 받는 맴버도 꽤 많고; 레슨을 받지 않는 맴버는 기본적으로 엄청 잘 친다. 난 평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쭈그리였다. 배드민턴 클럽을 들고 영어수업을 나가니 여기저기 팀에서 이름만 보던 사람들 많이 만난다. 채널에서 맨날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부르던 이름만 알던 사람이 나오고, 영어수업 같이 듣는 사람의 동료가 나온다. 되게 신기했다. 동기중에 한명이 벌써 진급을 했다. 이제 입사한지 1년하고 4개월째인데 엄..

2018-04-25 수요일

평온하다. 회사 내에 있는 배드민턴 동호회에 가입했다. 한달에 만원을 월급에서 차감하고 만원을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형식이다. 그동안 배드민턴장이 좀 멀리있어서 가입 안하고있었는데.. 그냥 심심해서 가입했다. 수요일마다 운동을 하는데 저번주 수요일,오늘 전부 예비군이 2주연속으로 걸려서 못나갔다. 예비군도 이제 6년차다. 이제 한번만 더나가면 예비군도 끝이다. 배드민턴은 그렇다 치고 오늘은 오랫만에 미국에서 몇명이 출장와서 팀 회식을 하는 날인데... 못가서 많이 아쉽다. 난 일이 많이 주어져야 좋은것 같다. 일이 없으면 회사에서 심심하고 잡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민을 많이 생각함) 일이 바쁘면 잡생각을 안하고 그냥 현재 문제를 어떻게 빨리 효율적으로 해결할까에 집중한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그냥 확 지..

2018-03-14 수요일

평가가 끝났다. 대충 어느정도면 어느정도오르고, 이런걸 평가전에 예상했었는데 예상보다 전체적으로 평가대비 보상이 좀 후했던것같다. 어떤 공부를 할까 계속 고민한지 한 몇달되었었다.회사에서 매달 나오는 책사는돈으로 아무거나 하고싶은걸 다 사봤는데 별로 흥미가 안생겼다. 저번달에는 vue.js에 뭔가 꽂힐만 할듯 안할듯 해서 이건가? 하고 공부를 했는데 책 반읽고 포기했다. 면담하면서 조직장님께 그냥 뭐할지몰라서 이것저것하고싶다고 했었는데 조직장님이 생각해보시더니 어차피 개인프로젝트를 한다해도 만약 이직을 한다고하면 당연히 개인프로젝트는 인정해주지도 않고, 실제로 그 개발분야에 대해서 서비스를 돌려보지 않으면 어차피 몇달 지나면 다 까먹는데 이러면 아무것도 아닐까? 그럼 왜 할까? 하고 여쭤보셨는데, 그말을..

2018-01-31 수요일

별일 없다. 몇개월전에 이렇게 하나의 큰 서비스로 커질줄 몰랐던 프로젝트를 혼자서 잡고 운영중이다.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유지만 하면 될줄알았는데 개선사항이나 요구사항이 계속 나온다. 매번 분기마다 회사에서 영어교육을 신청할수 있는데 저번에 한번 듣고, 이후에 신청하는걸 까먹어서 계속 못듣다가 이번에 드디어 신청에 성공했다. 수업에 몇번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셨다. 3번째 수업인가쯤에 다들 뭔 일이 있어서 그런지 혼자 수업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수업보단 그냥 가벼운 이야기들을 하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역시 영어교육 경험이 많아서그런지 이러한 그룹 수업을 보면 첫번째 시간에 보통 누가 그만두고 누가 남아있을지 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내가 첫날에 ..

2018-01-02 화요일

드디어 오늘부터 2년차다. 1년차때에 하고 싶은 일들은 대부분 다 이뤘던것 같다.팀에서 자리를 잘 잡은것 같고, 미국출장도 성공적으로 갔다 왔다. 다른 좋은곳으로 이직하셨었던 한 분이 팀에 다시 돌아오셔서 역시 우리 팀이 좋다고 하는걸 보니 우리팀이 좋긴 한가보다.. 하는걸 느꼈다. 요즘은 새로운 개발보다 운영에 힘쓰고있다. 운영이지만 시스템을 자동화하느라 젠킨스 등을 이용해서 자동화를 하는데 모든 것을 편하게 할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것 같다.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항상 어떤 일을 시작하면 최종 목표는 버튼 하나 누르면 모든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는게 목표였는데, 이것을 지향해서 개발을 하니까 재밌다. 이번년도에는 뭘 할지 모르겠는데, 현재 하고있는게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항상 새로운 재미있는것을 지..

2017-11-18 토요일

아직도 취미생활로 뭘 할지 찾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일지도 모르겠다. 누군 평일에는 일끝나고 집에와서 자기도 바쁘고, 주말에도 밀린 잠 자기도 바쁜데 누군 취미생활 하나 못 찾아서 고민이라니..평일에는 운동을 시작했고, 운동끝나고 미드 한두시간 보다 보면 괜찮다. 문제는 주말이다. 그다지 게임을 좋아하지도 않고, 딱히 좋아하는것도 없어서 할게 없다. 낮잠을 자자니 뭔가 시간이 아까운데 안 자자니 딱히 할게 없다. 친구를 만나서 저녁을 먹고왔는데 걔도 나와 비슷한 상황인것같다. 차라리 뭔가 되게 게을러서 잠이나 자자는 편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분명 할게 없고 누워있는 시간도 소중하다는걸 알지만 한켠으로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엄청 많이 든다. 주말에만 따로 뭔가를 배워야하나.. 배..

2017-10-18 수요일

팀이 또 커지고 있다. 갑자기 여기서 한명 저기서 한명씩 사람들이 들어온다. 이러다 팀이 하나 더 생길지도 모르겠다.저번에 팀 회식을 했었는데 팀장님이 해주신 말이 기억에 남는다. 모든 직장인이 생각하는거겠지만 종종 어떻게 하면 이직을 성공적으로 하거나 팀에서 연봉상승률을 잘 높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역시나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실력이 아주 뛰어나면 된다. 그리고 항상 사회선배들이나 다른 곳에서 듣거나 하는 이야기는 인맥이다. 사실 인맥이라고 하면 그냥 많이 알고 친하게 지내는거?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팀장님이 인맥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다. 한가지 예를 들어주셨는데.. 단순히 내가 어떤 사람과 술사주는 그런 친한 관계라고 하자. 만약 그사람이 성공적으로 이직을 한 후 팀을 새로 만들거..

2017-09-25 월요일

팀에서 워크샵을 갔다 왔다. 다행히도 팀에 뛰놀거나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가서 먹고, 펜션 내부의 놀거리를 즐기다 왔다.(사실 있어도 안해도 되지만....) 펜션 값을 제외하고도 식비로 돈이 꽤 많이 남았었다. 그래서 회에 소고기에, 와인에, 보드카 등등 막 사가서 먹었다. 펜션을 몇시간동안 찾아서 좋은곳을 잡았는데 내부에 당구대 탁구대 오락기 노래방 등이 기본 옵션으로 딸려있어서 팀원들이 만족스러워했다. 다 괜찮았는데 의외로 술을 조금밖에 안먹어서 조금 아쉬웠다.다음날 일찍 출발하려고 다들 자제한것 같았다.되게 기대했는데 뭔가 조금 아쉬웠다. 중간평가 기간이라 면담을 했다. 이런 종류의 면담이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었는데 면담을 한다는건 알고 있어서 면담을 한다면 이런저런 질문을 하지 않을까? ..

2017-09-11 월요일.

일복 터졌다. 내가 처음이라 예측을 못한건지 아니면 예측을 못하는게 당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커졌다. 홍수가 밀려오듯 일거리가 밀려왔고 몇주동안 바빴다.(지금도..) 요즘은 새로운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쓴다기보다 파이썬으로 기능 구현을 많이 하고 있다. 다행히 새로운 언어거나 프레임워크면 허둥대기 바빴겠지만 익숙한 파이썬이라 어찌저찌 잘 해내가고 있다. 나름 코딩을 빠르게한다고 생각하는데도 할게 많다. 이제 좀 쉴수 있겠.. 하는 순간 다음 기능이나 할일이 밀려온다. 프로젝트 크기가 커지면서 원래 운영중인 서비스는 운영하면서, 새로 추가된 기능들을 현재 서비스에 맞게 다시 잘 돌아가게 맞춰야 하고, 거기에 프로젝트가 커지면서 새 아키텍쳐로 바꾸기로 해서, 새 아키텍쳐로 변화하기 위한..

2017-08-28 월요일

한국 돌아오자마자 뭔가 갑자기 바빠졌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의 요구사항이 갑자기 많아졌고 바빠서 잊어버리다 오늘은 예비군까지 갔다 왔다. 나름 기술블로그로 시작했는데 요즘 너무 기술에 관해서 잘 안 쓰고있는것 같긴 하다... 크롤링을 나름 여러가지 사이트를 뒤지면서 깨달음을 몇개 얻어서 그것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싶은데 일이 많아서 짬이 안난다. 퇴근후에는 운동해야돼서 시간이 없고. 일단 비밀글로 하나 만들어놓은다음에 다시 나중에 짬짬히 쓰던가 해야겠다. 일이 많다는건 좋은것 같다. 중간에 텅 비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땐 뭔가 되게 심심해서 죽는줄 알았다. 애초에 엄청나게 미치도록 바쁜 부서가 아닌 이상 일이 적당량 있다는건 좋은것 같다. 월급루팡 체질이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 뭔가 불안하고 심심하다...

2017-07-31 월요일

바쁘다. 큰 프로젝트가 하나 끝났어서 많이 여유롭게 보내고 있었다. 출장을 가게되면서 갑자기 뭔가 준비할게 많아졌고, 뭔가 별것 아닌것 같았던(별것 아닌줄 알았음.) ppt가 발목을 잡으면서 바빠졌다. 사실 다들 분위기가 그냥 가서 해~ 하길래 별로 중요한건 아닌가보다. 라고 판단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갑자기 빡세져서 주말에 한번더 보고 있었는데 항공, 호텔, 렌터카 등등 예약도 해야 되어서. 갑자기 일이 몰렸다. 한번에 확 오기보단 당연히 일정 양의 일이 슬슬 들어왔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러지 않겠지..ppt를 하면서 조금 된 자료들을 찾아봐야 할 일이 생겼는데 문서작업의 위대함을 알았다. 저번에 오신 분이 오시기 전까지 팀에서 문서작업을 자세히 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분이 오시고, 문서작업이..

2017-07-23 일요일

가이드 하고 왔다.... 금요일엔 탄력근무를 썼고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있다가 집에 왔었는데 그날 점심시간에 자고있는 동안에 팀원들이랑 같이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놀았나 보다. 얘기를 하다보니 우연찮게 카톡 아이디도 교환했고(이번에 깔았다고 함), 금요일 밤은 다른분이 데려가서 저녁도 대접하고 해서 안 심심했는데 토요일날 혼자서 놀고와서 보니 심심했나보다.(나중에 들어보니 경복궁갔다왔다고함) 동기에게 카톡으로 놀러가자고 했었는데 동기가 심심하다고 나까지 같이불렀었다. 광장시장쪽을 처음으로 가서 돌면서 뭐 먹다가 구경좀하고 명동에서 돌아다니다가 한강에서 있다 왔다. 사실 아침에는 천둥번개치고 비가 엄청 와서 날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거기다 엄청나게 더워서... 광장시장에서 떡볶이 먹고 해물전 먹을..

2017-07-18 화요일

일은 별로 없었는데 바쁜 하루였다. 어제 우리랑 일하는 미국오피스에서 개발자가 한명 출장왔다. 점심시간에 왔는데 팀에 sdm님도 없어서 조용히 일만 하다가 저녁 먹을때쯤에 저녁 같이먹자로 말꼬를 트고 이야기를 나눴다.(생각해보니 저녁 먹으러가는데 버리고 갔으면 서러울듯) 왠지 건드리고 말시키면 별로 안좋아할것 같아서 밥먹고 '일하냐?' 고 나한테 물어봤었는데 할게있어서 '먼저가라'라고 했었는데 가면서 뭔가 심심해보였었다. 밥먹으면서 빙수먹고싶고 음식점좀 추천해달라고 그랬었는데 사실 나도 서울사람이 아니라... 내일알려준다고하고 일반론만 이야기하고 끝났었다. 오늘도 점심은 저쪽팀이랑 같이 먹고 저녁때 우리랑 먹으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심심하면 일끝나고 한강한바퀴돌고올래? 했더니 알았다고 해서... 둘이서 ..

2017-06-30 금요일

요즘은 팀에 들어온 일이 빅데이터 관련이라 그런쪽만 한다. 스파크를 많이 만지는데, 솔직히 일 하기전에는 이런 빅데이터 관련 직업을 잡으려면 기본 석사에 박사까지 해야지 이런거 할수있다.. 고 들은것같다. 그런데 지금 와서 우연히 팀을 잘 선택해서? 이런 일을 하고있는거 보니 사람일은 모르는것 같다. 스파크라는 걸 회사와서 처음 해보는건데 재미있다. 개발을 하면서 다시느끼는건데 파이썬은 진짜 엄청나게 범용적인것 같다. 항상 어디 처음보는 언어나 프레임워크도 지원하고, 이 스파크도 스칼라와 자바, 파이썬을 지원한다. 어쨋든 파이썬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로서는 뭔가 기본 베이스가 되니까 쉽다. 기본적인 함수는 거의 다 같다고 보면 되고 그냥 뒤로 붙이기만 하면 된다.사실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함수 ..

2017-06-21 수요일

팀 회식을 했다. 회식을 하면서 다시한번 느끼는건 사람들은 잘 만난 것 같다. 어쩌면 나중에 이직하거나 하더라도 절대로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이나 사람들을 만날것 같지는 않다. 난 나름 많이 만족하면서(만족한다는 티도 내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요즘 회사의 좀 안 좋은 기류 때문인지 반 장난스럽게 의견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 반 장난식으로 질문하셔서 나도 반 장난식으로 대답하셨는데 뭔가 그런것들이 의미가 있다는게 놀랐다. 아직까지는 회사생활을 나름 잘 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은것같아 기분이 좋았다. 아마존 웹 서비스 교육을 갔다왔다. 우리팀의 정말 좋은 점중 하나는 본인의 할당받은 일을 다 끝내고 시간이 남을 경우 교육을 신청하면 자유롭게 들을수 있다는거다.(근무시간에) 교육은 3일동안 거의 근무시..

2017-06-13 화요일

팀에 새로 관리자분이 한분 들어오셨다. 개발하시는 분이 아니라 일정을 관리하시는 관리자님이신데, 들어오시고 뭔가 정리를 하시는것 같더니 일에 체계가 잡히고 성과가 잘 보이는 구조로 바뀌었다. 여태까지 팀에 이런 정리하시는 일을 하시는분? 이 없다 보니 일을 한다고 적어도 뭔가 정해진 포맷이 없이적었었는데 개발이 되는줄도 몰랐던 편한 기능까지 개발되면서 일이 정말로 딱딱 체계화되었다.일정 관리에 어떤 사람들이 뭔가를 하는지 다 알수 있으니 좋아진것 같다. 단점으로는 스크럼 회의가 공식적으로 생겨서 매번 했던 일과 해야 할 일을 말해야한다는점..? (동기가 할말없으면 난감하다고말함.)회의때나 점심시간에 커피를 마시면서 종종 대화해봤는데 팀의 일적인 조율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조율도 하시는것 같은 느낌이다.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