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240

2023-03-27 월요일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chatgpt라는게 나오면서 업계 분위기가 확확 변하는것 같다. 2년 전 코로나때만해도 개발자의 인기가 끝도 모르고 올라갔는데, chatgpt가 나오면서 개발자들 일자리 줄어드는거 아니냐,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들리는 다른 회사들의 연봉 상승률도 낮고, 이제는 누군가에게 개발자 하라고 추천하기도 그렇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름 기술적으로 알아낸거.. 그런 글을 종종 쓰다가 요즘은 일기형식의 이런 글만 쓰는데 바빠서인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마인드가 바뀐것 같다. 이전 직장에서 이전 팀에서의 역할과 지금 회사에서 지금 역할이 좀 달라져서 그런것 같은데.. 이전 팀에서 한 일을 요약하자면 '시키는대로 여러 일을 하는 개발만 하는 잡부'였다. 다른 팀과의 일정조율, 의사결정 등을 팀장님이 거의..

2022-12-16 금요일

곧 배포일정이 다가오느라 최근 한달간 매우 바빴다. 딱히 이런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전 회사에서는 회사에서 주목하지 않는 프로젝트를 하는 팀에 있었다. 장점이라면 큰 실수를 할 거리가 없다는것과 주목하지 않으니 압박이 딱히 없다는것.? 단점은 주목하는 팀이 성과를 당연히 많이 가져가고 내가 있던 팀의 경우는 별로 못 가져간다. 는 것이 있다.(물론 연봉상승이나 인센과도 관련이 있었다.) 그런데 현회사에서는 실단위(조직단위)내에서도 많이 주목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연말에 우리 프로젝트가 나름 지목되어서 상도 받고 성과가 눈에 보이니 전회사랑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둘다 겪어보니 오히려 이런 주목받는 프로젝트를 하는게 내 성향상 확실히 더 맞는것 같다. 좀 빡세더라도 결과물이 눈에 보이니 뭔가 더 불태..

2022-10-13 목요일

너무 바쁘다. 우연히 두개의 일을 맡게되었는데 하나를 메인으로, 하나를 서브로 했었는데 서브 일이 전사목표가 되면서 갑자기 중요도가 메인보다 높아졌다. 엄청 바빠졌고 리소스 배분을 7:3정도로 문서상에서는 했는데.. 7:3은 정말 문서상이고 10:10인것 같다 ㅋㅋ 예전처럼 기술공부를 한다고 해도 뭔가를 적을 시간이 없다. 뭔가를 적을 시간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개발하거나 문서 읽기에 바쁘다. 그래도 예전보다 지금이 더 소비자와 맞닿은 면이 더 넓은 작업을 하다보니 확실히 더 재미있고, 팀원들이 똑똑한데 열정까지 많아서 배우는게 정말 진짜로 많다. 주위에 똑똑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사실 협업하거나 대화하면서 느낀건데 와 저분에게서는 배울게 정말 많을것같다, 나랑 비슷한연차인것같은데 느껴지는 포스가 뭐이..

2022-06-30 목요일

우형에 입사하고 거의 한달이 되간다. 전직장인 쿠팡과 비교해서 우형은 비슷하면서 정말 다른 회사라는걸 느낀다. 일단 비슷하게 느껴지는건 개발환경이나 개발문화같은거다.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데 기술이나 언어적인 제약이 딱히 없이 그때그때 팀에서 모여서 정하고 등 개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쿠팡과 비교해서 아직까지는 겉만 핥았지만 비슷한 느낌인것 같다. 정말 180도 다르다고 느낀건 문화다. 우형에 와서 느낀거지만 쿠팡이 좀 폐쇄적, 개인적(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회사) 이라면 우형은 정말 개방적, 외향적이고 직원을 위한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신기하게 느꼈거나, 직원을 위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케이스, 자랑, 좋은점 등을 적어본다. 1. 근무시간이 매년 줄어듦.(작년 35시간 이번년 32시간 비포괄 재작년은 ..

데이터 엔지니어 경력 5년 이직준비 후기

자소서 : http://qkqhxla1.tistory.com/797 면접 후기 : http://qkqhxla1.tistory.com/799 내가 한 공부들과 방법 : http://qkqhxla1.tistory.com/802 취업을 위한 알고리즘 공부법 : http://qkqhxla1.tistory.com/990 데이터 엔지니어 경력 5년 이직준비 후기 : https://qkqhxla1.tistory.com/1193 오랫만에 글을 쓴다. 최근 두달동안 글이 없었는데 모든걸 이직준비에 올인하느라 글이 없었다. 제목에 적었듯이 나는 데이터 엔지니어 직군인데, 데이터만 다루는 직군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데이터 엔지니어라는 명칭으로 it회사들의 채용공고에 박힐정도로 정립된지는 3~4년 정도 된것 같다. 그래서 현재..

private/memo 2022.04.27

개발자들이 개발쪽으로 가려고 하는 비전공자들에게 가지 말라고 하는 이유

출처 : 블라인드 출처는 블라인드인데 이미 여러곳에서 퍼간 글 같습니다. 원문 그대로 가져왔고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공자나, 심지어 전공자들도 깨닫거나 얻어가는게 많을겁니다. 전반적으로 글 내용에 동감합니다. 아래와 비슷한 글. 둘다 읽는걸 추천함. : okky.kr/article/680617 * 위 글은 비전공자를 비방하는 글은 절대 아니며, 어떤 상황이든 예외적 요소가 있다는 것을 먼저 밝힌다. * 오히려 비전공자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고 싶으나, 항상 결과는 뜯어말리게 되는 나와 현직 개발자들의 모습을 보며 성찰하는 글이다. * 귀찮은 사람은 맨 아래에 세줄 요약 있음 1. 여긴 회사, 계열마다 복지, 대우, 연봉 테이블이 천차만별이다. - 하는 일은 풀스택이고 야근과 철야를 밥 먹듯이 하지만, ..

private/memo 2021.01.10

해외 스톡옵션 행사 가이드

0. '재직증명서'와 '외국인 투자기업등록증명서' 두개 서류를 뽑아놓는다. 1. 본인 회사의 플랫폼에서 스톡 옵션을 행사한다. 마지막에 어느정도를 행사할건지, 금액은 얼마인지, 은행은 어디 은행으로 보낼지 등이 나오는데 이걸 뽑을수 있으므로 뽑아서 서류를 준비해놓는다. (엑서사이즈 서류라고 임시로 부름. 아마 다른 회사도 동일할듯) 2. 은행가서 신분증과 재직증명서, 외국인 투자기업등록증명서, 엑서사이즈 서류 4개를 내고 기다린다. 이것저것 다 적고 사인하고 엑서사이즈 서류에 은행명, 주소, Swift, Account, ABA 등이 있는데 보낸후 맞게 입력했는지 꼼꼼히 확인하자. 초보 은행원같은경우 투자증권명이 뭐냐고 물어볼 때가 있는데 스톡 구입이라고 말해주자. 3. (선택)송금후 받은 영수증을 회사 ..

private/memo 2020.11.18

2019-07-16 화요일.

오늘 드디어 새 취미를 찾았다. 진짜 맨날 뭐해볼까? 하다가 안했는데 새 취미로 요리를 잡았다. 된장찌개.. 이런 생계형 요리보다는 어쩌다가 한번씩 해먹을 스테이크나 스파게티, 파스타 이런 서양식만 해먹기로 했다. 가장 간단해보이는 스테이크를 해보려고 했는데 자취방이라 조리기구나 양념이 1도 없었다.(자취방에서 요리 해먹을 일이 전혀 없음.) 취미활동에 쓰는 돈이라 생각하고 조리기구 + 양념 등을 다 사니 13만원정도 나갔다; 소금 후추 로즈마리 후라이팬 식기(스테이크용 칼이 없었음.) 도마 오일 두종류 고기집게 궁중팬 키친타올 버터 등등등... 한번 다 샀다고 생각하고도 오늘 스테이크용 고기를 사와서 굽다가 고기집게가 없다는걸 깨닫고 또 주문했다.(오늘은 포크로 뒤집었음.)처음 하는 스테이크라 계속 긴..

2019-07-03 수요일.

요즘은 aws + kubernetes로 새로운 서버 구성을 하고 있다. 지난 몇주간 aws를 새로 구성하면서 배운게 좀 많이 있어서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막상 쓸거리가 없다. auto scaling에 load balancer붙이는 방법? 그냥 오른쪽클릭하고 붙이면 된다.. 아니면 aws nlb를 만든다음 auto scaling group을 target group으로 묶은후 붙이면 된다.. 막상 이런것들이 글로 쓰려면.. 그냥 aws화면만 캡쳐해서 붙이는게 될 것이므로 딱히 의미가 없어졌다. 굳이 내가 그림 캡쳐해서 붙이는것보다 aws docs에 더 잘 나와있을것이므로. 막상 알면 진짜 쓸거리가 없고 다 알것같은데 내가 왜 몰랐었지를 생각해보니 전체적인 개념이 모호한데에 그 원인이 있었다. 그래서 정리글로..

2019-05-23 목요일.

직장생활에 슬슬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온것같다. 계속 남느냐 이직을 하느냐. 물론 만족하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언제까지 한 회사에만 있을수는 없을것같다.(그리고 한 회사에서 10년씩 머무르면서 고인물이 되고 싶지는 않다.) 현재는 모든게 다 만족스러운데 내년에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마음이 결정될것같다. 예전에 https://qkqhxla1.tistory.com/959?category=557080 에 저장해놨던 글을 클릭해서 심심해서 하나 읽었는데https://jojoldu.tistory.com/277 이분이 쓰신 글을 읽었는데 진짜 너무재밌었다. 작년에 4년 6개월차에 3번째 직장을 가셨다고 했는데 비전공자 국비지원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3번째 직장(배민가셨다고 적으심)을 가셨는지에 관한 글이었다. 요..

2019-04-07 일요일.

어제 초밥을 먹었는데 초밥하나가 상했는지 아니면 몸과 안맞는 성분이 있었는지 느낌상 살짝 식중독에 걸린것 같다. 오랫만에 알고리즘 공부를 하려고 앉았는데.. 우연찮게 공부가 잘 안된 핑계가 되었다. 알고리즘을 입사하고 나서 완전 손 놨었는데 이러면 슬슬 안될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알고리즘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공무원 같은 경우여서 한회사 평생 다닐것도 아니고.. 만약 연봉 등이 불만족스러워서 이직을 한다해도 준비기간이라는게 있길 마련이어서, 지금부터 조금씩 다시 하기로 했다. 취준생때는 백준 유형 여러개 풀고, 그 유형을 기억해뒀다가 해당 유형이 나오면 조금 소스를 고쳐서 풀곤 했다. DP같은 분야 말고는 많은 분야에서 이 방법이 통했는데 이제는 정말로 공부하는 느낌으로 하고자 한다.사실 알고리즘 공부 ..

2019-02-27 수요일.

지나가다 요즘 개발자의 수요가 많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주위에서 많이 들었다. 물론 일정 이상의 실력이 있는 개발자다. 한국의 s급 개발자들을 해외의 유명 기업들이 데려가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는데, 내가 언급한 개발자는 꼭 s급이 아니라 a,b++급정도만 되어도 현재 본인의 가치보다 더 높게 취급받을수 있는 시대인것 같다. 우리 회사뿐만이 아니라 다른회사에 있는 지인들도 동일한 소리를 한다고 한다. 근데 뭐.. 나같은 s급이 아닌 저년차 주니어들은 그냥 회사에서 내 가치를 잘 알아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것같다. 이직 선택권이 없는 저연차엔 애초에 좋은 리더를 만나서 가치를 인정받는것도 엄청나게 행운인것중의 하나인것같다.생각하기에 이러한 현상이 몇년정도는 더 갈것같으니 이럴때 더 열심히 해둬야 몸..

취업을 위한 알고리즘 공부법.

자소서 : http://qkqhxla1.tistory.com/797 면접 후기 : http://qkqhxla1.tistory.com/799 내가 한 공부들과 방법 : http://qkqhxla1.tistory.com/802 취업을 위한 알고리즘 공부법 : http://qkqhxla1.tistory.com/990 데이터 엔지니어 경력 5년 이직준비 후기 : https://qkqhxla1.tistory.com/1193 아래에 적을건 취업용 알고리즘 공부 방법입니다. 제가 2년 반 전(2016년 6월쯤)에 공부했던 방법이니까 현재도 유용할거에요. 굳이 취업용이라고 적은건 대회에 나갈 정도까지 심화해서 공부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취업용이라고 적었어요. 그리고 이 글을 보는 사람들 대부분이 취업용으로 알고리즘 공..

private/memo 2019.01.10

2018-12-02 일요일.

분명히 내가 공부한 기술 적는 기술 블로그였는데... 어느순간 만사가 귀찮아지고 일기장이 되버렸다. 2년 산 사당 자취방을 떠난다. 작은방 1억에 관리비 15 전세를 살고있는데 집주인이 전세비를 올린다고 해서 그냥 옮긴다고 했다. 솔직히 관리비가 비싸서 불만이었는데 올린다고 하니까 짜증나서 그냥 옮겼다. 집을 어디로갈까 찾다가 회사 위쪽 구의역 근처가 싸다는 얘길 들어서 그날 바로 부동산을 보러 갔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내가 간날 매물이 있었다. 평수는 지금과 비슷하지만 1억 천에 관리비가 5로 싸졌다. 전세 천 올라간건 별로 문제가 안되고 관리비가 싼게 좋아서 바로 계약을 했다. 내년이면 이제 3년차다. 누군가에게는 회사 일에 대해 익숙해진 시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볼땐 전문성을 갖추고, 작은 프로젝트..

2018-10-24 수요일

집에 있는데 부모님이 내 어깨가 약간 비스듬한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이것저것 말을하다 허리가 굽은거 아니냐고 해서 회사 근처에 척추 x-ray를 찍으러 갔다. 찍어보니까 허리가 옆으로 약간 휘었다. 아주 살짝 휜것같은데 x-ray사진의 내 골반에서 수직선을 위로 그어보니 빳빳하게 좍 올라가는게 아니라 살짝 옆으로 휘어서 위로 가는게 보인다. 한 중학교?때부터 오래 앉아있기도 했고 컴퓨터를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움직이는걸(운동하는걸) 귀찮아하기도 했고 자세도 안좋아서 굽었나보다. 이거말고도 최근에 회사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작년보다 살도 살짝 더 찌고 비만은 아니지만 체지방량도 전보다 높아지고, 조금 더 술먹으면 고혈압이 올수도 있고 그렇단다. 작년엔 그래도 이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종이에 건강이라고 써있..

2018-09-19 수요일

미국출장갔다온뒤로 그냥 멍했다. 저번에도 느낀거지만 2주간 긴 꿈을 꾼것 같다. 한국에 와서 좋지만 그래도 아쉽기도 하다. 돌아오고나서 얼마 뒤 미국에서 봤던 몇몇이 한국으로 출장을 왔다. 여기서 보니까 또 반가웠다. 거기있을때 걔내들이 잘챙겨줘서 나도 잘챙겨주려고 노력했다. 어제는 팀회식을 했는데 출장자들과 같이 했다. 진대감이라는 이영자가 추천한 식당을 갔는데 맛은 있었지만 양이 너무 적었다. 특이하게도 차돌삼합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차돌박이와 조개관자를 같이 구운 다음 차돌박이를 상추쌈처럼 펼처서 관자를 넣고, 명이나물같은걸 넣어 먹는거다. 메뉴가 신기하고 맛있었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 회식 예산을 살짝 초과했는데 다른 팀도 와서 나눠서 내서 살았다.2차로 출장온사람들과 우리쪽 몇몇이 노래방을 갔다..

2018-09-03 mon, 10:25 am.

주말엔 정말 잘 놀았다. 토요일 아침엔 산타크루즈에 있는 natural bridge state beach 에 갔었다. 오후에 여기 사시는 한국분에게 집 초대를 받은지라(!) 오전에 간단히 갈곳을 찾았는데 여기가 괜찮을것같아서 여기 왔었다. bridge라는 이름이 붙을 만하게 큰 바위가 바다 한가운데 있었고,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게 나같이 앉아서 멍때리기 위한 사람들도 좋고, 해변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에게도 좋은것 같다. 주차장으로 나오는 길목엔 한국에서처럼 고기굽는사람들이 많아서... 순간적으로 배고파졌었다.공원 내부에 트래킹코스가 있었는데 걸어서 20분정도로 짧아서 트래킹하기에도 좋았던것 같다. 녹색 연못에 흰 학이 살고있었는데 인상깊었다. 집에 다시 돌아와서 시간이 좀 남아서 호텔 뒷편 산책..

2018-08-21 fri, 11:44 am.

역시 느끼는건데 출장은 2주가 딱 적당한것같다. 출장온지 10일?정도 되었는데 이제 살짝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아침마다 호텔 본건물에서 아침이 나오는데, 첫날에는 스크램블에그나 달달한 것들을 폭풍흡입했었는데 이제 슬슬 아침도 질려간다. 첫날에 3접시를 먹었다면 이젠 적당한 한접시만 먹어도 충분하다는걸 배가 깨달았다.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여기 다시오려면 1년은 걸릴텐데 즐길수있을때 더 즐겨라 하는 마음이 싸우고 있다. 버그가 터졌던게 어제쯤 해결되서 편하게 맑은 날씨를 즐기고 있다. 마지막이자 두번째 주말에는 lake tahoe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자전거 타다가 배까지 타고 돌아오기로 일정을 잡았다. (되게 알차게 잡은듯) 일적으로 버그같은게 다 해결되서 한가해졌는데..

2018-08-27 sun, 11:27 pm.

어제는 드디어 미국출장의 첫 주말이었다. 진짜 저번에 왔을때는 셋다 아무것도 몰라서 어딜 갈지 몰라서 그냥 샌프란시스코 시내 돌아다녔었는데.. 출장 많이온분이랑 오니 확실히 다르다. 내가 운전을 못해서 이분이 다 태워주셨는데 내가 너 운전기사해야돼? 하시면서도 데려갈곳은 다 데리고가주셨다.(츤데레)어제는 몬트레이를 갔었다. 1시간 30분 정도 호텔에서 차를 타고 가니 도착할수 있었는데 몬트레이에서의 러버스 포인트 파크라는 좀 그런 이름의 이상한 공원이 되게 예뻤다. 바다옆이라 갈매기가 돌아다니는데 사람들이 먹이주는게 익숙한지 앉아서 가까이 다가가도 먹이나 달라는 눈빛을 보내며 그냥 앉아 있다. 바위가 많았는데 바위 사이에 청설모?가 많이 살았다. 얘내도 사람들이 익숙해서 너무도 당연하게 과자 하나 달라며..

2018-08-25 fri, 8:43 am.

도착은 3일전에했었는데 바뻤다. 첫날은 오후 4시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왔지만... 시차문제로 하루종일 피곤했다. 피곤해 죽겠는데 렌트카빌리고 호텔 예약한거 확인하는거 등등 하니까 밤이 되었고 그냥 졸려서 자버렸다. 밥해먹기 귀찮아서 나가서 pho#1이라는 베트남 쌀국수집을 가서 닭국물쌀국수? 를 시켜먹었다. 국물이 괜찮은게 술먹고 다음날 해장하기 좋을것같다. 둘째날은 갑자기 제대로 돌아가던 서비스가 잘 안돌아가서 그거 고치느라 바빴다. 한국에서도 좀 여유롭게있어서 이번에도 그러겠구나... 했는데 출장오니까 바빠졌다. 원래 점심시간에 여유롭게 산책도 가고 그랬어야했는데 밥먹고 일만했다. 저녁에는 같이온 분이 거의 스테이크용처럼 생긴 돼지고기 큰거 하나와 김치를 사서 돼지고기김치찜을 해주셨다. 소주랑 같이..

2018-08-18 토요일

진짜 오랫만에 일기를 쓴다. 뭔가 쓸거리가 많았던 초반과는 다르게 딱히 일이 없었다. 입사한지 거의 2년이 다되가면서 일은 익숙해졌고... 맨날 공부를 해야하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지 거의 1년정도만에 공부할 거리를 찾았다. 요즘 티스토리에 살짝 정리한 flask + vue 조합의 웹 백엔드, 프론트엔드 기본 공부다. 사실 쓸모가 없으면, 일적으로 사용할일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공부를 안하게 되는게 사람 심리인지라.... 여태까지 기본적인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지만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팀원이 한분 나가시고, 그분이 만지작거리고있던 vue 프로젝트가 있어서 물려받았다. 애초에 내가 웹프로젝트 하고싶다고 팀장님께 말했던 것도 있고 해서 그래 해봐라 하고 날 주신것 같다. 어떻게 나에게 흥미를..

2018-05-02 수요일

사내의 배드민턴 동아리를 갔다 왔다. 진짜 배드민턴장이 조금 멀다는 것만 제외하면 너무너무 좋다. 땀나는것도 재밌고 배드민턴치는것도 재밌다. 근데 몇번 나가보고 느낀건 난 그냥 재미로 배드민턴 치러 갔는데 나빼고 다른 맴버들은 진짜 엄청나게 열심히(잘) 한다는거... 배드민턴 1:1 레슨을 받는 맴버도 꽤 많고; 레슨을 받지 않는 맴버는 기본적으로 엄청 잘 친다. 난 평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쭈그리였다. 배드민턴 클럽을 들고 영어수업을 나가니 여기저기 팀에서 이름만 보던 사람들 많이 만난다. 채널에서 맨날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부르던 이름만 알던 사람이 나오고, 영어수업 같이 듣는 사람의 동료가 나온다. 되게 신기했다. 동기중에 한명이 벌써 진급을 했다. 이제 입사한지 1년하고 4개월째인데 엄..

2018-04-25 수요일

평온하다. 회사 내에 있는 배드민턴 동호회에 가입했다. 한달에 만원을 월급에서 차감하고 만원을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형식이다. 그동안 배드민턴장이 좀 멀리있어서 가입 안하고있었는데.. 그냥 심심해서 가입했다. 수요일마다 운동을 하는데 저번주 수요일,오늘 전부 예비군이 2주연속으로 걸려서 못나갔다. 예비군도 이제 6년차다. 이제 한번만 더나가면 예비군도 끝이다. 배드민턴은 그렇다 치고 오늘은 오랫만에 미국에서 몇명이 출장와서 팀 회식을 하는 날인데... 못가서 많이 아쉽다. 난 일이 많이 주어져야 좋은것 같다. 일이 없으면 회사에서 심심하고 잡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민을 많이 생각함) 일이 바쁘면 잡생각을 안하고 그냥 현재 문제를 어떻게 빨리 효율적으로 해결할까에 집중한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그냥 확 지..

(기사) 개발자의 평생공부

http://m.zdnet.co.kr/column_view.asp?artice_id=20170616090644#imadnews 개발자가 되고나서 회사다니면서 항상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는데 잘 정리해놓은 글.(임백준 님.) 중요 문장 가져옴. (문제있을시 삭제하겠습니다.) 1.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다.2. 회사에서 하는 일과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내용을 최대한 근접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라.3.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한 다음,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서 그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보는 것은 그보다 하위수준의 방법이다.4. 신기술을 좇는 메뚜기가 되지 말라.5.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

private/memo 2018.03.21

2018-03-14 수요일

평가가 끝났다. 대충 어느정도면 어느정도오르고, 이런걸 평가전에 예상했었는데 예상보다 전체적으로 평가대비 보상이 좀 후했던것같다. 어떤 공부를 할까 계속 고민한지 한 몇달되었었다.회사에서 매달 나오는 책사는돈으로 아무거나 하고싶은걸 다 사봤는데 별로 흥미가 안생겼다. 저번달에는 vue.js에 뭔가 꽂힐만 할듯 안할듯 해서 이건가? 하고 공부를 했는데 책 반읽고 포기했다. 면담하면서 조직장님께 그냥 뭐할지몰라서 이것저것하고싶다고 했었는데 조직장님이 생각해보시더니 어차피 개인프로젝트를 한다해도 만약 이직을 한다고하면 당연히 개인프로젝트는 인정해주지도 않고, 실제로 그 개발분야에 대해서 서비스를 돌려보지 않으면 어차피 몇달 지나면 다 까먹는데 이러면 아무것도 아닐까? 그럼 왜 할까? 하고 여쭤보셨는데, 그말을..

2018-01-31 수요일

별일 없다. 몇개월전에 이렇게 하나의 큰 서비스로 커질줄 몰랐던 프로젝트를 혼자서 잡고 운영중이다.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유지만 하면 될줄알았는데 개선사항이나 요구사항이 계속 나온다. 매번 분기마다 회사에서 영어교육을 신청할수 있는데 저번에 한번 듣고, 이후에 신청하는걸 까먹어서 계속 못듣다가 이번에 드디어 신청에 성공했다. 수업에 몇번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셨다. 3번째 수업인가쯤에 다들 뭔 일이 있어서 그런지 혼자 수업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수업보단 그냥 가벼운 이야기들을 하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역시 영어교육 경험이 많아서그런지 이러한 그룹 수업을 보면 첫번째 시간에 보통 누가 그만두고 누가 남아있을지 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내가 첫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