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2017-06-02 금요일

qkqhxla1 2017. 6. 2. 23:51

힘들었다.고 말하면 진짜 힘든 다른 분들에게는 실례일 수도 있겠지만 힘들었다. 로컬에서 개발은 완료되었는데 자동화가 필요해서 미국팀한테 말해서 일주일의 시간을 더 벌었다. 사실 여기서 개발이 끝난 작업을 자동화만 하면 되는거라서 비록 모르는 분야였지만 일주일이면 천천히 해도 되겠네... 했는데 아니었다. 오늘까지 진짜 딱 끝내야 할 만큼 겨우 끝냈다. 

간단한 파일 복사 함수 돌아가고 쓰는데 하루 날리고, 일부 자동화에 하루 등등, 똑같이 했는데 이건 나오고 저건 안나와서 하루 삽질 등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하둡 스파크 그런 쪽이었는데 기본적으로 설정을 넣어줘야되고 구글링해서 나온 예제들은 하나도 돌아가지 않았다. 파일 복사를 겨우겨우 성공시켰는데 리모트에서 가져오도록 하니까 또 안되서 그거때문에 삽질을 엄청 했다. 오늘 못하면 주말에도 해야할것같은 분위기였는데 다행히 오늘 퇴근 3시간전에 갑자기 혈이 뚫리듯이 뚫려서 순식간에 후르륵 끝내고왔다.

진짜 한번도 해보지않은 새 분야에 하둡이 빅데이터 처리 개념이라 데이터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 스파크에서 실제 데이터 처리가 언제 실행되는지 등등 하나씩 파악하는데 시간이 너무오래걸렸다. 시니어분들에게 겨우 물어물어했는데 머리가 터질것같았지만 어떻게든 잘 해냈다.

이번에 진짜 몇일동안 삽질한 김에 잘 정리해서 소화해야겠다. 이정도 삽질하니 다음에 하면 그래도 혼자 어느정도 할수 있을것도 같긴 하다.


갑자기 비트코인이 유행이다. 가만히 있는 나도 옆에서 이야기가 들릴 정도니 일반인에게 많이 퍼진것 같다. 작년에 재미로 사놓은 사람들은 몇배가 올라서 엄청나게 이득을 봤다더니 하는 혹 하는 얘기들이 많이 들려서 비트코인 거래소에 가입만 해 놓았다. 아는 동기는 10만원정도 최근에 벌었다고 해서.... 또 계속 혹한다. 그런데 기사도 뜰 정도면 사람들이 이미 너무 많이 몰려서.. 나중에 잠잠해질때 사거나 아니면 죽었다 생각하고 사서 몇년간 묵혀둬야 할 것 같다. 혹 하지만 사봤자 10만원 정도만 재미로 살것 같다.


입사한지 6개월도안됐는데 한분이 벌써 퇴사하셨다. 같은조 동기들하고 몇일전에 술을 먹었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역시 같은 회사라도 다 같은 분위기가 아니다. 가신 분은 대충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들어서 사정을 아는데 이러면서 사회생활도 배우는것 같다. 우리 팀 분위기가 좋아 온실 속에서 잘 자라고 있다는 생각도 한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점심을 먹고 팀끼리 단체로 한강을 갔다왔다.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안좋아서 다들 안에서 밥을 먹었었는데 미세먼지 수치가 좋아진걸 보고 단체로 나갔다오자고 해서 갔었다. 이사간 회사위치가 너무 좋아서 한강까지 걸어서 10분정도면 도착한다. 거기서 풍경도 구경하고, 바로 옆에 치킨집이 있었는데 12시에 치킨 주문할수 있는지.. 등 물어보고 왔다. 

다음에 미세먼지 거의 없는날에 말하면 단체로 나가서 한강치킨하다 올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뭔가 운동의 즐거움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몸에 긴장감이 들어가고 뭉친 부위가 풀어지는듯한 느낌이 좋다. 헬스를 길게 끊고 긴 여정으로 목표를 삼긴 했지만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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