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80

2017-06-02 금요일

힘들었다.고 말하면 진짜 힘든 다른 분들에게는 실례일 수도 있겠지만 힘들었다. 로컬에서 개발은 완료되었는데 자동화가 필요해서 미국팀한테 말해서 일주일의 시간을 더 벌었다. 사실 여기서 개발이 끝난 작업을 자동화만 하면 되는거라서 비록 모르는 분야였지만 일주일이면 천천히 해도 되겠네... 했는데 아니었다. 오늘까지 진짜 딱 끝내야 할 만큼 겨우 끝냈다. 간단한 파일 복사 함수 돌아가고 쓰는데 하루 날리고, 일부 자동화에 하루 등등, 똑같이 했는데 이건 나오고 저건 안나와서 하루 삽질 등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하둡 스파크 그런 쪽이었는데 기본적으로 설정을 넣어줘야되고 구글링해서 나온 예제들은 하나도 돌아가지 않았다. 파일 복사를 겨우겨우 성공시켰는데 리모트에서 가져오도록 하니까 또 안되서 그거때문에 삽질..

2017-05-27 토요일

뭔가 할일이 갑자기 크게 많아진다. 하둡이니 도커니 aws니 플라스크니 등등등등. 갑자기 한달만에 공부해야 하는 기술셋이다... 내가 어느정도 일에 익숙해지고 시니어분들이 그럼 이거 해봐 하는 형식이 아니라 일정이 날라와서 갑자기 해야 되는건데 우연찮게 이제 슬슬 뭔가 지루해지려고 할때 생긴 공부거리라 좋다. 뭔가 특정 회사 기술 소개 컨퍼런스등에서 이 기술은 이걸 어떻게하고 요렇게해서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는걸 ppt나 말로만 들어왔다면 이번엔 처음으로 직접 개발하는 샘이 된다. 다행인건 공부,일할거리가 갑자기 산더미처럼 밀려오는데 평소에 이것저것 공부해둬서 막 야근하거나 그렇게 무리하지는 않아도 될것같다는 점이다. 이번에 프로젝트를 주신 분이 꽤 높은 분인지? 우리 팀이 하나가 되어 돌아가기 시..

2017-05-16 화요일

사고방식이 조금 더 유연했으면 좋겠다. 내 장점은 어떤 길이 있을때 깊게 파고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은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될걸 다른사람보다 더 파고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북쪽으로 가야 하는데 바위가 길을 막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돌아갈 길을 생각하지만 난 어떻게 바위를 뚫을지를 생각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돌아갈 길을 생각한다. 라고 표현하면 될것 같다. 이런 성격이 장점일때가 있다. 무식하고 꾸준하게 뭔가를 해야할때.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할때처럼 무식하게 외우는게 답일 경우에는 돌아가는 길이 없고 한시라도 바위를 뚫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때가 있다. 하지만 너무 이쪽으로 치중되어있는것같다. 어제 헬스장을 가서 등록을 했었다. 헬스가 처음이라 pt도 받아보기 위해서 pt가격을..

2017-05-09 화요일

휴일이 모두 끝났다. 복잡한 일들이 많았다. 휴일이 시작되고나서부터 지금까지 코딩을 하나도 못했다. 너무 오래 쉰것같은 느낌이 든다. 왠만하면 휴일에도 코딩하곤 했는데 일이 있어서 하지 못했다. 회사가서 코딩하면 어색할 것 같다. 회사가서 뭐하지 생각하다가 시니어 개발자분이 웹 프로젝트 하나가 있다고 했는데 가능하면 내가 한다고 해야겠다.(사실 재미있을거 같아서 하고싶다.) 의자를 결국 샀다. 회사 의자가 시디즈 의자인데 모든 인원이 쓰는거라 그런지 그렇게 좋지는 않다. (지금보니 인터넷 최저가 18만원...) 팀에서 눈치를 살살 봐가면서 슬쩍 회사에서 쓸 의자 혹시 구입해도 되는지 물어봤었는데 당연하게 된다고 하셔서 고민고민하다가 원하는 모델로 구입했다. 시디즈 T500HLDA 에어 모델을 구입했는데 ..

2017-04-27 목요일

몇일전에 오랜만에 팀 회식을 했었다. 몰랐는데 안먹은지 꽤 돼서 회식비 두달치가 쌓였다고 한다. 돈을 얼마 안 남은 기간동안 다 써야 되서 예약하고 고깃집에 갔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휴가니, 재택근무니 해서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이 빠져버렸다. 돈은 많고 써야할 기간은 얼마 안남아서 그냥 그날 다 쓰기로 결심했는데... 다 못썼다. 1차에서 고기먹고 돈이 남을것같아서 한우까지 시켜먹었는데 반 정도밖에 못썼다. 2차를 일본식 선술집을 갔는데 거기서 9만원짜리 사케를 먹고, 비싼 연어 등을 시켜먹으니 돈을 거의 다 쓰기는 했다. 사케는 그때 처음 먹어봤는데 비싸서 그런지(계산해보니 소주잔 한잔에 5000원짜리였다) 진짜 엄청 깔끔했다. 깔끔했고 일반 소주처럼 쓰지 않아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뭔가 준비가 덜..

2017-04-11 화요일

회사가 이사갔는데 위치가 참 좋은것같다. 우연히 시기가 맞아떨어져서 점심시간에 걸어서 5분거리인 석촌호수의 벚꽃축제를 팀원이랑 갔다왔다.(알고보니 삼성sds가 바로 옆이다.) 너무 좋았고 서울살면 뭔가 하고싶을때 근처에 있다는 사실이 좋은것같다. 신사옥도 되게 좋다. 다만 스마트 엘리베이터가 12대 있다는건 그렇게 큰 이득은 아닌것같다. 말이 스마트지 인원 파악을 못하니 문제가 많다. 15층을 가고싶어서 눌렀는데 3번 엘리베이터를 타라고 해서 3번으로 가면 인원이 이미 다 차버려 엘리베이터는 그냥 올라간다. 근데 또 3번 엘리베이터는 내가 15층을 가겠다고 눌러놨을테니 15층에서 설건데 만약 15층에서 내릴 사람이 없으면 그냥 아무이유없이 서는 층이 된다. 이런 이유 등등으로 그닥 효유적이지가 않다.밥도..

2017-04-02 일요일.

고가의 이어폰을 처음으로 질렀다. 사실 이어폰을 잘 몰라서 관심은 없었다. 그리고 비싼것 사봤자 돈값을 할까? 하는 마음이 컸다. 막귀여서 비싼거 들으나 음질은 비슷한거같고... 그런데 선배개발자분이 보스 헤드폰을 쓰는데 노이즈캔슬링이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소리가 안들린다고 하셨다. 사실 헤드폰을 쓰고 어떤 기술이 적용됐건 안들린다고 하면 과장이 많다. 매우 조그맣게 들리는데 과장해서 이정도면 안들리는거지! 하는 식이었는데... 선배개발자분의 보스 헤드폰을 쓰니 진짜로... 하나도 안들렸다. (선배개발자분 헤드폰은 qc35) 헐 뭐야이거! 바로사야겠다하고 가격을 보니 55만원이다.다시 진정이 되는데 그래도 노이즈캔슬링되었을때의 조용한 느낌은 몇일동안 잊을수 없었다. 그래서 가격대를 내리고 생각해본 두번째가..

2017-03-24 금요일

어제는 진짜 팀 처음으로 팀에서 단체로 술마시러 갔다. 회식은 아니었고.... 저녁밥 대신 먹으러 간거였는데 첫 술이어서 그런지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자주 못온다는게 아쉬웠다. 회사 근처에 구석진 곳의 삼겹살집을 갔는데 1인분에 만원짜리 고기임에도 불구하고 양도 적당히 많고 엄청 맛있었다. 술까지 먹었는데 선배 개발자 두분이서 25000원낸거 말고, 한사람당 2만원씩 딱 나눠 떨어졌으니 엄청 싸게 먹었다고 할수 있다. 고기 먹으러 갔는데 가장 짬 많으신 분이 고기를 구워주셔서.... 집어먹기만 했다. 남자분이시만 아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왠지 엄마같이 잘챙겨주는 분이긴 했는데 회사에 군대문화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술마시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였는데..

2017-03-11 토요일

무료하다. 우울주기가 다시 돌아온것 같다. 뭔가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할땐 재밌는데 그 이후에 하루쯤 시간이 남으면 싱숭생숭하다. 남들은 낮잠을 자거나 하루종일 이불속에서 안나오면서 즐긴?다던데 난 차라리 숙취때문에 누워있거나, 할 공부가 있거나, 프로젝트 기간이 얼마 안 남아서 주말에도 해야 하는... 그래서 뭔가에 집중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배부른 고민인것 같지만 이런게 아니면 무기력해지는것 같다.아니면 주말처럼 이틀 쉬는게 아니라 5일정도 쉬게되면 여행이라도 갔다가 올 텐데.. 취미 생활을 찾고 있는데 찾기가 힘들다. 고등학교때처럼 게임한번하면 몇시간동안 미쳐서 했으면 좋겠다. 곰곰히 취미생활을 생각해봤는데 스쿼시와 배드민턴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스쿼시가 일반 헬스장처럼 널려있지 않다는것.(몰랐..

2017-03-05 일요일

이번주까지가 데드라인?이어서 내가 하던 코드를 들고 선배 개발자분이 코드리뷰를 해주셨다. 전에 해주셨던건 다른거고.. 이번에도 했는데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의외로 이게 복잡한거여서.... 오래걸렸다. 오히려 내 입장에서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코드리뷰를 받았으니 좋았다고 해야하나... 그랬다. 계속 말씀하시는데 저번주까지가 적응기간?이고 이번주부터는 방치에 가깝게 내버려 둔다고 하는데... 당연히 회사는 일 하는곳이고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니긴 하지만 두렵긴 하다. 내가 좀 특수한 상황이라 일반 신입처럼 간단한 일 하면서 조금 그거에 익숙해지면 그 이후로 조금 더 어려운 일을 시킨다던지... 그런 상황이 아니라 들어오자마자 바로 뭔가 한 파트를 맡게 되다 보니 중압감이 조금 있다. 솔직히 한 파트 맡..

2017-02-20 월요일

오늘 처음으로 코드리뷰를 받았다. 코딩은 많이해봤지만 개발은 많이 안해봐서 그런지 코드리뷰를 받는것은 처음이었다. 그런데 코드리뷰를 해주신 분이 엄청난 경력자이어서인지... 대단했다.내 코드가 반토막으로 줄었는데 가독성은 늘어났다. 가독성뿐만 아니라 에러가 발생했을때 디버깅도 확실히 쉬워졌다. 처음으로 개발하면서 자괴감이 듦과 동시에 선배 개발자에 대한 존경심이 생겨났다. 그러면서 이렇게 바꾸는게 어떤 패턴이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정말진짜 개멋있었다. 와... 나도 빨리 고수가 되고 싶다. 오늘 코드리뷰 받고 목표 하나 삼은건 디자인패턴 책을 사야겠다... 나도 이거 익히면 그나마 나아지겠지... 코드리뷰하면서 하도 털려서 그런지 원래는 퇴근시간되도 팔팔했는데 정신적으로 매우 피곤했다. 조금 일찍 자야겠다..

2017-02-19 일요일

인천 가서 친구를 만나고 왔다. 얘는 군대문화를 좋아한다. rotc를 갔다온 이후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지금도 군대에서 나온걸 후회하면서 군대에서 다시 불러주면 기꺼이 갈 용의가 있다고 한다. 취업을 잘 못했으면 이해했을법도 한대 취업도 잘 했다.(유명 대기업) 거기에 일이 힘든것 같지도 않다고 하는데... 신기하다. 지금 일하는 직장이 군대?와 관련되서 예비군도 안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비군이 재밌어서 가고싶다는 말도 했다. ???? 안가면 좋은거 아닌가 ㅋㅋㅋ 거기에 군대문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아부왕인것같다. 술먹고 알아서 선배들에게 컨디션 사다주고 진짴ㅋㅋㅋㅋ 근데 또 페이스북이나 애 성격보면 받는건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 얘랑 이것에 대해서 4번정도 얘기한것같은데 볼때마다 신기하다. 항상 ..

2017-02-14 화요일

처음으로 비동기 프로그래밍을 해봤는데 어렵다. 비동기 개념 자체도 어려운데 비동기인 부분이 큰 시스템의 일부분으로 있어서 일단 사용법만... 익히는데 2시간은 걸린 것 같다. 당장은 쓰는 방법만 익혀놓고, 아까 구글링하다가 이것에 관해서 책을 찾았는데 지금 공부하려고 다시 찾아보니 안 나온다. 회사 노트북에 받아놨었는데 나중에 한번 더 공부해야겠다. 쓰는 방법만 알고 편하게 살긴 싫다. 우리팀 팀원들이 되게 꾸준하다. 묵직하게 코딩을 오래한다고 해야하나... 난 몰랐는데 동기들과 오늘 한잔하면서 알게 되었다. 평소에 어떤지 카페는 얼마나가는지 등등. 듣고나니 우리팀이 많이 부지런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업무중에는 조용하다. 쉬는시간도 딱히 정해져있는게 아니라 쉬고싶으면 쉬면 되는데 잘 안쉬는것 같다..

2017-02-11 토요일

나는 술을 좋아한다. 막 새벽 두시까지 많이 마시지는 않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먹어줘야 뭔가 체력포션을 마시는 되는 느낌이다. 체력포션보다도 감정포션?을 마시는 느낌이다. 말로 잘 표현을 못하겠음. 지금까지 술을 먹던사람들과 맨날 먹었는데 이제 동기들과도 먹고 다른사람들과도 먹어야겠다. 술을 먹는다는것보단 그냥 다른사람과 같이 있음으로서 마음이 편해지는것 같다. 평일엔 혼자있는걸 좋아하는데 금요일이나 주말엔 꼭 누구던지 술을먹던 뭘하던 다른 사람과 같이 보내고 싶다. 트랙패드2와 애플 유선키보드를 현금으로 용산가서 질렀다. 20만원..... 가슴이 좀 쓰리긴 했는데 뜯어서 제품 상태를 확인해보니 20만원값어치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예쁘다. 내 책상에 개발환경 다 세팅해놓고 사진 찍어서..

2017-02-09 목요일

오늘부터 코딩거리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전반적인 시스템이라던지.. 대충 코딩해서 어떤걸 어떻게 넣어야 할지 파악이 되서 그런지 살짝 이해가 된것 같다. 동기가 동기톡방에 애플 매직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렸는데 너무너무 사고싶어서 바로 사기로했다. 터치패드 바깥에 나와있는거 사고싶은데... 하다가 다른사람이 사고 당당하게 후기사진을 올린거 보고 감이 왔다. 이건 내꺼다... 어제까지만 해도 좋은거 사고 싶다. 였다면 오늘은 애플 매직키보드와 터치패드2를 사고 싶다. 이다. 토요일날 당장사서 자랑해야겠다.코딩하다가 쉴 틈만 나면 트랙패드 사진이 나와 있는 블로그를 보고 또 봤다... 그거 보느라 한 두시간 날린 것 같다. 글쓰는 도중에도 사고 싶다. 명함 신청을 했다. 당연하게도 업무적으로 필요해서 신청..

2017-02-07 화요일

밥먹으면서 들은건데 원래 신입이던 경력이던 들어온지 얼마 동안은 그냥 내버려 둔다고 한다. 나같은경우는 한달동안 내버려 둔다고 했다. 한달동안은 '진짜' 놀아도 되는데 그 후에 어느정도 실력이 안올라와있을 경우엔 본인이 책임지는 구조라고 했다. 두려우면서도 정말로 좋은 제도 같다. 우리회사가 아니라 어디서 들은건데 자기가 맡은 일만 하면 가도 되는 곳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 팀 같다.(다른 팀은 모르니 제외) 아직 신입이고 2주차라 그냥 지도받으면서 강의받고 공부하고있는데 터치를 거의 안받는다. 질문받을거 있나 물어보는거 말고는 그냥 놔둔다. 힘들면 시간 상관없이 혼자 휴게실에서 쉬다 와도 되고, 한시간동안 나가서 있다 와도 별말 안들을것 같다.(양심에 찔려서 하진 않음.) 방치되면서 노시고 싶으면 노셔도..

2017-02-06 월요일

주말에 동기들끼리 mt를 다녀왔다. 거의 밤새도록 술먹고 마피아게임하면서 놀았다. 역시 술이 제일인것 같다.... 엄청나게 많이 친해졌다. 동기중에 한명이 진행했는데 진행도 잘되서 더 재밌었다. 6개월에 한번씩 가기로 해서 이번 여름에 한번 더 갈것 같다. 저번주는 팀 분위기와 일 프로세스 등 파악시키는거였는지 방치되어서 일이 없었고, 오늘부터 일이 할당되었다. 교육겸 하는거라서 간단한 일인것 같은데 2주정도 기간을 주셨다. 뭔가 제대로 설치하고 소스코드 보니까 진짜 흥미가 생긴다. 높은 외국인이 사무실에 한명 더 들어왔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우리 팀 사람들도 보는건 처음이라고 했다. 근데 또 처음보는거니까 밥을 먹자고 했다. 인도 사람이라 못먹는게 많아서 식당을 잘 골라야 한다는 말도 들었다. 어쨌든 ..

2017-02-02 목요일.

외국인 헤더분과 식사를 하였다. 링크드인에 이름을 쳐보니 매우매우 화려한 스펙과.... 스킬을 가지신 분이었다. 되게 높다고들어서 살짝 긴장했으나 역시 그런거 신경안쓰는것같았다. 점심식사를 같이 하는데 테이블의 중간에 앉았었는데 식탁의 중간은 한국말로, 오른쪽은 영어로 수다떨어서 뭔가 이질감이.. 느껴졌다.난 중간에서 조용히 묻어가려고 했다. 처음이라 분위기파악만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따 회의시간에 물어본다며 3개의 문장을 생각하라고 했다. 2개는 참, 1개는 거짓인 문장을 생각해서 맞추는 게싱 게임인것 같았는데 아이스 브레이킹용으로 하려고 한것같다.(근데 결국 까먹었는지 안물어봄.) 말이 많은 편이었는데 높은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편한 사람같아서 다음부터는 친해지려고 노력해야겠다. 점심을 먹고 올라와서 ..

2017-01-31 화요일.

어제 사당역으로 이사왔다. 오늘이 팀으로 배정받은지 두번째 날이자 사당역에서 통근하는 첫날이다. 역시 가까운게 좋긴 하다. 원래보다 늦게자도 더 오래 잘수 있다. 회사도착도 원래보다 일찍 도착한다. 오늘은 내 사수분이 재택근무를 쓰셔서 혼자 방치됐다. 다행이도 뭘 해야 하는진 대충 파악되서 방치되어도 알아서 스스로 공부를 했다. 공부를 하는걸 뒤에서 옆에서 살짝 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점심먹을때 밥먹으러가자, 퇴근할때쯤 시간되면 알아서 퇴근해라 라는 말 말고는 진짜 방치되었다..(사실 혼자공부하는타입이라 방치되서 좋았음.) 내일 좀 물어봐야겠다. 점심 먹기 전에 공부하다가 서버실 구경을 시켜주셔서 갔다. 회사 전체 서버실이 아니라 좀 작았고, 웹상에서 보던 서버실과 조금 달랐는데... 당연하겠지만 공기가 ..

2017-01-28 토요일

여태까지 인간관계 관리를 잘 안해왔다. 굳이 연락안하고 연락끊기면 뭐 그런갑다. 하고 관계가 끊기곤 했는데 이제 사회생활하는만큼 사람들 관리좀 해야겠다. 코난이 갑자기 뭔가 감이 와서 사건을 해결하듯이 그냥 갑자기 인간관계에도 투자할 필요성을 느꼈다. 내 자기계발리스트에 사람관리방법도 포함시켜야될듯싶다. 취미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일하고 집와서 시간이 좀 있을것같은데 좋아하는게 별로 없다. 배부른 소리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남는데 할게 없으면 괴로울것같다. 고등학교땐 게임을 못하게 해서 어떻게든 스타 한판 하려고 했는데 지금 와선 게임도 할게없고 심심하다. 차라리 코딩공부하는게 나을정도... 취미를 찾아야된다고 생각한지 한달은 된것같은데 적당한 취미를 찾기가 힘들다. 뭘 해야지 즐거울까.

2017-01-27 금요일 11:15 am

어제 배치된 팀으로 갔다. 팀은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에 가게되었다. 처음에는 완전 데이터를 다루는 쪽으로 가고싶었는데 10분전에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다른곳으로 지원을 하게 됐고, 가게 되었다. 나하고 동기 한명 포함해서 둘이서 가는 팀이었는데 첫날이라 사람들 눈치만 조금 살폈었는데 분위기가 괜찮은것 같았다. 분위기를 살폈는데 막 서로 떠들고 놀리고 재미있어보였다. 강력한 상사라던가, 사이가 안좋은 사람이 있으면 눈치를 챘을거 났을것같은데 그런건 없는거같다. 블라인드 앱을 이용하는데 거기서 회사를 검색해보면 진짜 엄청 안좋은 글들이 몇몇개 보여서 나도모르게 긴장했었는데 확실히 이부분은 팀마다 케바케인것같다. 동기가 야근택시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그게 왜 궁금해? 그냥 야근을 하지 마... 하고 말씀하..

2017-01-23 월요일 11:02 pm

신입 개발자들은 팀을 고를수 있는데 오늘이 팀 소개를 받은 날이다. 소개는 우리가 교육받는곳으로 한 팀에서 일정 수의 인원들이 찾아와서 자기들의 팀에 대해서 발표를 하는 것이었다. 거의 3시간동안 이루어졌는데 팀이 되게 많았다. 그리고 상상했던것과 달리 분위기가... 막 우리팀이 최고다! 그러니까 지원해라! 이런식으로 팀 소개를 하면 다음팀이 저 팀이 최고랬죠? 아니에요. 우리 팀이 최고에요. 이런식으로 재미있게 이루어졌다. 근데 다들 본인들 팀이 최고라고 하는데 뭔가 묘하게 설득력이 있었다.진짜 꼭 한명이라도 데려갈려고 애쓰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이... 보였다. ㅋㅋㅋㅋㅋ 외국인도 발표를 하곤 했는데 외국인 한명은 한국말을 엄청 잘해서 그냥 그 팀의 대표자로 발표를 했다. 교육을 받을때 맨날 자바를 쓰고..

2017-01-18 수요일 9:21pm

곧 설날이라고 쿠팡캐시를 받아서 외장하드를 샀다. ㅎ.ㅎ..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첫월급날이 다가온다. 첫월급인만큼 부모님 선물사드리고 할머니 선물사주고 친구들한테 쏘고 거기다 이제 자취하니까 자취에 필요한것들 사면 돈이 거의 안남을것 같다. 여태까지 궁색하게 돈 잘 안쓰고 살아왔는데... 돈 쓰는 법도 좀 배워야겠다. 동기들도 그렇고 나도 사회 초년생이라 그런지 액수가 조금만 올라가도 벌벌 떤다. 난 운명을 전혀 믿지 않았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선택의 큰 순간들이 조금 운명적인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것의 시작은 입대일자를 처음 잡았을때부터인것 같다.10년 7월인가 신검을 받고 입대신청을 했었는데 11년 1월이후로 이미 자리가 꽉차서 갈수가 없었다. 가려면 차라리 일찍인 10년..

2017-01-14 토요일 2:19pm

오늘은 어제나 그제보다 특별히 더 추운것같다. 사당역가서 방 계약을 하고 왔다.사촌형이 전세로 살던 곳이었는데 서로 아다리가 잘 맞아서 싼 가격에 계약할 수 있었다. 사촌형이 이직해서 방에서 나가야할 상황이었고, 나는 취직해서 그 근처의 방을 찾고 있었는데 시기가 진짜 딱 맞아서.. 이번주는 자바 교육을 주로 했는데 처음으로 프로그래밍 하면서 진지하게 자괴감이 들었다. 수업내용이 어렵기도 했지만 자바에 대한 나의 흥미가 더 사라진것같다 ㅡ,ㅡ...(난 원래 자바를 싫어한다.)c언어로 가정하면 c에서 핼로월드를 찍는 소스를 하나 주고 찍은후 거기서 어떤 기능을 더 추가하라. 라는걸 하게 시키면 몰라도 기본 소스코드에서 구글링으로 찾아서 기능을 추가하는게 가능하다. 근데 이번 자바수업은 핼로월드를 찍기까지의..

2017-01-09 월요일 9:56 pm

회사가는게 재밌다. 아직 팀이 안 정해져서 그렇겠지만 분위기가 너무 자유롭다. 강사님들도 그렇고 다들 정말로 대학교 동아리 형들 같다.. 분위기가 자유롭지만 못하면 도태된다는 점도 강조하셨다. 자바 교육을 받았는데 난 자바를 싫어한다. 하라면 할수 있을것 같긴 한데 처음부터 그냥 싫었다. 학점도 낮았고. 자바에 대해서 물어보니 일단 뭔 일을 하던 대부분 기본이 자바니까 자바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차근차근 하나씩 시작해야겠다. 기본적인 형 변환부터 뭔가 하나 사용해보려고하면 안쓰던거라 그런지 구글에서 찾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클래스 기반이라 그런지 스코핑 문제때문에 에러가 나는것도 있고... 하여튼 보기가 불편하다. 더 해봐야겠다.개발 문화에 대해서는 팀마다 케바케라고 하셨다. 출근 시간도 퇴..

2017-01-06 금요일 10:45 pm

출근하고 첫 주말이다. 조원중에 에이스가 몇몇 있어서 도움을 조금 받아 과제를 빨리끝내서 기분이 매우 좋다. 회사에서 교육받으면서 깃을 처음 사용해봤는데... 어렵다. 개념이 안잡혀서 진짜 말그대로 영혼없이 따라가다 과제가 나왔을떈 쉬운건데도 불구하고 멘붕해서 몇시간이나 날려먹었다. 이제 다들 슬슬 어떤 팀이 있는지 뭘 하는지 관심을 갖고 있는데 별로 정보가 없다. 단체로 슬랙방을 여러개 사용하는데 조용히 슬랙에서 상황을 살펴봐야겠다.개인적으로 새로 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면 자바스크립트 관련된걸 해보고 싶은데 왠지 사람이 몰릴것같아서... 크롤링 관련 부서인가? 도 있다고 들은것같은데 파이썬이 크롤링에 최적화된 언어니까 거기 가도 좋을것같다.오늘은 os수업이었는데 학교와는 달리 실질적인 내용을 배웠다. 근..

2017-01-05 목요일 10:59 pm

오늘은 동기들끼리 아주 간단하게 술을 먹고왔다. 난 멀리살아서 1시간 반 정도 있다가 나온것같은데 되게 아쉬웠다. 다들 알아두면 당연히... 좋기에 많이 친해진것 같다. 그리고 역시나 느낀건 다들 뭔가 하나씩은 필살기를 가지고 있다.... DISC라는 성격유형 검사하는게 있는데 이걸 조사해서 발표한적이 있었다. 나는 c형이 나왔는데,(이거 꽤 정확한듯) i형중에서 어떤 한분이 강하게 i형의 성격을 드러내는 분이 있다. 분위기메이커이며, 평소에 생각지도 못한 유머를 내뱉는다. ㅋㅋㅋㅋ i형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낙천적이고 주위의 관심을 받는 것을 낙으로 생각한다. 술먹는데도 이분이 재미있게 분위기를 만들었다. 본인도 사람들의 시선받는게 낙이라고 했다.DISC성격유형검사가 매우 잘 들어맞다보니; 동기중에서 어..

2017-01-04 수요일 8:45 pm

오늘은 되게 재밌었다. 3일째쯤 되니까 일어나고 회사가서 수업듣는것도 적응되서 동일한 시간에 돌아왔음에도 그렇게 힘들지가 않다. 첫날엔 진짜 짜증폭발이었는데... 그래도 집에와서 2시간있다 자는건 좀 아닌것같아서 1월 말쯤에 사당역근처에서 자취하기로 결정했다. 운 좋게도 내가 옮기고 싶은 시기랑 사촌형이 이직해야되는 시기랑 겹쳐서 사촌형이 살던 원룸으로 들어가게 됐다. 진짜 개이득... 독산동에 가서 교육을 받았는데 쿠니(상담원)들이 하는 일과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다. 서비스가 중심이지만순간문제대처능력? 그런것도 중요한것 같다. 문제될 상황이 엄청나게 많다. 로켓배송에 관해서 문제가 생겼을때에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어떤 말투로 말해야 하는지 등등.... 쿠니들도 진짜 힘들것같다.예전에 이슈도 되었지만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