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2016-05-24 tues, 9:10 pm

qkqhxla1 2016. 5. 25. 05:56

점심으로 five guys라는 곳에 가서 햄버거를 시켜먹었다. http://minlovejin.tistory.com/923 여기 어떤분이 잘 설명해놨는데 저거랑 똑같이 생겼다. 종업원이 유투브에서 본 왠지 미국가면 볼것같은 흑누나였는데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입가에 웃음을 달고 주문을 받았다. 햄버거 하나에 10달러나 했고... 콜라를 시켰는데 콜라는 시키면 컵만 주고 내가 알아서 좋아하는 음료를 가서 따라먹는 그런 새로운 방식이었다.(환타,사이다,콜라,주스 등등 다양하게있음.) 한국과 달리 무한리필이 자유로워서 놀랐고, 햄버거하고 콜라만 먹으려고 했는데 그럼 후라이는? 하고 흑누나가 물어보길래 햄버거하고 콜라만으로는 양이 부족할거같아서 그것도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씩 웃었다. ? 뭐지 했는데 프렌치프라이를 엄청나게 넘치게 줬다. (4달러였는데 한국식 프렌치 프라이로 6~7인분어치는 준듯) ;; 햄버거는 기본 햄버거 하나를 시키면 토핑 목록이 있는 종이를 주면서 내가 토핑을 고르면 햄버거 안에 추가해서 주는 방식이었다. 토핑은 무한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추가 금액 필요없다. 난 핫소스와 버섯,토마토 등을 추가했다. 


먹고 난 감상으로는 이게 왜 그 유명한 파이브 가이스인지 모르겠다는 것과 칼로리가 폭발하는 햄버거라는게 느껴진다는 거다.. 돌아다니면서 남은 영양제 사야될것, 친구들에게 줄 소주잔 등을 샀는데 그 가게가 두번째고 주인되시는분이 중국계 캐내디언이었는데 수다를 되게 많이 떨었다. 저번에 와서 소주잔 한 10개 사가고 오늘 또 가니까 또와줘서 고맙다고 또 폭풍 수다를 떨었다. 처음에 봤을때 날 보더니 니혼진데스까? 라고 해서 아 원래는 일본인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중국계였던게 반전이었다.


이제 곧 돌아가야되서 29일날 돌아가는 픽업서비스를 예약했는데 픽업하시는분이 나 처음에 올때 데려다주셨던 분 같다. 처음올때보고, 갈때 또 보는구나... 가는날에 막상 보면 간다는게 또 실감이 날 것같다.


여태까지 돈 관리를 되게 잘한 것 같다. 마지막달이라 쌀로 밥해먹는것도 귀찮아서 매일 사먹고, 기념품 막사고 그러니까 이번달에만 평소달의 두배넘게 썼다. 그래도 지금까지 아껴온 결과라고 위로하면서 계속 사고 있다. 돈이 남을줄알았는데 오늘보니 벌써 거의 다써서 디포짓 받게되면 그걸로 또 사야겠다.


당연히 오늘 저녁해먹기 싫어서 나가서 먹었다. 맨날 사무라이 가니까 다른데도 가보고 싶어서 그냥 보이는 레스토랑 하나 골라서 갔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Ramen+Koika/@49.282146,-123.133521,20.71z/data=!4m5!3m4!1s0x0000000000000000:0x00c91965b6e90e65!8m2!3d49.2821353!4d-123.1336096


요기 갔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오후 5시였다.) 사람이 딱 한명있었다. 사람적은게 의심스러웠지만 구글 평이 좋길래 들어가서 메뉴판을 봤다. 그닥 신기한게 없어서 가장 맛있어보였던 장어덮밥을 시켰는데... 장어가 비싸서 그런지 양이 적었다...(12달러였는데 진짜 적었다.) 맛있긴 했는데 왜 사람이 적은지... 알수 있었다. 텍스 팁포함 15달러를 내고 할거없어서 영어카페를 갔다. 커피를 사고 앉을 테이블을 찾아봤는데 진짜 테이블마다 사람이 꽉꽉 차있었다. 이미 추가의자까지 다 가지고 갔고, 너무 해당 그룹끼리 재미있게 떠들고 있어서 끼어들기가 뭐했다. 그냥 눈치보면서 커피마시다 작은 그룹 하나에 들어갔는데 한명빼고 다 일본인이었다.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진짜 인기 직업이긴 한가보다 내가 만나본 대부분의 일본인이 다 선생님이 되고싶다고 했다. 나랑 주로 얘기한 애는 아이들에게 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동기를 만들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되게 열정적으로 말했는데 솔직히 이야기에 좀 감명먹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애가 걔밖에 없어서...(다른사람들은 나이대가 안 맞았다.

그냥 시간 때우다 금방 왔다. 내일은 스탠리파크가서 햇볕이나 또 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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