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2016-05-20 fri, 6:13 pm

qkqhxla1 2016. 5. 21. 10:28

KGIC가 다 끝났다. 오는 29일에 돌아간다. 다 끝나니까 마음이 복잡하다. 반은 좋고 반은 아쉽다. esl로 돌아왔을때 스피킹수업이 맨처음에 언급했던 브리아나였다. 오랜만에 같이 재미있게 놀았는데 오늘이 금요일이고 마지막날이기도 해서 수업끝나고 인사를 따로 하려고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애들이 원래 게으르기도 하지만 이렇게 게으를지는 몰랐다. 스피킹시간이 점심시간 이후에 있었는데 출석한게 나 혼자뿐이었다;,(3명인반도있었다.) 브리아나가 와우 이러면서 그냥 마지막이니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얘기나 하자고 해서 나왔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Coco+Rico+Cafe/@49.2873121,-123.1297711,18z/data=!4m5!3m4!1s0x0000000000000000:0x8869439996605840!8m2!3d49.2867788!4d-123.1285758


확실하지는 않은데 요 쯤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일반적인 베스킨라빈스하고 달랐다. 아이스크림 컵을 하나 고른다음 아이스크림 앞에 가서 내가 직접 눌러서 원하는만큼 아이스크림을 담고(섞어도 상관없다.) 아몬드,치즈 등 토핑을 마음대로 뿌린후에 계산대에 가져가면 무게를 재서 가격을 산정하는 방식이었다. 아이스크림을 많이 담아서 10달러가 나왔는데 어차피 나 혼자라 브리아나가 다 사줬다.


아이스크림을 사고 kgic뒤편즈음에 선생님들이 점심 먹는 비밀의 장소가 있다 그래서 가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이야기를 좀 했다.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어느 정도 하고 클래스로 다시 돌아와서 마지막 설문지를 작성한후 페이스북 아이디를 교환하고 헤어졌다. KGIC를 나오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되게 우울했다.


괜히 이거 쓰는 도중에도 우울해서 와인이나 한잔하다 자야겠다. KGIC에서 7개월 공부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얻어 간것 같다. 특히 아무 준비를 안하고 가서 아예 못했던 스피킹이 많이 늘은것 같다. 천천히 마지막 일주일을 보내면서 잘 지내다 가야겠다..

'private > Vancouver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5-24 tues, 9:10 pm  (0) 2016.05.25
2016-05-22 sun, 9:00 pm  (0) 2016.05.23
2016-05-14 sat, 8:20 pm  (0) 2016.05.15
2016-05-13 fri, 9:00 pm  (0) 2016.05.14
2016-05-10 9:45 pm  (0) 201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