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2016-02-19 fri, 10:47 pm

qkqhxla1 2016. 2. 20. 16:29

피곤하다. 저번에 말했듯이 다른 pmm클래스와 술마시자고 하고 펍을 갔다왔다. 위치는 여기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300+Cambie+St,+Vancouver,+BC+V6B+2N3+%EC%BA%90%EB%82%98%EB%8B%A4/@49.2802079,-123.1352891,14z/data=!4m2!3m1!1s0x54867179b970a12f:0xf9ee741086553a2a


웹사이트 : http://cambiepubs.com/cambie-gastown/


그닥 좋지는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나한테 안맞았다. 들어갈땐 신분증검사를 하고 스탬프찍는게 무슨 클럽같았다. 거기에 일단 음악이 되게 시끄러웠다. 처음에 들어갈때 귀가 아팠는데 나올때까지 계속 아팠다.(나오고나서도 귀가 웅웅거렸다.) 얼마나 컸냐면 바로 옆에 있는 사람한테도 얘기하려면 크게 소리질러야 할정도로 컸다.... 14명인가 같이갔는데 되게 불편했다. 솔직히 이 음악이유가 가장 컸다. 다른건 그냥 체험용으로 좋을것같다. 

술 주문시 벨을 누르거나 서버를 부르는게 아닌 중앙에 그 서양식 칵테일바? 같은 둥근 테이블이 있고 거기에 종업원이 있는데 종업원한테 주문을 해서 받아서 갖고와야되는 방식이었다. 우리나라와 조금 달랐던건 사람들이 자리가 없는데도 계속해서 들어와서 피쳐를 통째로 들고다니면서 먹는다는거다.(이런걸 스탠딩바? 라고 하나 잘 모르겠다.) 덩치 큰 사람들이 피쳐 하나씩 들고다니면서 음악에 맞춰 쿵짝쿵짝되니 캐나다인게 실감이 났다. 조금 흥겹고 다 아는 그런 노래가 나오면 다같이 발로 바닥을 쿵쿵짝 치는게 되게 재밌긴 했다.(펍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그러니까 땅이 울리는게 느껴진다.) 그럴때는 다 신나서 앉아서 술먹던 사람들도 서서 먹는 사람들과 서로 손도 마주치면서 논다.(서로서로 모르는데도 그냥 논다. 나도 그러고 놀았다;) 거기다 9시 40분쯤에 애들 반 이상이 집에 갔는데...(차 시간보다는 그닥 재미가 없어서 그랬던듯..) 가고 나서 자리가 비자(원래가 큰 테이블이었다.) 백인 몇명이 마음대로 앉더니 나한테 주먹을 내밀면서 쳐달라고 하고 놀고 말걸다가 대부분이 피곤해서 몇마디 하고 조용히 있자 지들끼리 미친척하고 찍는 사진까지 찍고 갔다. 

휴. 한번 체험용으로 이게 서양 펍이다! 라고 체험하기에는 좋지만 나는 조용한걸 예상했는데... 너무 시끄럽다. 일기쓰는 지금까지 귀가 아프다. 술먹으러갔는데 술도 많이 안먹었다. 술은 그렇다치고 이야기라도 많이 할줄 알았는데 좌우로 있는 애들하고밖에 몇마디 하고 어쩌다가 멀리 있는 애들하고 이야기 하는데에 그쳤다. (음악때문에...)

만약에 다음에 약속잡게되면 신중히... 신중히 알아봐야겠다. 돈은 10달러밖에 안썼는데 따져보면 그렇게 또 싼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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