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2016-02-07 sun 3:09 pm

qkqhxla1 2016. 2. 8. 08:17

일요일이다. 한국은 설날이라고 막 문자가 날라다니지만 여기는 별거 없다. 우연히 날짜가 겹쳐서 내일이 가족의날이라 쉬는 것뿐이다. 한국식으로 설날이라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 분께서 빵 두개와 커피를 주셨다. 슬슬 배고파서 아점 차려야겠다. 하는 순간에 준거라 되게 고마웠다 ㅋㅋ

온지 일주일 됬고 지내본결과 좋다. 굳이 단점을 찾아보자면 종종 추워서 조끼입고 공부해야 한다는것... 그래도 자다가 추위를 느껴 본 적은 없어서 괜찮다.

커피를 맨날맨날 마셔서 나름 내성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주인집분들이 아침에 준 커피 좀 큰거 하나 마셨더니 각성되는게 느껴진다. 동공이 넓어져서 단어가 갑자기 뭔가 눈에 심하게 확확 들어오는 느낌이라그래야되나.. 아직 괜찮은거 같아서 다행이다.


현재 우리를 가르치는 브라이언은 식견이 되게 넓다. 서양인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도 열려 있다. 저번에는 grand라는 단어를 설명하다가 내가 게임 GTA에 대해서 말한적이 있는데 GTA라는 게임이 뭔지 알았다. 클래스메이트중에 30대이신 한국에서 중학교 교사하다가 온 누님이 있는데 그분도 모르고있는건데 브라이언이 알았다는거에 좀 놀랐다.(물론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지만 그래도 게임인데..) PMM 클래스가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밝은 여선생님이고(반도 되게 활발하고 밝다.) 다른한반은 조용한 우리 클래스인데, 진짜 흑과 백처럼 다른 클래스인데 각각 장단점이 있는것 같다. 근데 각자 클래스의 학생들은 서로의 선생님이 최고라고 하는거보니 뭔가 서로가 있긴 한가보다. 그런데 PMM클래스를 들으면 마지막주에 뮤직 비디오라고... 노래부르면서 춤추는거 찍어야되는데..... 그거 보러 다른 클래스를 갔었는데 하기가 싫다....

그런데 조금 더 놀라운건 그쪽 반이 전부다 진짜로 즐겼다는것이다.

어쨋든 오늘쉬고 내일도쉬니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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