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2015-12-01 tue, 8:00 pm

qkqhxla1 2015. 12. 2. 13:22

결국 한달 더 산다. 1월 2일즈음에 나갈거 같다. 불편했지만 일주일동안 같은 화장실을 쓴.... 멕시코여자애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떠난다. 목요일에는 새로운 한국인이 들어온다고 했다. 드디어... 새로운 친구가 들어오는구나! 싶지만 얼마 못보고 나가야된다. 괜찮은애면 친해져서 나중에 다운타운에서 한잔 해야겠다.


저번에 들어온 브라질애들이 되게 재밌다. 루이스와 이름을 까먹은 여자애... 가 남매같다. 루이스가 17살인데 어린만큼 행동을 귀엽게한다 ㅋㅋ. 동생같다. 처음부터 이런애가 있었으면 홈스테이 생활이 정말 재밌었을거 같은데.. 걔도 12월 7일에 뉴욕으로 놀러 떠난다. 루이스 얘는 쇼핑을 되게 좋아한다. 블랙프라이데이때도 옷사고 하더니 오늘은 휘슬러를 간다고 개인 스노우보드를 사왔다. 학교가 아닌 홈스테이에서 이렇게 수다를 오래 떨어본게 처음인것 같다. 


수다를 떨다가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브라질의 private유치원이었나 초등학교는 진짜 엄청나게 비싸다고 했다. '한달'에 교육비가 300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진짜 엄청나게 놀랐다. 이게 끝일줄알았는데 아니었다. 이야기를 하다 선생님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가 '요즘 한국에서는 학생이 선생님을 때리기도 해... 되게 심각해.' 라고 말했었다. 말하면서 생각해보니까 되게 심각하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즈음 옆에있던 브라질 여자애가 '그정도는 일상이야. 브라질에서는 선생님을 죽이기도 해.' 라고 말해서 진짜 깜짝 놀랐다. 킬? 하고 물어보니까 선생님의 체벌이 심할시 빡친 학생이 총들고와서 죽이는경우도 있고, 성적이 안좋을시 성적을 올려주지않으면 언젠가는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진짜 정말 깜짝 놀랐다. 브라질은 진짜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이말을 들었을때의 놀람이 남아있다.


저번 블랙 프라이데이때 한국인 여자애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쇼핑갔다 돌아와서 학교를 온다고 했는데 결국 그날 안왔었다. 그리고 오늘 만나서 얼마 썼냐고 물어봤는데, 아마 100달러?(10만원) 라고 하길래 겨우 100달러살거면 왜 쇼핑갔냐고 물어보니까 한 가게에서 100달러를 썼다고 한다. 역시 여자는 무섭다.


오늘이 바뀐 클래스 시작일이라 몇몇개 반을 다른 반을 들어갔는데 첫날이라 소개만 했다. 조금 높은 반으로 몇개 올라갔는데, 높은 반부터는 많은 학생들이 비슷비슷하다. 아마도 많이 보는 학생들은 오래하거나 다른 이유로 잘하는사람들인가보다. 


일단 방이나 빨리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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