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2015-10-31 오후 2시.

qkqhxla1 2015. 11. 1. 06:13

할로윈할로윈 하루전부터 난리를 치더니 그렇게 큰건 없었다. 길거리에서 할로윈 복장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의외로 별로 없었다. 다만 애들이 많았는데 진짜 너무너무 귀여웠다. 노란머리에 엘사 복장을 한 여자애, 전신을 배트맨 수트로 감싼 남자애 등등. 어제는 할로윈이라 간단한 파티를 했었다. 


저번주에 시험을 봤었는데 성적표가 나왔다. 성적표가 대학교와 비슷하게 출석,참여율,중간고사,발표,퀴즈 등으로 퍼센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2주 다니고 나온 성적 치고는 speaking을 빼고는 대체로 잘 나왔다.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것처럼 쓰기와 말하기가 가장 큰 문제였다. 오기전에 딱딱딱 계획을 세우고 온게 아니라 여기서 내년 1월에는 무슨 수업을 들을까 생각중인데 역시나 PMM수업이 가장 무난한것 같다. 이것은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연습하는 수업인데 매우매우매우 유용할것 같은 수업이다. 나랑 같이 온 한국인에게도 물어봤었는데 다들 이거 듣는다고 했다.


오늘은 토요일이니 당연히 나가서 한잔 할 계획이다. 최근에 친해진 일본애들.... 생각해보니 오늘 나오는 애들이 전부 일본인이다. 옆나라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일본애들이랑 가장 빨리 가깝게 친해진다. KGIC에는 광고,여행 등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조금 높다. 놀라운건 나랑 가장 빨리 친해졌던 아저씨뻘 나이의 fabio가 나랑 같은 컴퓨터전공이라는 것이다. 브라질 사람이며 c#을 6년간 하다가 2년 전부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다룬다고 했다. 와우 DB관리자? 라고 물어봤더니 돈 많이번다고 본인스스로 말했다. (그리고 돈은 많이버는데 모아놓은게 없다는말도..) 모든 외국인이 그런지 fabio가 그런지 모르겠는데 여가생활에 돈을 진짜 아끼지 않는다. fabio는 아내와 같이 캐나다에 왔는데 진짜 하루도 빼놓지 않고 어딜 나간다. 공원을 간다던가 어저껜가 그저껜가 적어놨던 kooza 서커스를 보러 간다던가 미국 시애틀을 간다던가 북아메리카를 놀러 간다던가... 늦은나이에 결혼해서 좋아서 그런거같다.


항상 스피킹 실력이 향상되는것 같지가 않아서 걱정이었는데, 몇몇과 상담을 했는데 괜찮다고 했다. 하루하루가 진짜 너무너무 재미있다. 공부하러 학교를 가지만 공부라기보다는 목적성을 띈 놀이를 하는것같다. 꿈에서 깨기전에 더 즐겨야겠다.



'private > Vancouver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11-03 오후 8시 40분.  (0) 2015.11.04
2015-11-2 오후 6시 30분.  (0) 2015.11.03
2015-10-29 오후 5시 50분.  (0) 2015.10.30
2015-10-28 오후 8시 10분  (0) 2015.10.29
2015-10-26 오후 6시 30분.  (0) 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