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2016-01-05 tue, 8:49 pm

qkqhxla1 2016. 1. 6. 13:57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이틀전 일기에 분명히 집 안좋다고 ㅅㅂㅅㅂ한것같은데 벌써 적응했다.

이 가격에 이정도면 음 왠지 그냥 끝까지 살수도 있을것같다. 짜증나는 중동계 집주인도 잘 안보니까 좋다.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오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동안 우연히 집주인을 만났는데... 친한척 '하이마이프랜드~' 이러길래 속으로는 내가 왜 니 친구냐 니 친구 아니니까 친구라고 부르지 마라 라고 하고 싶었지만 집주인이라 억지로 웃으면서 하이~ 하고 지나갔다. 

괜찮아지긴 했는데 아쉬운점 하나는 점심을 먹으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되서.. 그냥 아침은 우유한,두잔, 점심은 그냥 라면 작은걸로 때우고 저녁만 엄청나게 크게 먹는다.(둘이서 한 3.5인분은 먹음.) 점심이 좀 아쉽긴한데 기냥저냥 버틸만하다.


일주일뒤면 여기학원에 들어온지 3달이된다. 이번달은 중간에 10일의 긴 방학이 껴있어서 조금 짜증나는 달이었다. 그래도 영어는 착실히 늘고있는거 같긴 하다. 이제 친구들과 말할때 말문이 막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단어를 몰라도 어떤 의미의 단어인지 설명을 할 수가 있으니까 그닥 걱정은 따로 없다. 요즘은 미드를 보면서 표현을 익히고, 신문을 읽으면서 읽기를 연습한다. 단어장을 따로 안가져왔는데 개인적으로 실생활에 쓰이는 단어와 단어장에 있는 단어는 완전히 다르고, 실생활의 용어를 익히려면 지금처럼 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일단 요새는 별 문제 없고 아직도 학교에 가는게 재미있고, 미리 토익을 공부하고 간게 진짜 크긴 큰지 영어 느는 속도가 빠르다는걸 느낀다. 오늘은 저녁으로 저번에 사온 인스턴트 카레 4인분을 만들어 둘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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