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2015-11-04 오후 7시 10분.

qkqhxla1 2015. 11. 5. 12:26

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에 6명이 모여서 한국형 갈비집을 갔다. 두명의 브라질친구가 이번주가 마지막 수업이라서 겸사겸사 간거였다. 일본인 두명, 한국인 두명, 브라질인 두명 이렇게 여섯이서 갔는데 되게 재미있었다. 특히 브라질 친구들은 젓가락이 익숙치 않고, 되게 달았던 김치를 맵다고 물을 먹고, 삼겹살 굽는게 신기하다며 그걸 사진 찍어갔다. 니네 바베큐는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일반적으로 티비에서 보는 꼬챙이돌아가는 그런 바베큐라고 했다. 


조금 특이했던건 갈비를 시켰는데 닭다리살을 잘라서 삼겹살처럼 구워먹는 그런 닭다리살이 있었다는 것과

짜증났던건 고기가 얼마 있지도 않은데 되게 비싸다는것이다. 고기를 먹으면 술이 먹고 싶은게 당연한데 주류를 보니 소주가 한병에 한화로 15000원 정도 했다.... 맥주 피쳐를 여기서 처음 발견했는데, 2000mm에 15000원이라 역시 비쌌지만 그나마 싼 편의 맥주여서 그냥 시켜서 먹었다. 시키기 전에 메뉴표를 보고 여기 진짜 비싸다고 다른 한국 친구와 얘기하고 있는데 그 말을 듣고있던 브라질 친구가 나는 부자가 아니지만 친구들과 같이 먹을땐 돈보다는 먹는 상황을 즐겨야된다는 명언(!!)을 듣고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되게 멋있게 보이기도 했다.


스피킹 실력이 왠지 안 느는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오늘 또 보니까 1~2주일 전보다 더 늘어난게 느껴진다. 자기전에 모르는 문장 맨날 지식인에 물어보고 노력한게 효과가 있긴 있나보다.


KGIC로 영어배우러 오는 한국인중 대부분이 그냥 여기서 눌러 살고 싶어한다. 페이스북에서 캐나다에서 일하는 사람들 관련 짤을 본 뒤라 나도 살고 싶긴 하다.. 나도 KGIC의 모든 수업은 되게 재밌고 돌아가고 싶지 않긴 하다. 아직 잘 모르겠다.


아니 이건이렇고 블로그에 왜이렇게 이상한 사이트에서 유입을 많이하는지 모르겠다. 사이트 목록만 봐도 어베스트에서 위험하다는 경고가 뜨는 사이트들이 쓸때없이 블로그 조회수만 늘려준다. 대부분이 러시아 사이트인데 왜 하필 러시아 포르ㄴ 사이트가 자꾸 유입경로에 추가되는지 모르겠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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