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2017-01-31 화요일.

qkqhxla1 2017. 1. 31. 22:43

어제 사당역으로 이사왔다. 오늘이 팀으로 배정받은지 두번째 날이자 사당역에서 통근하는 첫날이다. 역시 가까운게 좋긴 하다. 원래보다 늦게자도 더 오래 잘수 있다. 회사도착도 원래보다 일찍 도착한다. 

오늘은 내 사수분이 재택근무를 쓰셔서 혼자 방치됐다. 다행이도 뭘 해야 하는진 대충 파악되서 방치되어도 알아서 스스로 공부를 했다. 공부를 하는걸 뒤에서 옆에서 살짝 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점심먹을때 밥먹으러가자, 퇴근할때쯤 시간되면 알아서 퇴근해라 라는 말 말고는 진짜 방치되었다..(사실 혼자공부하는타입이라 방치되서 좋았음.) 내일 좀 물어봐야겠다. 


점심 먹기 전에 공부하다가 서버실 구경을 시켜주셔서 갔다. 회사 전체 서버실이 아니라 좀 작았고, 웹상에서 보던 서버실과 조금 달랐는데... 당연하겠지만 공기가 탁했다. 그래도 처음 보는 거라 되게 신기했다. 흥미가 마구마구 샘솟는다. 자세하게 묘사하고 싶은데 묘사하면 안될것 같다.


점심은 근처 중국집으로 가서 볶음밥을 먹었다. 두번째날인데 다시 한번 팀분들이 착한게... 느껴진다. 진짜 수평적 조직문화다.. 사실 아무리 자유로운 회사라지만 중국집에서 밥먹을때 살짝 긴장했는데(수저 세팅이라던지 왠지 그런 문화. 군대를 갔다와서 그런지 그런쪽에 대해서 감이 온다.) 오히려 그분들이 아무말없이 도와주셨다.. 어쨌든 더 편안함을 느끼며 혼자서 공부했다. 심심해서 종종 동기들과 카톡했다.


은근히 괜찮은것중 하나가 자판기가 있는데 모든 음료가 300원이다. 아메리카노 싼 곳을 찾아...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집을 매일 갔었는데 그냥 여기서 마음놓고 많이 먹어야겠다. 


일기를 쓰는 도중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다른 팀원들에게서 영어로 사내 메일이 왔다. 우리팀과 같이 점심 먹자는 메일이었는데 기대된다. 영어 쓸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진짜로 쓰긴 쓰겠구나. 하는걸 느낀다.


도서지원비가 들어왔다. 매달 도서지원비가 5만원 나오는데 이걸로 무슨 책을 살지 고민이다.


자취방에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방 구조가 책상에 앉으면 내 등쪽으로 현관이 있다. 근데 자꾸 열쇠로 여는것같은 소리가 나서..... 불안하다. 설마 괜찮겠지. 


아직 이틀째지만 회사 정말 잘 들어왔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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