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77

2016-05-31 tues, 4:34 am.

한국이다. 이 카테고리의 마지막 일기가 될거같다. 돌아올때는 한국보다 과정이 더 쉬웠다. 전자항공권을 대한항공라인에 가서 보여주고, 짐을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은후 짐검사를 통과해서 정해진 시간까지 해당 번호로 가서 타면 된다. 짐검사를 하러 긴 줄을 섰는데 내가 젊은 남자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은 안잡다가 중간에 어떤 사람이 날 잡았다. 그사람이 뭐하는건지 궁금했는데 문열고 나만 들어오라고 하길래 가봤더니 봉 같은걸로 내 손과 가방 등을 한번 훑었다. 뭐하는건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마약검사하는것 같았다. 근데 그걸 하면 미안하다는? 표시로 더 빠른 지름길을 안내해줘서 그리 불쾌하지도 않았다.짐을 그 보안창구? 통과하기 전에 아시아인처럼생긴 내 앞앞사람이 여권을 잃어버렸는데 포기할때쯤 짐 카트 아래..

2016-05-28 sat, 12:01 pm (한국입국전)

내일이다. 내일 돌아간다. 나가려고 했는데 하필 비가 내린다. 여기 도착했을때도 비가 내렸었는데... 캐나다는 비로 시작해서 비로 끝나려나보다. 짐은 거의 다 쌌고, 마지막 날을 즐겨야겠다.어제 마지막으로 itk사람들과 오랜만에 술을 먹었다. 4명이서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만약 만나게된다면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은 3명이다.(나빼고) 7개월 조금 넘게 있으면서 사람은 그리 못 건진 것 같다. 이 3명 빼고 다시 만날것 같은 사람들이 거의 없다. 많아봐야 4~5명? 돌아가봐야 알것 같다.캐나다에서의 7개월을 총정리하면 꾸준했다고 하면 될것 같다. 캐나다에 오고나서부터 일기도 시간있을때 자주 썼고, 중간에 한달정도 쉬고 놀러다니지도 않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평일에는 학교..

2016-05-24 tues, 9:10 pm

점심으로 five guys라는 곳에 가서 햄버거를 시켜먹었다. http://minlovejin.tistory.com/923 여기 어떤분이 잘 설명해놨는데 저거랑 똑같이 생겼다. 종업원이 유투브에서 본 왠지 미국가면 볼것같은 흑누나였는데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입가에 웃음을 달고 주문을 받았다. 햄버거 하나에 10달러나 했고... 콜라를 시켰는데 콜라는 시키면 컵만 주고 내가 알아서 좋아하는 음료를 가서 따라먹는 그런 새로운 방식이었다.(환타,사이다,콜라,주스 등등 다양하게있음.) 한국과 달리 무한리필이 자유로워서 놀랐고, 햄버거하고 콜라만 먹으려고 했는데 그럼 후라이는? 하고 흑누나가 물어보길래 햄버거하고 콜라만으로는 양이 부족할거같아서 그것도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씩 웃었다. ? 뭐지 했는데 프렌치프..

2016-05-22 sun, 9:00 pm

딱히 할거없어서 돌아다니면서 기념품을 샀다. 베프들을 위해서 특이하게 생긴 소주잔 몇개를 사고 구경도 좀 하고 그러다가 카페들어가서 커피사고 1시간동안 멍때리다가 왔다. 돌아갈 때가 되니까 복잡하다. 괜히 갑자기 별 이유없이 우울해져서 술을 먹는다던지 격정적인 노래같은거 들으면서 멍때리고 있는다던지... 즐거운 노래 들으면서 멍하니 있거나 슬픈노래 들으면 슬퍼지거나.. 살아오면서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급 감성적이 된거 같다. 여기서의 시간시간이 좋았던것 같다. 돌아가면 빨리 애들이랑 술먹으면서 다 잊어버려야겠다.오늘이 토요일이므로... 토요일마다 가는 사무라이가서 저녁먹고(사실 이제 자주감), 내일 점심을 위해 하우스롤 큰거 하나 샀다. 돌아가서도 영어를 까먹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봤..

2016-05-20 fri, 6:13 pm

KGIC가 다 끝났다. 오는 29일에 돌아간다. 다 끝나니까 마음이 복잡하다. 반은 좋고 반은 아쉽다. esl로 돌아왔을때 스피킹수업이 맨처음에 언급했던 브리아나였다. 오랜만에 같이 재미있게 놀았는데 오늘이 금요일이고 마지막날이기도 해서 수업끝나고 인사를 따로 하려고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애들이 원래 게으르기도 하지만 이렇게 게으를지는 몰랐다. 스피킹시간이 점심시간 이후에 있었는데 출석한게 나 혼자뿐이었다;,(3명인반도있었다.) 브리아나가 와우 이러면서 그냥 마지막이니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얘기나 하자고 해서 나왔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Coco+Rico+Cafe/@49.2873121,-123.1297711,18z/data=!4m5!3m4!1s0x000000..

2016-05-14 sat, 8:20 pm

어제 자기전에 와인을 한잔 마시고 잤는데 그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말 아침에 왠일로 일찍 7시에 일어났다. 1시간정도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빨리일어난김에 씻고 또 자전거를 빌려서 저번처럼 돌다가 스탠리파크가서 앉아있다가 왔다. 저번에 바깥쪽으로 한바퀴 돌다가 너무 오래걸리고 힘들었던걸 생각해서 이번엔 자전거보다는 앉아서 풍경 감상하면서 커피나 홀짝이다 왔다.돌아오면서 기념품 샵에 들러서 친구들에게 사줄 소주잔을 한번 더 체크하고, 롭슨에서 지나다니다가 이제 못만날것같았던 친구 몇명을 만나고 집에 돌아왔다.오늘 원래 6시에 일본애랑 약속이 있었는데.... 그냥 연락을 안한다. 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고... 얘내 문화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본 남자애들이랑 술약속잡았을때 제대로된 시간에 정확히 ..

2016-05-13 fri, 9:00 pm

주기적으로 코딩을 하는데 생각안나는 부분이 있어서 티스토리를 뒤져봤다. 그런데 신텍스 하이라이터가 자동으로 풀려있었다.... 일단 이건 짜증나니까 내일이나 고쳐야겠다. 이제 돌아가기까지 16일 남았다. 한국시간으로 5월 30일 오후 5시쯤에 도착한다. 드디어 가는거긴 하지만 슬프기도 하다. 이제 아마 다시는 외국 못 갈 듯한 느낌.. 그냥 복잡하다.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인사 해야겠다.갈곳 : 처음 도착한 홈스테이, kgic, kgibc, 스탠리파크 한번더, 카약킹을 위한 딥코브 등. 2주조금넘게 남으니까 만사가 귀찮아진다. 밥도 매일 했는데 몇일 전부터는 귀찮아서 돈도 많이 남았겠다, 이것저것 많이 사먹고있다. 오늘 먹은 샤와우마(? 발음이 어려움.)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음식이다.솔..

2016-05-10 9:45 pm

앞 일기에서 진짜 여러번 언급했던 일본애를 쉬는시간에 만났다.(같은 빌딩에 살며 KGIC에서 같은반이었다.) 얘는 집이 부자던가 그런것 같다. 여기서 머문지 2년이 되가는데 KGIC에는 한 1년 등록 해놓은것 같다. 그리고 1년 KGIC를 2달동안 ESL들으면서 친구만들고, 한 2달~4달정도 집에서 '놀다가'(일하는거 아님 말그대로 놈. 일기 어딘가에 적어놨는데 플스2도 사고 그래서 놀러가서 겜도 하고 그랬음.) 다시 2달정도 ESL듣고 그런다. 4달전에 내가 ESL마지막달에 만났었는데 그때 얘도 그만두고 4달만에 다시 이번주부터 ESL을 등록한다고 한다. 레벨테스트 보는곳에서 마주쳤는데 엄청난 우연이다. 첫날이라 점심시간에 왕따처럼 밥을 먹을 뻔했는데 다행이도 얘랑 같이 나가서 사우디아라비아 음식점? ..

2016-05-08 sun, 8:03 pm

어제는 집에 틀어박혀있기 싫어서 영어카페를 갔다왔다. 900 howe에 있는 카페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900+Howe+St,+Vancouver,+BC+V6Z+2S9+%EC%BA%90%EB%82%98%EB%8B%A4/@49.2806131,-123.124652,17z/data=!3m1!4b1!4m5!3m4!1s0x5486717fd84bcde1:0x667778c547686688!8m2!3d49.2806096!4d-123.1224633 생긴건 일반 카페인데 특정 시간대에 특정 테이블 위에 reserved라는 팻말이 있다. 그 팻말있는 테이블에 커피 하나 사들고 가서 아무나하고 영어로 이야기하면 된다. 담당자가 있어서 영어를 안쓰거나 그러면 여기 있지 말라고 잘 조..

2016-05-06 fri, 4:41 pm

스탠리파크에 갔다왔다. 가기전에 스탠리파크 경치좋은 곳에 가서 앉아서 먹으려고 어제 산 아이스와인을 따려는데 이것도 코르크마개가 있었다. 그런데 이미 어제 한번 실패를 경험했고, 이번 아이스와인은 비싼거라서 그냥 포기하고 나가서 코르크따개를 하나 샀다. 근데 겨우 이거 하나에 14달러나 한다.(14000원) ㅅㅂ.... 앞으로 와인 자주먹어야겠다. 근데 14달러나 들어서 코르크따개 사와서 아이스와인을 열어서 따르니까 큰 컵 한잔 살짝 채울 정도밖에 양이 안나왔다..(와나 이거 한잔에 23000원이라니) 살짝 마셔보니 달콤한데 알코올맛나는 와인이다. 돈낭비했다..어쨌든 와인을 내 플라스틱 병에 따르고, 점심 전이어서 햄버거집에가서 햄버거하고 콜라 먹고, 와인이 다 떨어지면 마실 커피 큰거 하나 사서 챙긴뒤..

2016-05-05 thu, 12:44 pm

어제 점심시간전까지만 수업을 듣고 그냥 집에 왔다; 도저히 더 못버티겠어서..... 너무 지루하다. 근데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 지루해보인다. 다들 핸드폰만지고 어떤 한명은 동영상 틀었는지 중간에 동영상 소리가 크게 나서 다들 웃기도 하고.. 분위기가 개판이다ㅋㅋ 전에 말한 2년대학다녔다는 얘는 그래도 온지 3일되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벌써 한계에 도달했나보다. 가기전에 내가 '너도 지루해보이더라 ㅋㅋㅋ 10분마다 시간확인하는거 옆에서 다 봤어ㅋㅋㅋ' 하니까 그렇댄다. 영어를 가르치는게 아니라 마케팅 수업 자체를 영어로 하니까 지루해 죽겠다. 독점,과점,완전 경쟁,독점적 경쟁 등을 배웠는데 음. 그냥 그렇다. 배우면서 경제전공한 다른 형한테 이게 뭐야 으아아~ 이러면서 톡이나 하고 놀았다.어쨌든 점심..

2016-05-03 tues, 9:46 pm

박병호가 7호홈런을 쳤대서 영상 좀 보고 싶은데 해외에서는 다 시청 불가란다. 이럴때 vpn을 써서 우회할수 있다는걸 지식으로는 알고 있는데 사실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찾아본결과 hola라는 크롬 확장프로그램으로 할수 있었다.설치한후 국기를 태극기모양으로 바꾸고 박병호 홈런 동영상 주소를 틀면 제대로 잘 나온다.요기 어떤분이 설명을 잘 해놓으셨다 : http://rinte.net/312결국 클래스는 바꾸기로 거의 마음을 먹었다. 마지막 한주는 그냥 띵가띵가놀러다니면서 기념품사고 재충전하는걸로.. 솔직히 6개월동안 열심히 했으니 마지막달은 조금 쉬고싶다. 옮길거지만 반에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저번에 말한 2년전에 2년동안 대학다녔다는 멕시코 애.. 얜 여기와서 처음으로 사귄애가 나라서 말도 많이하고 아침에..

2016-05-02 mon, 7:24 pm

통번역수업이 끝나고 마지막달 수업인 BM이라는 클래스를 들어갔다. 비지니스 관리라는 수업인데... 오늘 처음 들은 수업 인상은 '엄청나게 별로다' 이다. 망했다. 첫번째로 클래스메이트들은 대부분 남미나 북미에서 왔다.(칠레,페루(오늘 처음 페루인 봄),브라질,멕시코,일본인 3명,한국인 나 혼자) 클래스메이트들은 다 괜찮다. 일단 얘내들이 영어를 잘해서 좋다. 오늘을 시작으로 BM듣는사람이 나포함 8명인가 있었는데 1명은 3년동안 영어선생님 하다왔고, 한명은 2년전에 여기서 2년동안 대학을 다니다 다시 오는 등 되게 잘한다. 어쨌든 클래스메이트들은 좋다. 그런데 아시아인이 별로 없어서 조금 소외감이 느껴지는 한편 음.. 반 대다수가 남미,북미다보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두번째는 수업이 재미가 없다. 이게 ..

2016-04-28 thu, 5:24 pm

내일은 클래스 졸업식이다. 오늘 마지막수업을 끝내고 계란이랑 우유를 사야 되서 하나로마트로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는데 흑누나 한명이 날 잡았다. 걷고있는데 옆에서 부른게 아니라 앞에서 영업사원이 길막듯이 잡아서; 처음엔 그냥 가려고 했는데(귀찮아서) 계속 친근하게 말걸기에 대화를 했다. 이름이 뭐냐 어디서왔냐 'Hello'가 한국어로 뭐냐 등등. 어디 랭귀지스쿨다니냐고도 물어봤는데 내가아마 모를거라고 하니까 팔 을 벌리면서 헤이 컴언~ 하기에 알려줬는데 몰랐다. 쨌든 흑누나의 설명으로는 가나에서 왔으며, 영어를 몇년 공부하고 벤쿠버 온지 8개월 됬다고 한다. 한 환경단체에 속해있으며 전세계에서 많은 개들이 이상한 약물을 주입당해 죽어가고 광견병(rabies)에 걸린 개들이 돌아다닌다고 했다. 처음엔 광견병..

2016-04-27 wed, 10:10 pm

오늘 ITT시험을 봤다. 내가 저번에 적었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컴공인 나에겐 큰 의미가 없는 자격증이다. 있어도 내가봐도 너무 오버스펙같아서 안 쓸것 같다. 그리고 ITT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홈페이지에 떡하니 '국내 대기업 공기업이 인정하는 자격증!' 등으로 광고하는것으로 보아 좋아 보이진 않는다. 진짜 한국에서 필수적인 자격증인 토익같은건 하나도 광고 안하는데.... 저건 그냥 믿음 자체가 안가는 자격증이다. 어쨋든 오늘 시험을 봤는데 기냥저냥 본것같다. 그냥 평균정도.. 시험을 잘 못본것보다 반 애들이랑 헤어져서 아쉽다..... 다들 한국인이긴 했지만 멤버가 좋았는데.. 한달남았다는 그런 생각과 얘내들과 헤어져야 한다니 우울하다... 그것도 그렇고, 시험이 끝나서 그런지 아무것도 하기싫다. ..

2016-04-24 sun 11:09 pm

저번주 금요일에는 친구네 집가서 홈파티를 하고 왔다. 삼겹살과 소시지, 술 조금을 사서 가서 고기썰고 굽고 먹었는데 되게 재미있었다. 집에갔을때 들어가자마자 진짜 엄청나게 귀여운 고양이 두마리가 있어서 밥먹기전까지 얘내 데리고 놀았다. 페르시안종이며 60만원에 사왔다고 한다. 어린게 만지작거리고 안아도 가만히있어서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한국인 주인이 두명이었는데 온지 1년반됬고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들었다. 의외로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은것같다. 주인이 이 둘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필리핀계 캐나다인이 한명 더 있었다. 우연찮게도 얘는 우리랑 동갑이었는데 10살때 왔다고 들었다.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들은건데 얘 전공이 항공이라고 했다. 그런데 당연히 학비가 엄청 비싸서 1년에 75..

2016-04-20 wed, 8:35 pm

돈먹는하마인 건강검진을 하고 왔다. 혹시나 건강검진 하는 또다른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 자세히 적어놓음. 1. 전화를 한다. 캐나다번호로 604-836-9910이다.(한국어가 가능한 간호사가 있는 다른곳도 있었는데 여기까지와서 꼭 그런곳에 가야될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여기 왔다.) Desmond P.Dwyer라는 이름의 클리닉이다.전화 하기 전에 펜과 종이등으로 필요사항 등 적을 준비 하자. 2. 전화를 하면 접수원이 받는데 말이 되게 빠르고 작으므로 진짜 열심히 듣자. 토익 듣기평가같이 되게 작고 쉭쉭 지나간다.(진짜 쉬운 단어인데 되게 작고 빨리 말한다.) 3. 내가 적어야 했던건 날짜,시간,내 전화번호 or 이메일(전화도중 알려줘야됨), 255$(준비해야될 돈. 한 310$정도 가져가기), 여권, ..

2016-04-17 sun, 11:41 am

난 내가 웹해킹을 제일 좋아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바뀌는것 같다. 거의 반반으로 웹해킹도 좋아하지만 코딩도 좋아하는것 같다. 페북 글을 눈팅하다가 어느 유명한 회사에서 인턴을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 한국시간으로 금요일 밤부터 월요일 밤까지가 데드라인이어서 주말동안 코딩 문제를 풀었다. 5문제가 나왔고 풀긴 다 풀었는데 인턴지원은 이게 처음이라 이게 좋은 정답인지, 이런 포맷으로 하는게 맞는지 등등 걱정이 너무 많다. 온라인 코딩시험이 여기시간으로 금요일 아침 8시에 시작됬는데, 난 학원때문에 오후 5시쯤부터 코딩을 시작했다. 그런데 밥먹는것도 귀찮아서 라면으로 떼우면서 하다보니 11시로 워프되있었다. 저번에 어떤 유명한분이 해킹으로 성공하려면 프로그래밍도 잘 할줄 알아야된다던..

2016-04-12 tues, 10:00 pm

어제 선생님들 평가를 했다. 우리는 그냥 수업 듣는 입장이고 boss의 개념인 선생님 한 분이 뒤에서 수업을 지켜보는 그런 형식이었는데(수업하는 선생님은 두분.) 캐내디언 선생님 한분이 눈에띄게 긴장한 모습을 보여서 웃겼다 ㅋㅋ. 반만 듣고 평가하다 다른교실로 갔는데 나가자마자 아 되게 무서웠다. 내 뒤에 있었는데 얼굴 반만 내뒤에 가린상태로 쳐다봐서 어쨌다 너만 쳐다봤다. 맨날 같은 농담만 한다, 너 되게 긴장되보였다 등등 재미있었다. 혹시나해서 이름을 밝히지는 못하지만 이선생님은 폭풍을 몰아치듯이 수업을 한다. 지루해지려고 하면 농담을 하고, 심심해지려고 하면 뭔가 이야기꺼리를 들고 와서 맨날 시간가는줄 모른다. 설명했듯이 한분은 캐내디언, 한분은 교포이신 선생님이 수업을 하는데 둘이 서로 잘 놀기도..

2016-04-10 sun 4:02 pm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게을러지는거같다. 이번주 금요일에는 느린 버전으로 말하는 뉴스를 듣고 딕테이션하는 시험을 보고, 다같이 스탠리파크 가서 이야기좀하다가 한국식당에서 갈비무한리필로 밥먹고 카페에서 시간때우다 왔다. 스탠리파크가서 자전거타려고 했는데 친구중 한명이 자전거를 못탄다고 해서(자전거를 안 타겠다는 강한 의지를 봤다.) 그냥 걸어가서 경치좋은곳 찾은다음 벤치에 앉아서 얘기하다왔다. 한국어를 잊고 산것도 아닌데 한국어 실력이 낮아진게 느껴진다. 벤치에 앉아있다가 5시쯤 돌아갈 시간이 되서 '천천히 돌아가죠' 라는 말을 하려고 했는데 나도모르게 '순순히 돌아가죠' 라고 말을 해버렸다. 말해놓고 다들 웃는데 내가 뭘 잘못한건지 몇초동안 생각해놓고도 몰랐다.... 한국식당은 저번에 부대찌게를 먹은 대..

2016-03-29 tue, 8:26 pm

어제까지 휴일이었는데 반에서 놀러가자고 해서 같이 갔다. 딥코브를 갔는데 되게 예뻤다. https://www.google.co.kr/maps/dir/%EC%BA%90%EB%82%98%EB%8B%A4+%EB%B8%8C%EB%A6%AC%ED%8B%B0%EC%8B%9C%EC%BB%AC%EB%9F%BC%EB%B9%84%EC%95%84+%EB%B0%B4%EC%BF%A0%EB%B2%84+%EB%8B%A4%EC%9A%B4%ED%83%80%EC%9A%B4/%EC%BA%90%EB%82%98%EB%8B%A4+V7G+%EB%B8%8C%EB%A6%AC%ED%8B%B0%EC%8B%9C%EC%BB%AC%EB%9F%BC%EB%B9%84%EC%95%84+%EB%85%B8%EC%8A%A4+%EB%B0%B4%EC%BF%A0%EB%B2%..

2016-03-26 sat, 4:22 pm

어제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부활절 휴일이라 학교를 안나간다. 어제는 휴일 첫날에 밥해먹기 싫어서 밤에 사무라이스시에 갔다. 부활절 시작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맨날 가는 6시즈음에 갔는데 대기자가 6명이었다. 다시 돌아가기도 뭐해서 기다렸는데 여러명을 위한 테이블이 아닌 스시바 앞에 자리가 하나 나서 거기 앉았다. 여기 맨날 와보지만 의자가 조금 불편하고 테이블이 조금 작아 스시바에 앉는건 기피하다가 어제 처음으로 앉았는데 그래도 괜찮았다. 맨날 먹는 메뉴를 시키고 메뉴를 기다리면서, 또 먹으면서 주방장이 스시만드는걸 지켜봤다. 뭔가 요리사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인것 같은 덩치큰 요리사처럼 생긴 아저씨가 스시를 만들고있었는데 뭔가 되게 절도가 있어서 먹는동안 지켜보는..

2016-03-22 tue, 7:00 pm

저번주 금요일에는 오랜만에 술마신다고, 또 술을 좋아하기도 해서 많이 마셨는데 나만 많이 마셨다; 막 걸어갈때 흔들거리고 다음날 죽을거같고 그정도는 아닌데 취한걸 알 정도였단다. 월요일날 선생님들이 금요일날 만나서 뭐했어? 라고 모두에게 물어봤는데 다들 가볍게 얘기만 하고 나만 취했고 그걸 구경했다고 대답했다. 음..... 많이 먹긴 한거같다. 1차로 kgibc근처에 있는 말론스라는 데를 갔는데 맥주 종류가 많았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Malones+Social+Lounge+%26+Taphouse/@49.2855204,-123.1168588,17z/data=!4m6!1m3!3m2!1s0x54867182744ae1d1:0x9e81868ba23dbfc!2sKing..

2016-03-17 thu, 9:40 pm

오늘이 무슨 성 패트릭데이랜다. 그래서 옷이나 머리 등을 초록색으로 염색해야한덴다. 근데 오며가며 돌아다녀봤는데 초록색으로 차려입은 사람을 거의 못 봤다.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선생님들이 다 하는 소리가 성 패트릭데이는 술을 마시기 위한 이유중 하나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성 패트릭 데이라고 맥주도 초록색 맥주가 나온다고 함.) 그래서 펍에 가보고 싶었으나 내일이 시험이다. 솔직히 술좀 먹고 싶었는데 클래스메이트들이 다 공부해야한다고 해서 그냥 집으로 왔다 ㅠㅠ. 통번역수업을 들으면서 좋은점은 그나마 술을 좋아하는 한국인을 만났다는 거다. 외국애들이랑 수업들을때는 술마시면 맨날 조금씩 감질나게 마셨다. 저번에 적었는지 모르겠는데 어떤 일본애는 소주 한 잔을 5번에 나눠서 마셨었다. 참고로 난 많이..

2016-03-12 sat, 3:19 pm, 7:35 pm

밥반찬등 사야 될게 있어서 쇼핑좀 하고 왔다. 콩 세트?(콩,옥수수,파 등이 섞인 냉동 세트가 있는데 맛있음.)를 프라이펜에 굴 소스와 함께 살짝 볶은 후 밥과 다른 야채, 고추장을 섞어서 볶음밥을 만든다. 그 위에 계란 후라이 하나와 치즈를 찢어서 섞어 먹고 있는데 이게 그렇게 귀찮지도 않고 은근히 맛있어서 맨날 이걸로 때우는 중이다. 오늘은 콩 세트가 거의 떨어져서 저번에 적은 superstore까지 갔다왔다. 콩 세트 4개를 사면서 이것저것 둘러봤는데 우유가 여러종류 보였다. 여기에는 우유가 되게 여러종류로 있다. 한국에서 찾기 힘든 큰 버전의 초코우유와 버터우유, 그리고 카프치노우유(? 커피우유아님.), 휘핑크림우유 별게별게 다있었는데 보자마자 갑자기 먹고싶어서 버터우유와 카프치노우유를 샀다. 우..

2016-03-09 wed 7:13 pm

통번역수업 3번째날이다.먼저간 친구들이 겁을 준것과 달리 의외로 별게 없다. 수업은 들으면 들을수록 가장 유용한 수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수업의 초점이 작문, 미묘한 문법교정, 빠르게 듣고 다시 해당 문장 만들기 등인것같은데 사람들이 대부분 통번역을 소개할때 말하기부분이 없다.고 했었는데 이것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직접 말하는 수업은 한개밖에 없다. 그런데 문장을 만드는 자체가 우리가 뇌에서 만들어지는거랑 똑같은 과정이므로 말하는 연습을 직접 입으로 내뱉지는 않지만 말하기연습을 하는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써놓고도 뭐라고 쓴지 모르겠다. 어쨋든 3일찬데 별거 없다. 어제였나 일기에서 썼던 친해지고자 했던 영어 잘했던 분이 안맞는다며 다른클래스? 또는 학교를 옮겼다;. 그리고 어제 일기에는 안적었는데 한..

2016-03-07 mon 8:50 pm

저번주 금요일이 쉬는날이어서 그냥 애들이랑 술먹었었다. 특별한 일은 없었고 마지막이라 그냥 이것저것 대화를 많이 했다.(다른 캠퍼스가 10분거리 근처긴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아쉬운 점은 12시에 2차가 끝났는데 나포함 3명은 술이 모자라서 3차까지 가기로 했다. 근데 모든 liquor store문이 다 닫혀서..... 멀리까지 갔다가 다시 집에 돌아왔다는 거다. 7달러 빌려줘서 받아야되는데.... 7달러가지고 뭐라하기도 뭐해서 그냥 왔다. 오늘은 첫 KGIBC에서 첫 수업을 들었다. 수업 듣기 전에 오리엔테이션이 너무 길었다. 1시간 30분동안 계속 말하는걸 들었는데 특별히 중요한것 없이 그냥 뻔한 지루한것들을 듣느라 지쳤다. 통번역 첫 수업은 그냥 괜찮았다. 솔직히 첫날이라 좋은지 나쁜지는 잘 ..

2016-03-03 thu, 4:03 pm

드디어 모든 pmm클래스가 끝났다. 마지막날이라 돌아다니면서 인사하고 사진 찍고 기웃기웃거렸다. 점심시간이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을 내가 안다는것에 대해 놀랐다. 돌아다니다가 일본애 한명 만났는데 걔가 내일 술먹으러 가자고 해서 당연히 승락하고, Jorge라는 저번에 언급한적 있는 콜롬비아애를 만났다. 그저껜가 다운타운으로 이사왔다고 해서 그때 어디냐고 물어봤었는데 시모어 스트리트라고 했다.(자세한 주소는 기억 안난다고했다.) 오늘 만나서 시모어면 설마... 하다가 내가 저번달에 살았던 최악의 주인이 있는 438 시모어야? 하고 물어보니까 맞덴다. 오늘 다시만나서 물어보면서 니 주인 이름 알아? 설마... 하니까 맞는거 같다고 한다. 중동사람이며 무례하다고 했다. 이름이 카즈인것까지 정확히 일치한다. ..

2016-02-27 sat, 4:30 pm

pmm클래스가 거의 끝났다. 이젠 프레젠테이션 준비 안해도 된다. 이번주는 엄청나게 바빠서 일기를 못썼다. 마지막주다보니 관객이 좀 많은 개인발표, 뮤직비디오 까지 만들어야 되서...(춤 춰야 된다.) 학원에 남아있고 그러느라 맨날 녹초가 되서 들어왔다. 근데 그게 어제 끝났다. 좋기도하고 아쉽기도하다. 다음주는 선생님이 인터뷰를 봐준대서 그거 준비해서 가야 된다. 이거끝나면 진짜 끝이다.오후 2시에 아는 형이랑 super store라는 큰 마트를 가기로해서 숙제도 좀 하고 그전에 다른 장도 볼겸 h mart에 갔다. 갔는데 이런 망할. 정전때문에 잠시 영업을 쉰다는 것이다. 거의 15분은 걸었는데 이런...그냥 오기가 뻘쭘해서 오다가 Japadog라는 핫도그 트럭에서 핫도그를 하나 사먹었다. 자파도그가..

2016-02-20 sat 11:37 pm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빴다. 10시에 일어나서 11시까지 비몽사몽하다가 밥 올리는걸 시작으로 계속 일했다. 밥 올리고, 씻고 빨래 돌리고 빨래 돌리는동안 나가서 은행 가서 돈 뽑고, H-Mart가서 장 보고, 돌아오는 길에 맨날 보이는 길 중간에 트럭을 대놓고 요리(? 핫도그같은 그런거)파는트럭 있는데, 볼때마다 맛있어보여서 오늘 참지 못하고 하나 샀다. 7$에 그 요리와 레몬에이드를 하나 줬는데 만드는 방법이 특이했다. 1. 살짝 두꺼운 기다란 빵을 하나 꺼내서 꼬챙이에 꽂힌 고기에 빵을 돌아가며 묻힌다. 이러면서 이렇게 고기국물을 묻히면 더 맛있어진댄다. 2. 그 빵을 바닥에 깔고 구운 소고기를 위에다 덮는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토핑을 올려준다.(난 토마토, 양파, 상추와 핫소스를 많이 추가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