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2018-08-18 토요일

qkqhxla1 2018. 8. 18. 12:10

진짜 오랫만에 일기를 쓴다. 뭔가 쓸거리가 많았던 초반과는 다르게 딱히 일이 없었다. 입사한지 거의 2년이 다되가면서 일은 익숙해졌고... 맨날 공부를 해야하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지 거의 1년정도만에 공부할 거리를 찾았다. 

요즘 티스토리에 살짝 정리한 flask + vue 조합의 웹 백엔드, 프론트엔드 기본 공부다. 사실 쓸모가 없으면, 일적으로 사용할일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공부를 안하게 되는게 사람 심리인지라.... 여태까지 기본적인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지만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팀원이 한분 나가시고, 그분이 만지작거리고있던 vue 프로젝트가 있어서 물려받았다. 


애초에 내가 웹프로젝트 하고싶다고 팀장님께 말했던 것도 있고 해서 그래 해봐라 하고 날 주신것 같다. 어떻게 나에게 흥미를 불어넣을까 생각을 하다가 팀원들에게 의견을 물어보았다. 혹시나 불편한것이나 자동화되었으면 하는게 있는지, 그리고 내가 잊고 있었던게 있는지 등. 그러자 자동화할수 있는 아이디어가 여러개 나왔고, flask + vue를 기반으로 미니 플랫폼을 만든뒤 페이지 하나하나에 저런 기능들을 넣으면 진짜 우리 팀원들이 사용할만한 그런게 되겠다! 생각이 들자 갑자기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막 공부하고 이것저것 뚝딱뚝딱 만들고 있는데 느끼는게 역시 지금 가장 트랜드가 웹이긴 하니까 최소한 기본적인 백엔드, 프론트엔드는 할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뭔가 내가 데이터 엔지니어링 쪽을 하지만 시각화 같은 작은 프로젝트를 할때 간단하게라도 내가 만들어서 보여줄수 있으니까.. 몇년동안 뭘할지 못찾았으면 좀 멘붕이었을것 같은데 찾아서 다행이다.


드디어 출장을 또간다. 동일하게 미국 실리콘벨리이다. 작년 7월 중순?쯤에 갔었는데 1년만에 드디어 또 가게 되었다. 업무시간이 끝나고 작년에는 구경을 잘 못갔었는데..(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 좋은곳을 못감.) 이번에는 출장 많이 다녀오신분이랑 같이 가게 되어서 좀 갈수 있을것 같다. 1년만에 재출장이라니 감격이다.


현재 전세집이 내년 2월부로 계약이 끝난다. 내돈이 아니라 남의 돈으로 복잡하게 묶여있는 전세집이긴 한데 집 위치가 괜찮고 전세가가 싸서 2년정도 더 살아야겠다. 2년정도 더 모으면 회사 근처에 전세 하나 잡을수 있겠지..


하루하루가 조용히 흘러가서 심심하다.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그냥 엄청 빡센 프로젝트 하나 맡아서 그냥 그거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 뭔가 내 온정신을 다해서 집중할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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