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회식을 했다. 회식을 하면서 다시한번 느끼는건 사람들은 잘 만난 것 같다. 어쩌면 나중에 이직하거나 하더라도 절대로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이나 사람들을 만날것 같지는 않다. 난 나름 많이 만족하면서(만족한다는 티도 내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요즘 회사의 좀 안 좋은 기류 때문인지 반 장난스럽게 의견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 반 장난식으로 질문하셔서 나도 반 장난식으로 대답하셨는데 뭔가 그런것들이 의미가 있다는게 놀랐다.
아직까지는 회사생활을 나름 잘 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은것같아 기분이 좋았다.
아마존 웹 서비스 교육을 갔다왔다. 우리팀의 정말 좋은 점중 하나는 본인의 할당받은 일을 다 끝내고 시간이 남을 경우 교육을 신청하면 자유롭게 들을수 있다는거다.(근무시간에) 교육은 3일동안 거의 근무시간 전부인 10시부터 6시까지 받는데, 오늘이 첫날이었다. 솔직히 교육 신청할때는 아무생각없이 공짜로 해주니까 해야지. 했는데 하루에 40만원정도라는 소리를 듣고 헉.... 했다.(막상 교육을 들으니 40만원짜리교육은 아닌것같다.) 쨋든 교육 중간에 회의가 있어서 회의도 참여하고 교육이 끝나고 회의에 대해서 내부에서 논의할게 있어서 한번더 회의하니까 하루가 훅 지나가버렸다.
역시 바쁘게 지내는게 좋은것같다.
아직 구체적으로 적지는 못하겠는데 엄청나게 좋은 기회가 하나 왔다. 솔직히 짬으로 따지면 하지 못하는 거긴 했다. 그래서 안될걸 알아서 하고싶어도 굳이 티를 내고 있지는 않았는데, 특수한 경우까지 합쳐서 교집합으로 사람을 뽑다 보니 내가 거의 유일한 남은 지원자가 돼서 하고싶다고 강력하게(!) 의사표시를 해서 구두로는 결정이 난 사항인데 기간도 몇개월 남았고, 위에까지 승인이 올라갈지 모르겠다. 개발자가 되면서 정말로 해보고싶었던 꿈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줄은 몰랐다. 팀 내부에서는 팀장님까지 ok사인이 난것 같고, 제발 확정났으면 좋겠다. 제발...
다음주쯤에 오랫만에 외국인 헤더분이 오신다고 하셨다. 내가 팀 배정받고 일이주일만에 오셨던 그분이었는데 안오시다가 오신다고 하셨다. 그때는 팀 분위기에 따라 눈치도 봐야하고 해야 되서 조용히 차분한척 연기했었지만 이번에 오면 더더더 친해져야겠다. 위에서 적은 좋은 기회의 중요한 결정권자중 한분이 이분인것 같아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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