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할게 많다. 순진하게 입사전까지 할거없으니까 가계부 프로그램이나 만들어야지... 했는데 프로그램 짤 시간이 별로 없다. 밤에는 애들이랑 술도먹어야되고(?) 낮에는 필요한 서류를 뽑고, 학교에 확인전화하고, 성적 잘 나왔나 확인하고(설마 F를 맞았겠어) 은행가서 인터넷뱅킹 신청하고 체크카드 신청하고 대리점에 서류 주러 가고 이력서도 써야 되고(신입인데..?) 거기에 과제도 해야 한다.
그저껜가 입사전 과제라고 메일이 날아왔다. 사실 좀 짜증나는걸 생각했었는데 과제는 그리 어려운게 아니었다.(오히려 되게 합리적이다;) 친구중 한명이 농심nds에 된 애가 있었는데 걔랑 술먹으면서 과제얘기하니까 자기네는 책 두권읽고 독후감 2편을 쓰고 자기소개를 ppt로 1분분량 만들어서 발표해야한댔다.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듣고 빵터졌다. 내 과제가 정말정말 쉬운거였구나.
한화 된 또다른 친구가 있는데 걔는 자기소개를 5분동안 발표해야 한댄다. ㅋㅋㅋ 거기다 수습 1개월이었나 그동안 군대생활이라고 한다. 기숙하면서 술도 못먹고 6시 기상에 10시 취침, 구보까지 있댄다.
진짜 군대네? 이러고있는데 다음주에는 연탄봉사에 박물관견학까지간다고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얜 다음주에 해외여행을 계획해서 내일인가 비자가 나오는데 해외여행 안간다고했다. ㅋㅋ
친구들하고 용산을 처음(...) 갔다왔는데 크긴 크다 진짜. 선인상가만 해도 1층에 컴퓨터상가가 50개는 있는거같다. 기계식 키보드를 구경하고 마우스를 사러간거여서 2층에 키보드 마우스 모아놓은곳에서 키보드쳐보면서 놀다가 마우스를 하나 구입했다.
입사했을때 갑자기 놀다가 일하는 후폭풍이 오지 않게 잘 조절해야겠다.
취직이 빨리된게 열심히 한것도 있지만 운도 크게 작용한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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