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2016-05-05 thu, 12:44 pm

qkqhxla1 2016. 5. 6. 04:57

어제 점심시간전까지만 수업을 듣고 그냥 집에 왔다; 도저히 더 못버티겠어서..... 너무 지루하다. 근데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 지루해보인다. 다들 핸드폰만지고 어떤 한명은 동영상 틀었는지 중간에 동영상 소리가 크게 나서 다들 웃기도 하고.. 분위기가 개판이다ㅋㅋ 전에 말한 2년대학다녔다는 얘는 그래도 온지 3일되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벌써 한계에 도달했나보다. 가기전에 내가 '너도 지루해보이더라 ㅋㅋㅋ 10분마다 시간확인하는거 옆에서 다 봤어ㅋㅋㅋ' 하니까 그렇댄다. 영어를 가르치는게 아니라 마케팅 수업 자체를 영어로 하니까 지루해 죽겠다. 독점,과점,완전 경쟁,독점적 경쟁 등을 배웠는데 음. 그냥 그렇다. 배우면서 경제전공한 다른 형한테 이게 뭐야 으아아~ 이러면서 톡이나 하고 놀았다.

어쨌든 점심시간에 나와서 선생님들한테 인사하고 한국 가기 전에 한번 더 오겠다고 한 뒤 돌아다녔다. 나오자마자 배고파서 햄버거 하나 사먹고 친구들이 기념품사달라고 떼를 써데서 기념품가게를 돌아다녔다. 한 4군데 가본것 같은데 결국 적절한 기념품은 캐나다 문양이 들어간 소주잔이었따. 이거나 몇개 사서 가야겠다. 식료품이 떨어져서 이거도 좀 사고, 캐나다가 아이스 와인이 그렇게 유명하다는게 갑자기 생각나서 리퀴어 스토어 가서 술 좀 샀다. 레드와인과 아이스 와인을 샀는데 아이스 와인은 내일이나 내일모레쯤 병에 담아가서 스탠리파크 가서 먹고, 레드와인은 심심할때 한번씩 홀짝홀짝마셔야겠다.

아이스 와인은 내가간 리퀴어스토어에선 최소 21달러부터 57달러까지있었다. 근데 병이 진짜진짜 작다. 그래서 비싸다고 생각될듯.. 

자전거도 빌려서 스탠리파크를 자전거타고 가려고 했는데 빌리려면 뭐가 필요한지 궁금해서 가서 물어봤더니 자전거를 빌리려면 하루에 30달러정도 들고, 내 신용카드 정보가 필요하다. 비밀번호까지 적으라하니 아나.... 솔직히 돌아가야 하는데 이거 믿고 정보 주고 자전거를 빌려야하나 고민이다. 주인아저씨가 컴온컴온~ 하면서 내일 오면 5%할인해준다고 쿠폰까지 줬는데 안 갈거같다. ㅋㅋ

그냥 걸어갔다 와야겠다....


와인사와서 밤에 먹으려고 했는데 코르크가 있는 와인이었다.(전에껀 없었는데...) 별 난리 다치고 인터넷에 따개 없이 와인 마개 따는법 쳐봐서 얻어낸 방법이.... 안으로 밀어 넣으랜다. 와인이 주변에 좀 튀긴 했지만.... 그래도 아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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