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2016-08-24 수요일 새벽 1시 03분.

qkqhxla1 2016. 8. 24. 01:27
왠만하면 하루를 통째로 쉬지 않는데 오늘은 그냥 쉬었다. 쉬면서 덱스터 시즌 2를 끝냈고 그냥 멍하게 시간보내기도 하고 그랬다.

다음주가 벌써 개학인데 취업을 해야한다는 사실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마음이 뒤숭숭하다. 매일 잠드는시간인 새벽 1시인데 자기가 싫다. 뭔가 불편하다.(취업 때문은 아닌거같다.) 가끔 저번 어딘가에 적은것처럼 이유없이 우울증같은거에 걸린것처럼 우울한 날이 있는데 오늘인가보다. 덱스터를 보면서, 보고나서도 그닥 만족감을 못느꼈다. 그냥 뭔가 빠지는 게임이라도 있으면 하루종일 할텐데 그런것도 없다. 아주 가끔 오버워치나 롤에 미쳐서 시간가는줄모르는애들이 부럽다. 옛날에는 미쳤었는데 요새는 시간이 있어도 할게없어서 인터넷으로 기사나 읽고 있다.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방법을 알고싶다.

운동을 시작한지 15일째다. 운동을 난생처음하는거라 잘 할지 걱정이었는데 괜찮게 잘 하고 있다. 최대한 오래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이걸 왜 이제야 시작했는지 후회한다.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친구들하고 술먹는데 그나마 이게 스트레스푸는데 좋은것같다. 근데 술먹고 이틀지나면 또 이런다. 캐나다를 갔다와서 생각했을때 좋았던건 캐나다는 나가서 멍하니 앉아있을곳이 많았다. 날씨도 적절하고, 그냥 사람들 지켜보기만 해도 즐거웠고, 어쩌다 대화라도 하게되면 재밌었다. 오히려 거기선 게임같은걸 전혀 안했음에도 더 즐거웠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 이런 상태가 캐나다에 대한 그리움에서 비롯된거같기도 하다.

나는 목표가 있을때 불타오르며 집중한다. 이때만큼은 어떤 나쁜 일도 잊고 집중할수 있고 행복하다. 요즘은 목표가 흐릿하다. 뭘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나는 시간 관념이 철저하다. 시간을 내가 쓸모없다고생각하는것에 쓰면 마음이 불안하다.(그리고 왠만하면 안하려고한다) 이게 일적,자기개발적으로는 좋을지몰라도 정서적으로 안좋은것같다. 지금도 생각을 좀더 하고싶은데 지금 안자면 내일 적당한 시간에 못일어나서 일정 시간을 버리게 될게 불안하다.

생각좀 더 하다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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