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2018-10-24 수요일

qkqhxla1 2018. 10. 24. 23:57

집에 있는데 부모님이 내 어깨가 약간 비스듬한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이것저것 말을하다 허리가 굽은거 아니냐고 해서 회사 근처에 척추 x-ray를 찍으러 갔다. 찍어보니까 허리가 옆으로 약간 휘었다. 아주 살짝 휜것같은데 x-ray사진의 내 골반에서 수직선을 위로 그어보니 빳빳하게 좍 올라가는게 아니라 살짝 옆으로 휘어서 위로 가는게 보인다. 한 중학교?때부터 오래 앉아있기도 했고 컴퓨터를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움직이는걸(운동하는걸) 귀찮아하기도 했고 자세도 안좋아서 굽었나보다. 


이거말고도 최근에 회사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작년보다 살도 살짝 더 찌고 비만은 아니지만 체지방량도 전보다 높아지고, 조금 더 술먹으면 고혈압이 올수도 있고 그렇단다. 작년엔 그래도 이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종이에 건강이라고 써있었는데 1년만에 나빠졌다. 곰곰히 이유를 생각해보니 원래 1주일이나 2~3주일에 한번씩 술을 먹었는데 돈도 벌고 하니까 어느순간부터 1주일에 술을 두번씩 먹었다.(술좋아하는 파티가 여러개 있어서 매주 로테이션을 돌렸다.) 그러니까 몸이 안나빠질래야 안나빠질수가 없지... 


그래서 요즘은 건강을 챙기고 있다. 술에 대한 대책으로는 술을 1~2주일에 1번만 마시기로 하고, 술자리에 가도 전처럼 엄청 취할정도로는 안 마신다.(기특하게도 그저께 회식이 있었는데 별로 안먹었따.) 그리고 항상 점심은 샐러드를 먹기로 했다. 저녁에 샐러드를 먹어봤는데 배고파서 잘수가 없다. 꼭 라면을 먹고 자게되서 점심으로 바꿔봤는데 배고프긴 했지만 근처에 먹을게 없어서 저녁까지 잘 참게된다.

그리고 집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은 저번에 헬스장을 잠깐 다닌적이 있어서 그래도 집에서 어떻게 할 정도는 된다. 허리에 대한 대책으로는... 실비가 지원되서 도수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다. 1회마다 가격이 18만원으로 좀 비싸긴 한데 한번 도수치료를 받아보니 매우 시원하다... 예전에 페이스북같은곳에서 본 손 모아놓고 가슴팍 팍 누르면 뚜둑 소리나고 손으로 목 탁 돌리면 뚜둑 소리나면서 시원하다. 

거기에 근육이 뭉치는곳은 정해져있는지 물리치료사분이 내 아픈곳을 잘 찾아내서 계속 꾹꾹 근육을 풀어준다. 


회사에서 팀 선택과 운이란게 정말 중요한것 같다. 누군가가 정말 뛰어난데 팀이 해체되어서 어쩔수 없이 다른팀으로 가느라 좋은 평가를 못 받을수도 있고, 어떤 팀에 들어갔는데 성과가 괜찮은 팀이어서 평균만 해도 많이 좋은 평가를 받을수도 있다. 이건 들은이야기라 좀 불확실하긴 한데 당연하겠지만 성과가 조금 더 나오는 팀에 높은 평가에 관한 TO라던지 그런데 좀더 배정되기도 한다고 한다. 정말 실력적으로 뛰어나면서 성과가 괜찮은 팀에 가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럴 확률은 낮다. 동기분중에 한분이 이런 케이스인데, 나랑 동기임에도 벌써 팀의 리더가 되었다.(그많은 동기중에 혼자서.) 당연히 일반적으로 불가능한 경우이긴 한데 뭔가 나는 모르는 특별한게 있는것 같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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