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77

2016-02-19 fri, 10:47 pm

피곤하다. 저번에 말했듯이 다른 pmm클래스와 술마시자고 하고 펍을 갔다왔다. 위치는 여기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300+Cambie+St,+Vancouver,+BC+V6B+2N3+%EC%BA%90%EB%82%98%EB%8B%A4/@49.2802079,-123.1352891,14z/data=!4m2!3m1!1s0x54867179b970a12f:0xf9ee741086553a2a 웹사이트 : http://cambiepubs.com/cambie-gastown/ 그닥 좋지는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나한테 안맞았다. 들어갈땐 신분증검사를 하고 스탬프찍는게 무슨 클럽같았다. 거기에 일단 음악이 되게 시끄러웠다. 처음에 들어갈때 귀가 아팠는데 나올때까지 계속 아팠다.(나오..

2016-02-17 wed, 4:27 pm

환율이 미쳤다; 저번에 최저일때 828원이었는데 한달만에 66원이나 올랐다; 와.... 비자를 연장하려면 1개월마다 1000$가 있어야해서 (proof of means of support) 저번에 돈이 없어서 2500달러정도를 1월 18일 이전날, 즉 832원인가 일때 받았다. 그리고 1월 20일즈음에 비자연장때문에 나머지를 받으려고 했는데 돈이 올라있었다. 그래서 음 떨어지는 추세니까 떨어지겠거니.. 했는데 쫙쫙 올라서 어쩔수없이 865원일때 한숨쉬면서 그냥 보냈는데 더 올라가고있다. 유학생한테는 환율이 중요한문제라 네이버 블로그등 이것저것 환율 추세글을 보고있는데 유가가 떨어지고? 등등 환율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고 한다. 지금 북한이 미사일쏜다 뭔다 하는 상황때문에 올라간다는 말도 있는데... 종..

2016-02-12 fri 10:07 pm

그제부터 오늘까지 오라지게 바빴다. 그저께는 워머,그룹 프레젠테이션,각종 숙제,개인 프레젠테이션 스크립트 만들어오기 등 할게 되게 많아서 처음으로 맨날 외우던 단어를 포기했다.(그러고도 늦게 잤다.) 각종 숙제는 빨리 한다고 해도 개인 프레젠테이션 어떻게 발표할지 스크립트 만드는것과 그룹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것이 힘들었다. 거기에 워머(하루씩 돌아가면서 수업전 머리 회전시키려고 개인이 짧은 수업 준비하는거)를 조금 큰걸 준비하느라 되게 바빴다. 원래 한 30분은 뒤척거리다 자는데 피곤했는지 눕자마자 바로 잤다.어제의 워머는 사진과 정치 풍자 사진을 나눠주고 풍자 사진에 대해서 의미가 뭔지 추측하는것과, 사진 설명하는걸 써서 발표하는걸로 만들었는데, 이런방식이 처음이라 반응이 궁금했는데 클래스매이트들이 ..

2016-02-07 sun 3:09 pm

일요일이다. 한국은 설날이라고 막 문자가 날라다니지만 여기는 별거 없다. 우연히 날짜가 겹쳐서 내일이 가족의날이라 쉬는 것뿐이다. 한국식으로 설날이라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 분께서 빵 두개와 커피를 주셨다. 슬슬 배고파서 아점 차려야겠다. 하는 순간에 준거라 되게 고마웠다 ㅋㅋ온지 일주일 됬고 지내본결과 좋다. 굳이 단점을 찾아보자면 종종 추워서 조끼입고 공부해야 한다는것... 그래도 자다가 추위를 느껴 본 적은 없어서 괜찮다.커피를 맨날맨날 마셔서 나름 내성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주인집분들이 아침에 준 커피 좀 큰거 하나 마셨더니 각성되는게 느껴진다. 동공이 넓어져서 단어가 갑자기 뭔가 눈에 심하게 확확 들어오는 느낌이라그래야되나.. 아직 괜찮은거 같아서 다행이다. 현재 ..

2016-02-06 sat 3:19 pm

환율이 갑자기 올라가서는 안 떨어진다. 빨리 다시 떨어져야 송금후 잔액증명서 뽑아서 비자연장하는데 써야되는데... 몇일만에 30원이라는 큰 돈이 오르더니 안 떨어져서 걱정이다. 오랜만에 유입경로를 살펴봤는데 다양한 나라에서 내 블로그를 즐겨찾기 해놓은것 같았다. google.nl, google.fr, google.jp, google.ru, google.dz, google.at, google.ca, google.de. 나말고도 한국인 몇명이 종종 오는지 google.com과 google.co.kr등 많은 유입경로가 있었다. 어쨋든 어제는 이름은 기억은 안나는데 Davie st와 아마도 burrard st?에 있는 펍을 클래스 친구들과 다같이 갔었다. 4주차까지만 듣는 친구들이 마지막이어서 같이 간 펍이었다..

2016-01-31 sun 10:09 am

배경 지식. 이런걸 아무도 적어놓은 사람이 없어서 뭐가 뭔지 파악하는데 시간 좀 걸림. 마치 비속어처럼 뭐가 뭔지 적혀져있는 곳은 없고 알아서 눈치로 배워야 하는 그런 시스템이다. 1. 마스터룸 : 개인 방 + 개인 화장실이 있는 방을 마스터룸이라 부름. 개인 책상, 옷장 등은 기본으로 다 있음. 다만 거실은 공유. 얼마나 많이 거실공유하느냐는 집에 따라 다름. 벤쿠버 다운타운의 마스터룸은 최소 1000~1300정도 가격으로 찾을수 있음. 가격에 따라 방이 더 커질수도 있다. +디포짓(보증금)은 대부분 반값이다.2. 세컨룸 : 개인 방 + 공유 화장실이 있는 방. 개인 책상, 옷장 있고 거실 공유. 벤쿠버 다운타운의 세컨룸은 650~750정도(대부분 700이라고 보면 됨.) 사이로 구할 수 있지만 경우에..

2016-01-30 sat 1:02 pm(점심), 11:03 pm(저녁)

어제는 술약속이 없.....어서ㅠㅠ 룸메랑 마지막 금요일도 기념할겸 그리스 음식점으로 저녁먹으러 갔다.Stepho라는 이름의 그리스 음식점이었는데 https://www.google.co.kr/maps/place/Stepho's+Souvlaki+Greek+Taverna/@49.2807476,-123.134149,17z/data=!4m6!1m3!3m2!1s0x5486722b5b86e295:0x6be778e7ecae3ede!2sStepho's+Souvlaki+Greek+Taverna!3m1!1s0x5486722b5b86e295:0x6be778e7ecae3ede 내가 자주 가던 사무라이 스시집 바로 옆이었다. 구글에서 평이 좋고, 다른방사는사람이 추천해주길래 갔는데 괜찮았다. 들어가니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있..

2016-01-27 wed, 7:44 pm

이제 이번달도 거의 다 끝났다. 이번주 일요일까지만 잘 버티면 걱정거리 여러가지가 떠나간다. KGIC연장은 신청을 해서 환율 낮을때 봐서 연락하기만 하면 되고, 새 집도 찾았고, 내일이면 개인 프레젠테이션, 모레면 그룹 프레젠테이션에, 점심 파티, 뮤비 감상(특별한 뮤비가 있다.) 등 귀찮은거 다끝나고 토요일날 준비해서 짐만 옮기면 휴. 어제는 KGIBC에 가서 수업을 듣기 전에 면접을 봤는데, 여기서 60%가 넘어야 통과다.(이거 통과못하면 수업못들음.) 그런데 왠지 착해보이는 여선생님(캐네디언)을 만나서 면접이긴 하지만 거의 모놀로그처럼 혼자서 거의 떠들면서 수다를 떨다가 왔다. 회사 취업면접같은게 아니어서 부담은 적었고, 왠만해선 거의 통과하는 면접인데 영어로 즐겁게 대화할수 있다는 사실이 즐거웠다..

2016-01-24 sat 2:44 pm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자취한지 24일 됬는데... 처음에는 밥은 대충먹고 술이나 밖에 나가서 사먹을 생각으로 식재료를 아주 간단하게 구입했다.(70~80달러정도) 근데 24일 매일 동일한건 아니지만 거의 16일정도를 똑같이 비빔밥만 먹으니까 좀 질리긴 하다.... 우연히 아프리카에서 벤쯔 먹방하는걸 봤는데 먹방 보자마자 새로 반찬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보면 볼수록 벤쯔는 진짜 맛있게 먹는것 같다. 어쨋든 지금 집은 집주인이 최악이어서... 이사가고나서 반찬 살때 좀 이것저것 봐야겠다. 어제 쌀이 떨어져서 사오면서 반찬 뭐파나 봤는데 하나로마트에서 간장게장도 파는걸 봤다. 빨리 옮기고 사야겠다. 어제 반찬을 사러 가는 도중에 노숙자같이 생긴 사람이 말걸면서 난 중국,일본,한국에서 살다와서(진짜인지 모르겠음...

2016-01-19 tue, 5:48 pm

할게 많다. 수업이 바뀌면서 내일은 간단한 그룹 프레젠테이션 준비, 내일모래는 개인 프레젠테이션, 금요일은 큰 그룹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된다. 거기다 맨날 외우는 단어에, 25일되면 망할 집주인 만나서 돈주고 집바꾼다고 이야기해야되고(이때 얘랑 싸울지도 모르겠다) 비자 연장 하려면 개설된 통장에서 잔액증명서도 떼야 되고, 비자 연장때문에 사진찍고, 문서작성에 kgic연장해야되고, 비자 사본준비해야되고, 연장하면서 수업 뭐들을건지 말해야되고 돌아올 비행기 날짜까지 다시 리스케쥴링하고.... 와 적으니까 할게 되게 많다. 나름 이런거 다 꼼꼼하게 관리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안하면 망하니까' 자동으로 관리하게 된다. 적으면서 생각난건데 지금은 밥 올려놔서 밥 다되면 밥먹고, 빨래도 돌려놔서 빨래도 해야 된다..

2016-01-14 thu, 8:55 pm (중요.)

휴. 바쁘다. 할게 많다... 새로 옮긴 반인 pmm은 좋다. 전에 썼는지 모르겠는데 1월 1일에 여기로 짐옮길때 어떤 할아버지 한명이 내 룸메와 악수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길래 그냥 인상 좋은 캐나다 할아버지가 말거는구나... 했다.(길가다보면 종종 말건다.)근데 pmm을 들어오니 우연찮게 그 할아버지가 우리 담당 선생님이다. 이름은 Brian이고 되게 느긋하고 착한 성격의 할아버지다. pmm들어온지 첫주째인데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한국에 있을때는 말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캐나다와서 영어로 대화하는게 너무 즐겁다. 처음에는 말 한마디하려면 최소 한 5번 생각하고 말한거같은데 요새는 그냥 재미있다. ESL이 슬슬 지루해지던 참인데 토론과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하는게 자극제가 됬다. 다 좋긴 한데 ..

2016-01-10 sun, 5:05 pm

어제 술좀먹고 애들이랑 수다떨다와서 오늘은 집에서 쉬기로하고 집에 그냥 있었다. 근데 페북을 들여다보던중.... 오늘이 노팬츠데이 라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가는동안 바지를 안입는 날이라는 것이었다. 친구가 사진을 올렸는데 조금 충격이었다... 네이버 검색 결과.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sug.top&where=nexearch&acq=%EB%85%B8+%ED%8C%AC%EC%B8%A0&acr=1&qdt=0&ie=utf8&query=%EB%85%B8%ED%8C%AC%EC%B8%A0%EB%8D%B0%EC%9D%B4 헐..... 심지어 바지만 안입는게 아니라 팬티까지 안입은것 같은 사람들도.... 보이는것 같다.... 그리고 페북에 사진을 올린 일본친구도 자..

2016-01-08 fri, 9:40 pm

3:02 pm오늘은 그냥 우울하다. 별 이유는 없는거같다. 오늘이 ESL마지막날이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른 수업으로 넘어간다. 다른 클래스여도 볼 수는 있으니까 따로 크게 인사는 안했는데.. 그냥 그렇다. 술을 안마신지 좀 되서 그런가 그냥 의욕이 떨어진다. 좋은 소식 중 하나는 집을 옮기려고 했는데 선생님 중 한분이 홈스테이를 해서 연락처를 얻었다는 것이다. 근데 찾아보니..... 예전에 살던곳만큼 멀다. 즉 통학시간을 한시간 잡아야 한다는 것인데.. 그만한 옮길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얼마나 많이 마주치고, 대화할 시간이 있느냐가 가장 큰 문제인데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09:55 pm기분이 좀 안좋았는데 친구들과 저녁먹고 이야기좀 하다 오니 좋아졌다. 한국인들 사이에 중국인과 일본인이 한..

2016-01-06 wed, 6:07 pm

룸메가 뮤비 찍어야된다고 오늘 늦게와서 혼자있다. 내가 사는 집에는 방이 2개(각 방마다 2명), 거실에 한명, 베란다쪽(?)에 한명이어서 6명이서 같이 쓰는데, 5명이 한국인이다.(나,룸메포함) 그런데 착한것같다. 오늘은 다들 여유롭고 해서 1시간 뒤에 한잔 하기로했다. 진짜 집 좋은데 망할 집주인.. 집을 옮기려는 큰 이유중 하나가 나갈때까지 여기살면 디포짓을 못받을거 같아서다. 원래 줘야되는게 맞긴 한데 이새키들 겪어보니 줄것같지가 않아서 나간다. 오늘은 별 사건도 없었는데 그냥 마음이 우울하고 지루하고 그냥 그렇다... 빨리 다음주에 반을 바꿔야 새로운 수업을 시작하니까 좀 마음이 좋아질것 같다. 오늘 새로 들어온 한명이 영어를 진짜 엄청 잘하길래 넌 영어를 너무 잘해서 여긴 안어울리는것같다. 얼..

2016-01-05 tue, 8:49 pm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이틀전 일기에 분명히 집 안좋다고 ㅅㅂㅅㅂ한것같은데 벌써 적응했다.이 가격에 이정도면 음 왠지 그냥 끝까지 살수도 있을것같다. 짜증나는 중동계 집주인도 잘 안보니까 좋다.쓰레기를 버리러 갔다오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동안 우연히 집주인을 만났는데... 친한척 '하이마이프랜드~' 이러길래 속으로는 내가 왜 니 친구냐 니 친구 아니니까 친구라고 부르지 마라 라고 하고 싶었지만 집주인이라 억지로 웃으면서 하이~ 하고 지나갔다. 괜찮아지긴 했는데 아쉬운점 하나는 점심을 먹으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되서.. 그냥 아침은 우유한,두잔, 점심은 그냥 라면 작은걸로 때우고 저녁만 엄청나게 크게 먹는다.(둘이서 한 3.5인분은 먹음.) 점심이 좀 아쉽긴한데 기냥저냥 버틸만하다. 일주일뒤면 여기학..

2016-01-02 sat, 5:03 pm (이사 ㅅㅂ)

시발 처음으로 캐나다에 와서 화난다. 이유는 어제 적은 미친 새 방주인때문인데... 과정을 적겠다.1. 계약금을 25일날 받기로 해놓고 25일날 약속한시간에 찾아갔더니 30분동안 전화를 안받음. 시발시발 거리면서 갈까? 하는순간 전화와서 내일보자고 한다. 하 ㅅㅂ 그래도 처음이니 참을만함.2. 다음날 1시에 만나기로 해서 갔더니 또 전화안받음. 그리고 또 30분뒤에 전화와서 만나자마자 미안하다는 소리도 없이 돈받아감. 거기다 본인이 나오는게 아니라 직원 내려보냄. 그리고 돈을 받았는데 키를 바로 안줌. (원래는 줘야하는게 정상임.) 그리고 건물에 이상한 법칙이 있다. 짐을 갖고가는데 한사람당 큰가방 2개이상이면 100달러를 내야된다.(???) 진짜 뭔 개법칙인지 모르겠다. 여기서부터 딥빡 시작.3. 어제..

2016-01-01 fri 11:44

오늘 이사했는데 집주인이 진짜 이상하다. 불친절하고 이상하다. 최악이다. 왜인지는 내일.. 우연히 본 충격적인 영상.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amy%27s+baking+company고든램지의 키친 나이트메어 두갠가 있는데 찾아보시길..... 실제 주소.http://www.yelp.com/biz/amys-baking-company-scottsdale?hrid=oNOUUQZLbG3Fe0T9YzjKWQ&rh_type=phrase&rh_ident=samy https://www.facebook.com/pages/Amys-Baking-Company/736660926367517?fref=ts

2015-12-20 sun, 9:58 pm

친구랑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맨날 가는곳이 지겨워서 새로운 곳을 찾기로 했다. 어디로갈까 생각하다가 친구가 일본음식점 아는곳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엄청나게 맛있었다. 이름은 Samurai Japanese Restaurant다. 얼마나 맛있었냐면 오기전에 일본친구한명이 늦었다. 개때메 서서 40분을 기다리고 줄서서 먹었는데 스시 한개를 먹는순간 화가 다 사라질 정도로 맛있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Samurai+Japanese+Restaurant/@49.2805415,-123.1337115,17z/data=!4m2!3m1!1s0x5486722b5ae8f713:0xadddb3566e501c75 친구가 스시를 먹자길래 에휴. 배고파죽겠는데 스시먹으면 비싸니까 돈은 ..

2015-12-18 fri, 9:23 pm

오늘 오후부터 방학이 시작이다. 진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미친것같다. 한블록마다 10~20명정도 모여서 합창을 하고 있고, 어떤 합창단은 애들로 이루어져있는데 푸드뱅크에 기부할 돈을 모으는 합창단이었다. 이런걸 처음봐서 조금 신기했다. 조금 큰 공원에는 산타가 앉아있어서 돈내고(!)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산타가 사진을 찍기전에 넌 좋은 아이냐고 항상 물어보고 사람들은 항상 '네'라고 대답한다.(좋은 아이가 아니면 산타한테서 선물을 못받는다는 그런 이야기때문에 그러는거 같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친구들과 술을 먹었다. 항상 술을 먹으면서 느낀건데 진짜 맘먹고 술먹을곳이 더럽게 없다. 저번에는 술이 너무 비싸서 밥을 먹으려다가 순대국이 만원인걸 봤다. 한국보다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먹어야지 하..

2015-12-17 thu, 8:50 pm

지금까지 학교생활을 잘한것 같다. 이전 일기에도 비슷한 내용을 썼었지만 순전히 내 개인의 의견을 토대로 적은 것이었는데, 역시 잘한것 같다. 처음에 들어갔을때 내 스피킹 레벨은 2였다.(1~6까지 있으며 높을수록 좋다. 고로 못했다. 스피킹에 대해서는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갔으니 1이 나왔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지금은 3인데,(다음달에 4 올라감.) 한달하고 반 정도까지의 영향이 컸다. 저번에 어딘가의 일기에 쓴거같은데 브리아나라는 이름의 crazy한 선생님과 수업했는데 수업이 되게 재미있었다.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내일의 수업이 기대되는 그런 수업이었다. 내가 다니는 곳은 국제학원이다.(이름은 학교인데 학원같아서 그냥 학원으로 표현.) 반정도의 학생은 20살이 안넘어가고 나머지는 20살이 넘어가는 그런 ..

2015-12-10 thu, 7:40 pm

드디어 새 방을 찾았다. 다운타운으로 1월 1일부터 이사온다! 위치는 시모어st 438이다.https://www.google.co.kr/maps/place/438+Seymour+St,+Vancouver,+BC+V6B+6H4+%EC%BA%90%EB%82%98%EB%8B%A4/@49.2840615,-123.1164624,17z/data=!4m2!3m1!1s0x54867178ed620821:0xc69e563a77dcb312 캐나다에서 사람들은 방을 거의 여기서 찾는다 : http://vancouver.craigslist.ca/search/van/roo처음에는 영어로 글을 써서 보내야한다는점, 만약 통화라도 하게 됬는데 떠듬떠듬하다 말 못하면 어쩌지 하는 외국인 공포증으로 좋은 방을 잘 찾지를 못했다. 근데 좀..

2015-12-09 wed 7:20 pm

크리스마스라고 벌써부터 난리다. 점심시간에는 위에 올라가면 쿠키 하나에 1달러주고 사먹을수 있고, 밤에 집에 오다보면 벌써부터 집 앞에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집들이 보인다. 집에오니까 마리아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쿠키를 구웠다면서 하나 줬는데 안에 잼이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벌써부터 이러는거보니 크리스마스가 엄청나게 큰 행사긴 한가보다.. 저녁으로 이상한걸 먹었다. 처음 보는 메뉴였는데 3부분으로 나누어져있었다. 한켠에는 닭이 있고, 다른 한켠에는 한입크기의 토마토와 오이, 나머지 한 방향에는 이상한 만두같이 생긴 요리가 있다. 접시 바닥에는 조금 많다 싶을정도로 닭기름? 이 있었는데 꽤 맛있었다. 난 강한 맛의 토마토가 싫은데 닭기름에 살짝 적셔져서인지 맛이 조금 덜해져서 괜찮았고, 닭은 일부..

2015-12-04 fri, 9:27 pm

이제 좀 방찾은 짬이 되는지 유용한 정보만 잘 뽑아낸다. 어제 새로운 한국인룸메가 들어왔는데 우연찮게도 걔도 프로그래밍 전공이라서 한참동안 대화를 나눴다. 게임만드는게 목적이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와서 2개월 뒤에 일하러간다고 했다. 처음에 도착했는데 대화를 어느정도 해서 물어보니 YBM에서 한달에 15만원내고 4개월간 연습하고 왔다고 한다.(나도 다닐껄.) 역시 배우고 오면 다르다. 나름 좋은 룸메를 받은거같지만 1월에 나가야된다. 좋은 방을 찾아서 월요일날 보러간다고 했는데 제발 진짜 마음에 드는 좋은 방이었으면 좋겠다. 프로그래밍이 취미중 하나인데 영어하고 방찾느라 거의 한달동안 제대로된 프로그램을 짜보지 못한거같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캐나다 한국인 학생들을 위해 원하는 필터로 된 방을 찾아서 ..

2015-12-01 tue, 8:00 pm

결국 한달 더 산다. 1월 2일즈음에 나갈거 같다. 불편했지만 일주일동안 같은 화장실을 쓴.... 멕시코여자애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떠난다. 목요일에는 새로운 한국인이 들어온다고 했다. 드디어... 새로운 친구가 들어오는구나! 싶지만 얼마 못보고 나가야된다. 괜찮은애면 친해져서 나중에 다운타운에서 한잔 해야겠다. 저번에 들어온 브라질애들이 되게 재밌다. 루이스와 이름을 까먹은 여자애... 가 남매같다. 루이스가 17살인데 어린만큼 행동을 귀엽게한다 ㅋㅋ. 동생같다. 처음부터 이런애가 있었으면 홈스테이 생활이 정말 재밌었을거 같은데.. 걔도 12월 7일에 뉴욕으로 놀러 떠난다. 루이스 얘는 쇼핑을 되게 좋아한다. 블랙프라이데이때도 옷사고 하더니 오늘은 휘슬러를 간다고 개인 스노우보드를 사왔다. 학교가 아닌 ..

2015-11-29 sun, 3:25 pm

라면이상 우산 등 쇼핑을하러 나갔었다. 아는 한국애가 T&T마트가 제일 싸고, 하나로마트는 제일 비싸다고해서 비교해보고 싶어서 둘 다 가봤는데 봉지라면 가격은 똑같았다. 특이한 점은 하나로마트가 한국인 전용 마트면 T&T마트는 중국인 전용 마트라는거다. 마트 내부에 중국인이 되게 많고, 점원도 캐셔도 다 중국인이다. 하나로마트보다 조금 크긴 했지만 별로 큰 메리트가 있는 것 같진 않았다. 처음으로 봉지라면을 사왔으니 전자렌지에 끓여서 먹어봐야겠다. 하나로마트에서 젓가락 등을 사고 오는데 시위가 보였다. 보기에는 음악도 연구하고 재미있게 생겨서 퍼레이드인줄 알았는데 옆에서 누가 시위라고해서 시위라는걸 알았다. 그린피스의 어떤 시위라고했는데 내용이 뭐였는지는 까먹었다. 대충 들고다니는 팻말을 보니까 자연,기..

2015-11-27 fri 9:20 pm

블랙프라이데이라 친구랑 같이 쇼핑을 다녔다. 오늘 새벽 두시부터 문 연 곳도 있다는데... 우리는 급할게 없어서 그냥 학교끝나고 간 뒤에 천천히 돌아다녔다. 블랙프라이데이가 크긴 큰지 없던 사람들이 되게 많이 생겼다. 마치 과자에 몰린 개미같았다고 해야되나... 되게 많았다. 난 가벼운 카드지갑만 하나 사고 쇼핑을 되게 좋아하는 친구는(남자다) 16만원짜리 시계와 코트 한벌을 샀다. 진짜 유명한 날인지 길거리에도 별개 다있었다. 추워죽겠는데 길거리에서 호객하는 화장품가게 누님과(여기는 특이하게 화장품가게 사람들이 호객함.) 길거리에 앉아서 타로카드 봐주는사람, 그리고 핫도그 등등을 파는 사람이 많았다. 3시간동안 돌아다녀서 발이 아프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재미있었다. 쇼핑이 끝난 후 친구가 추천한 한국음식..

2015-11-26 thu 7:52 pm

나랑 같은 라인(화장실 같이쓰는 사이)에 살던 한국인애가 나갔다. 별로 안친하던 애여서 그닥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한 감정은 없다. 그대신 다른 라인에서 오래살던(?) 멕시코 여자애가 들어왔다. 왜 힘들게 방을 옮기지..? 하고 들어가봤더니 같은 방세인데 더 크다 이런 ㅅㅂ... 굳이 지금 방에도 필요한게 다 있으니 불만이 있는건 아니지만.. 더 큰 방을 같은 값에 쓰는거 보니까 질투가 난다. 여자애가 들어와서 하나 불편해진점은 화장실을 같이 쓰는데 화장실에 잠금 장치가 없다. 그래서 아침에 씻을때 반드시 시간을 정해놓고 씻지 않으면 매우 민망한 상황이 벌어질수 있다; 이걸 대비해서 확실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행인건 원래 겹치는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휴.) 같이 방쓰기로한 친구가 방을 하나 찾았는데 괜..

2015-11-22 sun, 7:45 pm

나간 두명을 대신해서 브라질리언 두명이 더 들어왔다. 남자애한명, 여자애 한명이었는데 이름은.. 남자애가 루이스 여자애가 레루스?(여자애 이름을 까먹었다.) 저번에 있던 브라질리언보다 더 어려보인다. 한 20대 초반? 10대 후반 정도? 둘이 동시에 도착해서 브라질에서도 친구냐고 물어봤는데 여기서만 친구란다. 홈스테이가 처음인지 아니면 원래 성격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즐거워보인다. 처음으로 미드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3분동안 나오는 문장을 다 해석하고 모르는건 정리하기로 했다. 근데 3분동안 정리해야될게 너무 많았다. 단어 표현 등 다 정리하는데 한시간은 넘은것 같다. 계약일이 10일이어서 만약에 다음달에 방을 빼려면 2주전인 26일즈음까지 말을 해야 하는데... 좋은 방은 아직 못찾았고, 4일밖에 안남았..

2015-11-21 sat 9 am.

어제는 itk라는 수업의 데모수업을 들으러 다른 kgic캠퍼스를 갔었다. 번역가가 되는 그런? 연습을 하는 수업인데, 캐나다인과 한국인이 있으면 중간에서 번역을 해주면서 실력을 키우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데모 수업을 들으니 되게 재밌어보였다. 한국인 선생님은 캐나다에서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영어와 한국말을 섞어서 하는데 한국말 어조가 영어 어조였다. 굳이 지금 들어도 괜찮을것 같긴 한데, 내년 4월에 들으면 영어에 좀 더 익숙해졌을테니 그게 좋을것같다. 한국인친구 한명과 데모 수업이 끝나고 치맥 한잔 하러 근처의 한국음식점을 갔었다. 그냥 원래 가려던 곳이 닫혀있어서 옆집을 간거였는데 음식값이 한국에서의 음식가격이랑 똑같았다. 사장님이 계속 싸다고 해서 그냥 하는 소리겠거니 했는데 진짜 쌌다. 치맥을 먹..

2015-11-19 thu, 9:38 pm

한국 친구중 하나가 자꾸 밖에서 살자고 꼬셔서 방을 몇개 알아봤는데.... 너무 애매하다. 교통비 포함하면 가격이 23만원정도 싸다. 근데 싼대신 밥안주고, 화장실을 더 많은사람이 쓰고, 빨래할때도 돈내야되고, 방은 쉐어로 당연히 써야되고 등등... 불편한 요소들이 많다. 장점은 위에서 말했지만 싸다는것과, 다운타운이라는 점이다. 가격에 비하면 적당하긴 하다. 그런데 난 그냥 전반적으로 그냥 그렇다. 걘 마음에들어하는거같은데 난 솔직히 잘 모르겠다...좋은집 구하는건 어렵다. 다음주면 대부분의 시험이 끝날것같고 모든 반을 다 1레벨씩 올라갈것 같다. 친구들과 선생님과 일상대화할때 모르는 단어가 많이 사라짐을 느끼고,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그게 어떤건지 대충 설명할 수 있을것 같다. 그런데 요즘 또 정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