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오랜만에 팀 회식을 했었다. 몰랐는데 안먹은지 꽤 돼서 회식비 두달치가 쌓였다고 한다. 돈을 얼마 안 남은 기간동안 다 써야 되서 예약하고 고깃집에 갔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휴가니, 재택근무니 해서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이 빠져버렸다. 돈은 많고 써야할 기간은 얼마 안남아서 그냥 그날 다 쓰기로 결심했는데... 다 못썼다. 1차에서 고기먹고 돈이 남을것같아서 한우까지 시켜먹었는데 반 정도밖에 못썼다. 2차를 일본식 선술집을 갔는데 거기서 9만원짜리 사케를 먹고, 비싼 연어 등을 시켜먹으니 돈을 거의 다 쓰기는 했다. 사케는 그때 처음 먹어봤는데 비싸서 그런지(계산해보니 소주잔 한잔에 5000원짜리였다) 진짜 엄청 깔끔했다. 깔끔했고 일반 소주처럼 쓰지 않아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뭔가 준비가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