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2018-03-14 수요일

qkqhxla1 2018. 3. 14. 22:30

평가가 끝났다. 대충 어느정도면 어느정도오르고, 이런걸 평가전에 예상했었는데 예상보다 전체적으로 평가대비 보상이 좀 후했던것같다. 어떤 공부를 할까 계속 고민한지 한 몇달되었었다.

회사에서 매달 나오는 책사는돈으로 아무거나 하고싶은걸 다 사봤는데 별로 흥미가 안생겼다. 저번달에는 vue.js에 뭔가 꽂힐만 할듯 안할듯 해서 이건가? 하고 공부를 했는데 책 반읽고 포기했다. 


면담하면서 조직장님께 그냥 뭐할지몰라서 이것저것하고싶다고 했었는데 조직장님이 생각해보시더니 어차피 개인프로젝트를 한다해도 만약 이직을 한다고하면 당연히 개인프로젝트는 인정해주지도 않고, 실제로 그 개발분야에 대해서 서비스를 돌려보지 않으면 어차피 몇달 지나면 다 까먹는데 이러면 아무것도 아닐까? 그럼 왜 할까? 하고 여쭤보셨는데, 그말을 듣는순간 딱 진짜 맞다고 생각해서... 다시 깊게 고민을 시작했다. 역시 짬이 많으신만큼 이런고민을 많이 해보시거나 들어보신것 같다.

나온 결론은 '이전에 그냥 재미로 파이썬을 공부했던것처럼 재미있는 분야를 이것저것 하면서 그 분야의 일이 나올때까지 기다리자' 였다. 앞에서 말했듯이 뷰는 그냥 포기했고, 뭐가 내 분야와 관련있으면서 재미있을까 생각해보니 데이터 분석 이었다.(넓은 범위의 데이터 분석 전부) 데이터 분석이라 하면 범위도 넓어서 내가 토이프로젝트 중장기 목표로 삼을 만 하고... 현재 나름 큰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연관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바로 이번달 책값으로 데이터 분석 책을 샀다. 나중에 그만두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번엔 저번보단 더 확실한 감이 온다. 재미있게 오래 공부할만한 감이 온다.


요즘은 종종 커리어에 대해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개발자던 다른직업이던 모든 직장인들의 중요한 목표중 하나는 당연히 연봉 많이받으면서 일하는거다. 그리고 대다수의 대학교를 졸업한 개발자 지망생들은 풀스택 개발자를 하고 싶어한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 개발자가 되고싶다고 하면 대부분 다 풀스택을 희망한다고 했음.) 사실 나도 그랬다. 당연히 자바 백엔드 프론트엔드 관련 취업직장이 가장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취준생시절에 나도 파이썬을 가장 좋아했지만 취업만 된다면 싫어하지만 어쩔수없이 자바 해야겠다. 하고 살아갔었다.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은 풀스택을 희망하는 개발자가 너무 많아져서 실제 실력보다 평가도 조금 절하되고있는것 같은데(이건 그냥 내 생각임.) 굳이 꼭 백엔드나 프론트엔드를 희망해야하는가이다. (물론 내가 생각하기에도 대한민국은 자바를 가장 많이 쓰기에 하는게 좋긴 하다..) 

내가 말하고싶은건 굳이 나처럼 웹쪽을 안해도 되는 상황이면 꿈을 좀 다르게 잡아도 되지 않겠느냐 싶다는거다. 그리고 직장인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봉' 도 커리어나 이직에 따라 올라가는게 다르겠지만 나름 큰 영향 중 하나인 전직장 연봉에 비례해 협상되는 만큼 어떤 특정 직군 하나를 잘하면 잘 올라갈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따지면 당연히 개발쪽중에서 좋아하는거 해서 직장 들어가는게 베스트인것 같다. (물론 이상론이다.) 


흠 사실 생각정리가 안되서 좀 주절주절 했음.. 뭔가 다른 생각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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