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2017-11-18 토요일

qkqhxla1 2017. 11. 18. 22:44

아직도 취미생활로 뭘 할지 찾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일지도 모르겠다. 누군 평일에는 일끝나고 집에와서 자기도 바쁘고, 주말에도 밀린 잠 자기도 바쁜데 누군 취미생활 하나 못 찾아서 고민이라니..

평일에는 운동을 시작했고, 운동끝나고 미드 한두시간 보다 보면 괜찮다. 문제는 주말이다. 그다지 게임을 좋아하지도 않고, 딱히 좋아하는것도 없어서 할게 없다. 낮잠을 자자니 뭔가 시간이 아까운데 안 자자니 딱히 할게 없다. 친구를 만나서 저녁을 먹고왔는데 걔도 나와 비슷한 상황인것같다. 

차라리 뭔가 되게 게을러서 잠이나 자자는 편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분명 할게 없고 누워있는 시간도 소중하다는걸 알지만 한켠으로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엄청 많이 든다.


주말에만 따로 뭔가를 배워야하나.. 배가 부르니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또다른 새로운 고민이 생긴다.

딱히 뭔가를 할게 없다는게 이리 불편한 감정인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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