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2017-04-02 일요일.

qkqhxla1 2017. 4. 2. 21:14

고가의 이어폰을 처음으로 질렀다. 사실 이어폰을 잘 몰라서 관심은 없었다. 그리고 비싼것 사봤자 돈값을 할까? 하는 마음이 컸다. 막귀여서 비싼거 들으나 음질은 비슷한거같고... 그런데 선배개발자분이 보스 헤드폰을 쓰는데 노이즈캔슬링이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소리가 안들린다고 하셨다. 

사실 헤드폰을 쓰고 어떤 기술이 적용됐건 안들린다고 하면 과장이 많다. 매우 조그맣게 들리는데 과장해서 이정도면 안들리는거지! 하는 식이었는데... 선배개발자분의 보스 헤드폰을 쓰니 진짜로... 하나도 안들렸다. (선배개발자분 헤드폰은 qc35) 헐 뭐야이거! 바로사야겠다하고 가격을 보니 55만원이다.

다시 진정이 되는데 그래도 노이즈캔슬링되었을때의 조용한 느낌은 몇일동안 잊을수 없었다. 그래서 가격대를 내리고 생각해본 두번째가 qc20이어폰이었는데...(사실 이것도 현재 인터넷 최저가 37만원)

37만원도 이어폰 하나에 투자하긴 큰 금액이다. 그래서 또 금액을 어떻게할까 하다가 중고나라에서 샀다. 직거래 미개봉 제품으로 27만원에 현찰로 바로 질렀다. 지금 듣고있는데 좋은것같다. 일단 회사가서 시험을 한번 더 거쳐야겠지만 화장실에서 환풍기를 틀어놔서 항상 웅~ 하는 소리가 살짝 들렸는데 그정도 소리는 그냥 진짜 100% 없애주고, 청소기를 켜놓으면 엄청 큰 소리였는데 바람빠지는 소리로 줄어들어 들려서 음악에 집중할수 있다. 좋은것긴 한데 내가 엄청나게 기대치가 높았어서 그런지 그정도까지는 아닌것 같다.


매달 나 자신을 위해서 어떤 제품을 사기위해서만 쓸 금액을 최대 20만원까지 생각하고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이번달에 남으면 다음달에 넘어가는 식으로..) 이번달 이어폰은 저번달에 예상했던것보다 금액이 좀 많이 남아서 그걸 끌어다가 사긴 한건데 만족스럽다. 종종 우울주기?가 돌아오는데 이런것에 돈쓰다 보면 그런게 없어지는것 같기도 하다.


여유돈이 조금 더 있어서 렌딧 p2p투자를 해볼까 생각중이다. 영원히 투자를 안하지는 않을것 같은데 미리 지금부터 5만원정도 소액이라도 투자해 놓으면서 공부도 하고 감도 잡아놓으면 미래에 더 뭔가 하고싶을때 편할것같다. 주위 내나이대에 하는 사람이 잘 없는것 같아서 그냥 그렇긴 하다.


회사가 이사간다. 건물도 첨단이고 엘리베이터도 무슨 이상한 알고리즘이 적용되서 가고싶은 층수를 누르면 몇번 엘리베이터를 타라고 한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가는 층이 한줄에 적혀있어서 그 층에 서게 되면 큐에서 데이터가 빠지듯이 없어진다. 토니스타크의 저택에 온줄 알았다. 

인테리어도 둘러봤는데 다 예쁘고 괜찮은것 같다. 다만 전망이... 우리팀쪽은 전망이 안좋다. 에이...


한화간 친구랑 또 만났는데 전에는 그렇게 좋다고 자랑하더니 또 분위기가 바뀌었다. 교육받고 이제 실질적으로 팀배치받아서 일한지는 얼마안되었는데 팀 분위기가 별로라고한다. 다 진짜 완전 개인플레이에 무관심한 분위기... 꼰대도 한명있어서 좀 짜증난다고 했다. 그래도 뭐.... 갈구는사람만 없으면 평타이상은 친거겠지. 우리팀 분위기가 너무너무너무 좋은거라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다음달 개인용돈 20만원이 생기면 의자나 한번 알아봐야겠다. 팀 물품이 다 그럭저럭 괜찮은데 의자가 나랑 안맞다. 의자 다른거없냐고 물어봤더니 사서 쓰고싶으면 알아서 사오라고 하셔서 생각중이다. 시디즈의자가 회사 근처에 있어서 점심먹고 가봤는데 오 좋다! 했던게 30만원이다. -_-...(시디즈 t500hlda

또 당겨써야되나 아님 술이나 그런거 적게먹어서 용돈을 늘려야하나.... 일단 이건 다음달로 미루고 하고있는거나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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