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normal diary

2017-02-11 토요일

qkqhxla1 2017. 2. 11. 16:53

나는 술을 좋아한다. 막 새벽 두시까지 많이 마시지는 않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먹어줘야 뭔가 체력포션을 마시는 되는 느낌이다. 체력포션보다도 감정포션?을 마시는 느낌이다. 말로 잘 표현을 못하겠음. 지금까지 술을 먹던사람들과 맨날 먹었는데 이제 동기들과도 먹고 다른사람들과도 먹어야겠다. 술을 먹는다는것보단 그냥 다른사람과 같이 있음으로서 마음이 편해지는것 같다. 평일엔 혼자있는걸 좋아하는데 금요일이나 주말엔 꼭 누구던지 술을먹던 뭘하던 다른 사람과 같이 보내고 싶다.


트랙패드2와 애플 유선키보드를 현금으로 용산가서 질렀다. 20만원..... 가슴이 좀 쓰리긴 했는데 뜯어서 제품 상태를 확인해보니 20만원값어치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예쁘다. 내 책상에 개발환경 다 세팅해놓고 사진 찍어서 배경프사로 해놔야겠다.


곧 졸업식인데 학교에서 졸업 축하한다는 안내문자가 왔다. 이제 진짜 직장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교를 끝내고 공백기없이 일을 하다 보니 별 감흥이 없었는데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아마 졸업가운을 입고 사진찍을때 더 많이 느낄 것 같다. 싱숭생숭하다.


어제가 딱 일 할당받은지 첫주였는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코딩에 속도가 붙어서 어느정도 끝냈다. 사수한테 넌지시 자랑도 하고 예상보다 빠르네? 라는 칭찬도 들었다. 사수분이 나이가 많으셔서 편안한 느낌이다. 다음주에 한번 술회식한다는데(여태까지 다들 술을 안좋아하셔서 회식도 부페가서 함.) 그때 더 친해져야겠다. 그때가 기회다..


개인적으로 저번에 어딘가에도 썼지만 뭔가 장기적으로 집중하겠다고 결심하면 남들보다 성과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 예로 코딩같은경우 할거 없고 시간 남으면 하는게 코딩공부인데 동기들이 다들 똑똑해서 그런지 아니면 대학교에서 그런 사람들을 잘 못만나와서 그런지 공부 열심히 하는 동기가 많이 보이는것 같다. 실력은 몰라도 노력은 상위권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 불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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