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Vancouver diary

2016-05-02 mon, 7:24 pm

qkqhxla1 2016. 5. 3. 11:43

통번역수업이 끝나고 마지막달 수업인 BM이라는 클래스를 들어갔다. 비지니스 관리라는 수업인데... 오늘 처음 들은 수업 인상은 '엄청나게 별로다' 이다. 망했다. 


첫번째로 클래스메이트들은 대부분 남미나 북미에서 왔다.(칠레,페루(오늘 처음 페루인 봄),브라질,멕시코,일본인 3명,한국인 나 혼자) 클래스메이트들은 다 괜찮다. 일단 얘내들이 영어를 잘해서 좋다. 오늘을 시작으로 BM듣는사람이 나포함 8명인가 있었는데 1명은 3년동안 영어선생님 하다왔고, 한명은 2년전에 여기서 2년동안 대학을 다니다 다시 오는 등 되게 잘한다. 어쨌든 클래스메이트들은 좋다. 그런데 아시아인이 별로 없어서 조금 소외감이 느껴지는 한편 음.. 반 대다수가 남미,북미다보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두번째는 수업이 재미가 없다. 이게 가장 큰 이유다. 오늘 들어가서 한 첫번째 수업은 토론이었는데, 종이를 나눠주고 20분정도 후에 옆에랑 토론해서 의견을 도출해서 한팀씩 발표하는 형식이었다. 문제는 종이의 수준이 어렵다는 것이다... 질문중 하나가 Marketing function centers around a handful or core principles, strategies and tactics. 였는데 대충 해석을 해봤을때 marketing function은 적은 수의 기초적인 원칙과 전략 등에 중점을 둔다? 였는데 대충 감으로 해석이 된다고 해도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단거다. 

내가 이말에 동의하는지 동의안하는지 체크하고 이유를 쓰고 토론하는 문제였는데 동의던 동의안하던 뭔소린지 이해를 해야 동의할 것이 아닌가. 기본 배경 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선생님이 하필 또 나를 콕 찝어서 물어봤는데;;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다른 질문들은 일반적이고 쉬웠는데 이게 젤 어려웠음.) 

원래 몰랐기에 모르다고했던게 쪽팔리지는 않았는데 이말을 하면서 이대로가면 이거 돈낭비하겠는데... 이생각이 들었다.

바로 점심시간에 한국인 카운셀러하고 상담했는데(제이라는 이름의 형이다) 안타깝게도 벌써 이번주가 시작해서 반밖에 돌려받을수 없다는 것이었다. ㅡ,ㅡ.,,, 하. 그래서 기초적인 ESL수업으로 돌리려고 해도 2주밖에 못듣는댄다. 이런 망할. 갑자기 멘붕와서 남은 수업 어떻게든 듣고 끝냈다.

점심시간에 제이한테만 살짝 말했는데 어떻게알았는지 선생님이 와서 도와준다고 설득하면서 들으라고 한다. 오히려 도와줄게 도와줄게 이러니까 왜 갑자기 이러는지 더 의심이 간다. 어쨌든 모르겠다.


이거 끝나고 싱숭생숭한데 어젠가 언젠가 적었던 가희가 오늘 영어카페? 가자고 해서 ITK가 끝나서 할일없는 잉여들과ㅋ 같이 갔다. 영어쓰도록 통제도 나름 하고 좋았는데 단점은 당연히 예상했겠지만 남자가 많다는 점.? BM쇼크와 이것저것 쇼크때문에 피곤해서 한국인이랑 수다만 조금 떨다 집으로 왔다. 주말에 할거없으니까 그때 가봐야겠다. 이거 되게 좋은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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